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복식문화와 패션문화는 동양에 비해 워낙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대체로 더 나은 삶의 여건, 질을 누리고 있기에 동양권에 비해 패션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중에서도 패셔니스타의 천국인 유럽의 스트릿패션은 간혹 정말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 스트릿패션의 세계에서도 젊은이 못지않은 멋진 패션감각으로 무장한 중년들, 일명 꽃중년의 세계를 한번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심한듯 시크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통화중인 중년의 패셔니스타 .
진남색의 수트에 이마 위로 올려쓴 고글, 발목을 다 드러낸 스니커즈까지..
이정도면 뭐 헐리웃 배우나 전문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네요. ㅋㅋ~~
말쑥한 팬츠에 카라티의 코디일 뿐이지만
딥블루와 카키의 색 조화가 멋지고 특히 선그라스의 포스는 정말 대단하네요.
넉넉히 뒤로 넘겨 쓴 비니와 빈티지한 패치를 덧댄 쳥쟈켓
그 안에는 체크무늬 베스트에 청 셔츠까지!
대단한 레이어드 센스가 정말 놀라울 정도인데요
게다가 쟈켓에 뱃지와 벨트 라인에 달려있는 펜던트까지..
그야말로 오늘의 '패션왕'이라고 해도 될 만한 엄청난 패션감각이네요.
연핑크 계열의 셔츠 위에 컬러풀한 모자이크 패턴의 쟈켓을 입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파격적인데 리폼 티가 확 나는 면소재의 1/2팬츠와
맨발의 로퍼 패션은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네요.
보타이는 큐트 포인트?ㅋㅋ
너무나 귀여우신 표정과 자세의 할아버지,ㅎㅎ~~~
금장 단추가 돋보이는 남청색의 더블쟈켓에 플로랄 패턴 타이.
여유로워 보이는 파나마 햇 계열의 모자까지 정말 멋진 코디입니다.
말쑥한 블랙수트에 노란색 운동화를 코디, 크~~마, 직입니다.~~
파격적인 코디네요.
하지만 워낙에 수트의 핏이 좋고 자세가 당당하기에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패션감각과 당당함의 힘이겠죠?
왼쪽분의 녹색계열 쟈켓도 멋지고 오른쪽분의 희한한 신발도 멋집니다.
수트를 빼입었다고 꼭 구두만 신으라는 법은 없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인 것 같은 멋진 코디의 두분.
왼쪽분은 청색계열의 쟈켓 안에 모노컬러의 베스트를 코디, 안에는 청셔츠와 쟈켓과 같은 색상의 타이를 매치하셨네요.
흰색의 바지가 굉장히 시원해보입니다.
오른쪽분은 평이한 코디지만 멋드러진 선글라스가 패션의 미를 완성시켰네요.
통상보다 한두개정도는 더 풀어헤친 셔츠가 조금은 부담될정도로 시원해보입니다ㅎㅎ
분명히 얼굴은 노년이신데 저 우월한 스펙은 정말 대단하죠?
젊었을적 패션모델로 날리셨던 분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_@
쟌체크무늬의 황토색 9부바지와 흰색의 보트화, 그리고 심플한 화이트 셔츠의 조합이
정말 심플한 멋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뭘 찍어? 하는 표정으로 지나가시는 중년의 신사ㅎㅎ
전체적으로 톤온톤의 수트 세트를 입으셨네요.
슈즈가 구두는 아니고 스니커즈 종류인 것 같은데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9부로 맞춰입은 바지의 날렵한 핏과 기장이 일단은 눈에 띄네요.
프랑스 무성영화에서 보았을 법한 외모의 중년 신사분!ㅋㅋㅋㅋ
파란색 계열의 위아래 수트를 세트로 입으셨는군요.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키를 좀 더 커보이게 만듭니다.
행거치프가 눈에 띄는, 무난하고 깔끔한 패션이네요.
일단 위아래 코디 자체는 무난하게 젠틀하고 깔끔한데
발쪽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드러나는 엄청난 하체 패션!
소재는 잘 모르겠으나 도트 패턴의 장양말과
무려 보라색의 슈즈가 엄청난 포스를 뿜어냅니다.
위에서부터 천천히 내려다본다면 다리에서 뜨악! 하는 반전의 묘미를 지닌 패션이라고 할 수 있죠!
직접 리폼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신기한 조합의 빈지티 쟈켓.
양쪽 팔과, 몸통쪽의 색상이 서로 다른 파스텔풍으로 처리 돼 있네요.
이 할아버지 위에서도 두분 등장하신 분 같은데 아무래도 유명한 패셔니스타가 아닌가 합니다ㅎㅎ
우선은 오른쪽분의 빨강색 쟈켓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렇게 진붉은 색의 쟈켓은 정말 흔치 않고 소화하기에도 어려운데 정말 대단한 센스와 자신감이죠!
왼쪽분의 초록색 팬츠와 멋진 패턴의 스카프도 깨알같이 멋진 패션센스를 가늠케 하네요^^
칼같이 복숭아뼈 위로 재단한 화이트팬츠의 기장과 핏이 멋집니다.
우리나라에선 소위 '빽바지'라고 해서 패션감각이 없는 사람이나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지만
잘 코디해서 입으면 시원한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멋진 코디의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빈티지한 스타일의 목거리도 멋지고, 이제보니 양팔에 다른 종류의 팔찌까지!
꾸미지 않은 듯 꾸며입은, 세심한 패셔니스타셨군요ㅋㅋ
중후한 사업가의 이미지를 주는 진청색 상하의 세트의 수트차림이네요.
구두는 여태까지 보아왔던 분들과는 달리 깔끔하고 클래식한 갈색계열의 정장구두군요.
하지만 심심해지기 쉬운 클래식한 위아래 수트 차림에도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타이와 흰색계열의 행거치프로 포인트를 준 것이 보이죠?
이 분 역시 안꾸민듯 꾸미신 패셔니스타였습니다!!
첫댓글 꽂다운 중년들~~~~넘 멋지네요
그렇지요? ~~~`
그러고보니 청산님패션도 저 윗분들 영향을좀받으신거 같아요 함께 서 계서도 눌리지않으실듯~~~
아이고~ 뮤즈님, 어찌 소인이 그리~~~우얏든 겁나게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시니~
배우들 아닌가요???
모두들 멋지십니다~^^
일반인들이라고 하네요.~
남자가 봐도 참 옷 잘 입으네요 ㅋㅋㅋ
보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가홍상이라고~
와~우~~2번째 10번째 짱!!!!!!
저도 개인적으로 두번 째가~ 평범하면서도 자연스러우면서도 별로 튀지도 않으면서도 튀는듯한 ~~~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맘에 들어요....청산님 저러고 모임에 함 와주삼...ㅎㅎㅎㅎㅎ
ㅎㅎ~~세번 째 아니면 다섯 번 째 스따이루로 준비하여 나가겠슴다 !
네번째 스타일로~ㅎㅎㅎ
역시 패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남의 눈치보지않고 지신만의 스타일을 구사하는 유럽 사람들의 멋이 보여집니다~~
그렇지요? 한국도 좀 저리 변해서 거리가 활기차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베로님부터 시작을 해보시지요?
와넘넘넘 멋져요 빠숀구우웃
미 투우~~~~~~~~~
한국의 중년에서 짝을 찾으렸던 제가 큰 실수 할 뻔했네요.. 거웠습니다 ^^*
유럽의 중년에서 기회를 노려봐야지
사진으로 보는 것 만도
ㅎㅎㅎ~~ 한 둬분 소개를 해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