이번 공사는 욕실 전체 리모델링이 아니라 타일 시공과 위생기 교체 공사입니다.
천정 돔과 욕실장, 그리고 욕실 액세서리는 그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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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뽑으러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리모델링을 한 번 했는데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분 공사를 합니다.
욕조 벽면에 백합이 그려진 포인트 타일이 보입니다.
이런 포인트 타일을 쓸 때는 늘 주의를 해야 합니다.
유행 타기가 쉽고, 쉽게 질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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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기 수전이 욕조와 같이 쓰는 코끼리코 수전이네요.
이 수전 또한 재활용할 겁니다.
물론 샤워기도 재활용하고요.
세면기와 양변기는 집주인께서 직접 인터넷에서 아메리칸 스탠다드로 주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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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바닥 타일이 쪽마루 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타일을 썼습니다.
이런 쪽마루 타일을 욕실 바닥에 쓰면 2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줄눈이 많아져서 욕실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는 물매 잡기가 쉽지가 않아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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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특대형 변기가 설치되어 있네요. 이 변기는 교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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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전체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해 보입니다.
그러나 집주인께서 디자인을 꽤 신경 쓰시는 분이라 이번에 부분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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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를 제거하고 욕조 제거 자리에 공타일을 붙여서 타일 붙일 면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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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육가를 제거했더니 이물질이 많이 껴 있더군요.
이렇게 되면 물이 빨리 빠지지 않아서 욕실이 지저분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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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이물질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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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타일은 400*200짜리 타일을 붙였고요 바닥 타일은 300*300짜리 타일을 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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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타일에는 진회색 줄눈을 넣었습니다.
벽에 흰색 타일을 넣을 경우 흰색 줄눈을 넣어주면 안 됩니다.
타일도 죽고 줄눈도 죽습니다.
사진처럼 색깔 있는 줄눈을 넣어 줌으로 타일을 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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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타일 줄눈을 회색으로 넣을까 하다가 타일이 너무 죽을 것 같아서 바닥은 흰색 줄눈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야 타일도 살고 줄눈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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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육각타일로 시공을 했습니다.
이 정도 현관 바닥면이면 타일 비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시공을 가능합니다.
그러나 타일 비드를 써줌으로 타일이 더 이쁘게 나옵니다.
혹시 나중에 줄눈을 넣을 상황이 생기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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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까지 넣은 사진입니다.
타일 비드를 씀으로 타일의 퀄리티는 훨씬 좋아집니다.
타일 비드 쓰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쓰지 않으면 어색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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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탠다드 세면기를 설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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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기 수전과 코너 선반도 그대로 재설치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비용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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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탠다드 양변기입니다.
옆이 막아져 있죠. 치마형 양변기가 요즘 대세인 것 같습니다.
저런 모양을 해야 청소하기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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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탠다드 로고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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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선반도 재시공해 드렸습니다.
저것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 주문 제작해서 설치한 것입니다.
그만큼 집주인께서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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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화장지 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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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걸이입니다. 흰색 타일과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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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장도 수공품입니다.
시중에 나오지 않는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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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인터넷 주문을 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겉은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범상치 않습니다.
요즘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것을 느낍니다.
신제품의 타일이라든가, 위생기를 소비자를 통해서 알게 될 때도 있으니까요.
제 상담 방법은 독특해서
무엇을 고르면 이유를 꼭 물어봅니다.
왜 이 타일을 고르셨습니까?
그러면 대부분이 '이뻐서 골라다'고 하죠.
이 타일이 전체 분위기와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밸런스입니다.
그냥 이쁘다고 무조건 고르면 돈을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화려할수록 쉽게 질립니다.
아름다움이란 절제 속에서 나옵니다.
절제되지 않는 아름다움은 촌스러워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