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기초가나 교실 (1)
일본어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주니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새로이
어린이를 위한 일본어 글 가나를 공부하는 교실을 시작합니다.
원래 카페 전체가 성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다보니 초등학교나 중학교
에 다니시는 어린이 여러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다하지
못한 것 같군요. 지금까지는 글자를 몰라도 일본어를 발음으로만이라도 접해
보는 방법으로 운영해왔지만, 아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린이 여러분의 눈높이
에 맞춘 코스로서 꾸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말속의 일본어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는 일상생활에서도 몇마디씩의 일본어단어를 사용
하고 있답니다. 학교근처에 가면 떡볶이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거기서 여러분들은 『오뎅』을 사먹습니다. 이 『오뎅』이란 음식은 모두
생선묵(어묵)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원래는 옛날 일본에서 두부에 된장을
발라 대나무에 꽂아 불에 구워먹던 요리의 이름이었답니다. 그 『오뎅』이
세월이 흘러 진화되어 이제는 어묵, 두부, 무 등을 넣은 맛있는 국물에 은근
히 끊여 먹는 요리가 된 것이지요.
그리고 여학생들이면 잘 아는 『나시』라는 옷이 있습니다. 『나시』란
잘못된 말로 원래는 『소데나시』라고 하는 것이 바른 말입니다. 그리고
바르다고 해도 우리말로 바른 것이 아니라 일본어랍니다. 『소데나시』는
『소매없는 옷』이라는 뜻입니다. 일본어로 『소데』는 우리말로 『소
매』라는 뜻이고, 『나시』는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그 밖에도 드라마에서 나오는 『오야붕(두목)』『고붕(부하)』등의 말이나
공사판의 막노동하는 인부를 말하는 『노가다』라는 말도 『도까따』라는
일본어가 잘 목 전해진 것이랍니다.
이제는 한글전용노력으로 일본어도 많이 없어졌지만, 기계, 인쇄, 건축,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는 일본어가 남아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김치를 담구거나 빨래를 하는 통을 말하는 『다라』라는 말도 일본어
『다라이』에서 온 말로 쇠로 만든 세수대야를 말한답니다.
(계속)
첫댓글 아 글쿤요^^
어일후,....의외로 많네요..이젠 조심해서 써야겠어요,....
일본어학습자료 게시판에는 260개 정도 자료가 있답니다!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