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지혜가 주는 유익과 지혜를 거절하는 자들에게 멸망.
19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돌아오지”히브리어로“슈브”인데“방향을 돌리다, 돌아서다, 회복하다, 새롭게하다”을 뜻한다.
“못하며”는 히브리어로“로”인데[부정불변사] ~아니다, ~하지 않았다,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어떤 질문에 부정을 말할 때“아니다, 금지, 부인, 거부”을 뜻하는 것으로 강한 부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누구든지 그녀의 집은 사망으로, 그녀의 길은 죽음으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그녀에게 가는 자는 생명의 길을 얻지 못하고 영원히 멸망 받을 것을 경고하고 있다(욥7:9, 10).
20절.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선한 자”은 히브리어로“토보”인데“선하다, 훌륭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좋은 선한 아름다운”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나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길”는 히브리어로“데리크”인데 “밟다, 짓 밟다, 한 길을 가다”에서 유래한 것으로“길, 통로”어떤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 삶이나 행동의“방법, 방식, 과정”을 말한다.
“행하게 하며”는 히브리어로“얄라크”인데“가다, 좇다, 행하다, 섬기다, 순종하다, 복종하다”을 뜻한다.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의인의 길”히브리어로“차디크”인데 “올바르다, 의롭다, 정당함이 입증된다”을 뜻하는“처다크”에서 유래한 것으로“의로움, 공정한”을 말한다,
이 말은 [재판관의 특성으로서]정의, 공의, 공의를 행하다(히11:33), 정당하게 판단하다(행17:31, 계19:11).[도덕적 신앙적 의미로 사용된 경우,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특성으로서]의(마3:15, 눅1:75, 고후3:9), 의로움(고전1:30, 엡5:9)을 말한다. 이 말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적용할 때에는 신분상 칭의를 말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사용될 때는 신분상 칭의를 말하기 보다는 실재적인 삶에서 드러나는 도덕적인 첨렴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시드니 멕스웰-
성경에서는 의인이란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사람의 관점
사람의 관점에서“의인”은 실재적인 삶에서 율법의 요구에 따라 도덕적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율법으로는 흠이 없는)을 말한다.
즉 의인은“하나님 앞에서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라고 하였다(롬2:13, 렘18:9).
그러나 이런 의인은 우리 주 예수님 밖에 세상에는 하나도 없다.“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 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주님은 어떤 부자 청년이 나아와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라고 물었을 때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고 대답하시므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다(막10:17~18).
바울은 자신을 칭하기를“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했다(빌3:6). 그러나 이것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을 때 생각했던 것을 말한 것이다,
그가 주님을 만나고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을 때는“율법에서 난 내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한 의 곧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서 난 의를 소유한 자라고(빌3:9 흠정역)했다.
바울이 본문에서 의인이 없다는 말은 모든 사람들이 선을 행하는 일에 실패 했다는 말이다.
하나도 없으며 에서“하나”는 헬라어로“헤이스 heis”(one. a. other, same)이다. 이것은 수, 하나, 을 말할 때 쓰인다.
[문자적으로]하나 이상과 대조하여(막5:41, 마20:12, 25:15, 24, 행21:7)
[강의적으로] 단 하나, 유일한,(눅12:52, 롬16:6, 고전10:17)을 말한다.
① 하나(마5:29, 18:10, 막14:10),
② 한(마18:19, 막10:7, 눅10:42)
③ 낱낱이(요21:25), 일년(약4:13)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단일성과 유일성을 말할 때 사용되었다.
①같은, ②똑같은, ③동일한, ④마찬가지로, ⑤일치하는 등등 “한 본질, 한 성품, 한 뜻”을 말한다. 본서에서는 (3:10, 12, 5:12,18, 9:10,12:4,,5) 7회 기록되어 있다.
둘째는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관점에서 의인은 믿음에 의해 의롭게 된 자를 말한다.
이것을 칭의(justification )를 얻었다고 한다. 칭의(稱義)란? 인격적으로 죄가 없고 성품이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분적으로 하나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하여 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들을 사면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3:25~26)
성경에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은 사람들
① 아벨(마23:35, 히11:4).
② 노아(창5:9).
③ 롯(벧후2:7~8).
④ 요셉(마1:19)
⑤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눅1:5~6).
⑥ 공회의원 요셉(눅23:50)
⑦ 이방 사람 백부장 고넬료(행10:22).
⑧ 행하는 것을 인정함을 받는 자들(시1:1~6)
⑨ 주님의 형제들을 어려울 때 도운 자들(마25:33~37)
이런 의인(義人)이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악에서 떠난 자(악을 멀리하는자)들을 뜻한다(욥1:9, 겔14:14). 이런 사람들은 다 인격적으로 죄가 없고 성품이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분적으로 하나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하여 주는 사람(롬3:25~26)을 뜻한다.
이런 사람들(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되리라고 믿는 자들)을 하나님은 의인(義人)이라고 하셨다.
“지키게 하리니”는 히브리어로는“샤마르”인데, 감시하여“지켜보다, 유심히 관찰하다”을 뜻하며, 또한“보호하다, 보존하다, 조심하여 삼가다”을 말한다, 이 말은 군인이 적의 동향을 살펴“파수하다”와 동의어이다.
즉 본문에서는 지혜가 주는 유익을 두 가지를 말하고 있다
첫째는 지혜는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한다.
둘째는 지혜는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한다는 것이다
칭의(의로운 길) δικαιόω [디카이우]~~~~~~~~~~~~~~~~~~
< 옳다 하다(마11:19, 눅7:35), 의롭다 하다(마12:17, 눅7:29, 고전4:4), 의롭게 하려 하다(롬3:26), 의롭게 되다(갈2:16), 의롭게 되려 하다(갈2:17), 의로 정하다(갈3:8), 의를 행하다(계22:11). [명] 의(갈3:8, 계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