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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지맥기 스크랩 지맥답사기 오두지맥 제1구간 지맥분기점-오산리고개 (수리봉,고령산)
虛虛者 추천 0 조회 73 09.11.21 21: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9년 11월 14일 (토)

 

구간 : 한북정맥분기점-말머리고개-수리봉-고령산-됫박고개-용미리-오산리고개

동행 : 홀벗 3인방과 계백

날씨 : 아침에 안개 후 개임

시간 : 9시간 17분 + 차량이동 20분

 

돌봉에서 본 삼각산

 

[간추림] 오두지맥의 시작점인 한북정맥 분기점을 오르기는 여행스케치에서 챌봉을 거쳐 오르는 것보다 말머리고개가 훨씬 쉽다.

송추유스호스텔 입구 좌측에서 산길로 진입하여야 하고 (유스호스텔 건물 안쪽의 등산로는 막아 놓았음)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는 

맥을 벗어난다. 고령산 삼거리에서 맥은 좌측으로 이어져 됫박고개를 건너게 되나 군부대가 있어 갈 수가 없으니 당연히 우측의

고령산 앵무봉을 올라야 한다.

보광사에서 내려와 됫박고개까지는 315번포장도로를 걸어야 하고 됫박고개에서 꼭대기 철탑까지는 묘지를 지나야 하는 맥보다 

우측으로 난 임도를 이용한다. 고령산 앵무봉과 돌봉에서 눈맛이 시원하고 곳곳에 조망이 트인다. 돌봉 아래에 약수터가 있다.

모든 구간이 길잃을 염려 없고 마지막 산에서 벗어나 오산리 삼거리까지는 공장지대로 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 ***

 

금요일 밤. 구파발 역에서 평산지기님 차로 우리 홀벗3인방과 계백님이 동승하여 근처 군부대 회관으로 이동 1박하다.

토요일 새벽, 숙소를 나와 평산지기님 차로 말머리재를 향하여 가다가 이른 아침을 먹고 점심으로 주먹밥을 준비하여 송추유스호스텔

앞에 도착. 스틱만 들고 분기점을 향하여 출발.

 

 

분기점 출발 (6:20)

안개가 잔뜩 낀 아침. 분기점에 막 도착 할 무렵 한강봉쪽에서 오는 두사람은 챌봉으로 가는 중입니다.

오두지맥을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비골 고개에서 챌봉을 지나 분기점에 이르는데 시간이 제법 소요됩니다.

말머리재에서 올라와 오두지맥 분기점의 풍경 사진찍고 다시 말머리재에 내려서면 왕복 28분이 걸렸습니다. 

송추유스호스텔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평산지기님과 다시 만나 후미를 기다리는데 한참을 내려오지 않아 전화를 해보면

우리를 찾아 챌봉까지 가는 중이라네요. 분기점에서 내려오다 올라가는 후미를 피해 숨었다가 몰래 내려 온 까닭입니다.

이 사단事端으로 인하여 끔찍한 고초를 겪게 될 줄이야.

 

그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다 모처의 심각한 부름이 있어 불필요한 물건은 평산지기님 차에 빼놓고 먼저 송추 유스호스텔

을 출발하기로 합니다.   

기다리는 중에 유스호스텔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건물 오른쪽 벽에 등산로라 쓰인 곳은 완전히 차단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입구에서 좌측 약간 살아 있는 날맹이를 맥삼아 올라가 건물 뒤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왼쪽 아래에 임도가 보인다고 앞서가던 괜차뉴님이 내려오면서 '어떨까요' 하고 묻네요. 당연히 임도지요.

 

급한 부름에도 한참을 임도로 갑니다. 진한 안개가 앞은 분간하기에는 너무 시야를 가리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맥에서 너무 멀어진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한차례 오름길이 있었는데 더 지난 것이 화근입니다. 우선 모처의 부름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임도를 한참 가다 안되겠다 싶어 가깝게 보이는 능선으로 헉헉거리며 올라보면 마침 사람의 흔적이 보이는 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가도 믿음직한 표지기 하나 안보이는 가운데 지도를 보면 아무래도 장군봉 능선을 따라가는 듯 느껴집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뒤돌아 오던 길을 되짚어 가는데 이번에는 좌측으로 시원하게 뚫린 길이 보입니다.

그 길로 들어섰다가 아주 황당한 헛걸음을 덤으로 하게 됩니다.

 

안개가 자욱하고 보이는 것이 없어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상황이라 약간의 흔적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가면 결국 계곡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아스팔트 도로. 여기가 어디인지 지도에도 없는 듯한 도로를 따라 위쪽으로 가는데 포크레인소리가 들립니다.

안개가 약간 걷히면서 좌측에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육감상 저 봉우리가 맥일 듯하여 혹시 후미가 지나갈 시간도 된 듯싶어

소리를 질러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포크레인 소리가 들리는 곳은 절집인듯 합니다.

마침 내려오는 차가 있어 절이름을 물었더니 지도엔 없는 절집.

차를 보내고 절로 오르지 않고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쪽으로 올라가 길이 있는지 물어보러 가면 없다하는 듯합니다.

물문곡직 왼쪽 사면의 울창한 잡목이 기다리는 급경사를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이 시각이면 우리 후미인 산꾼님과 계백님은 우리가 여기서 헐떡거리는 것도 모르고 우리를 찾아 열심히 앞서가는 상황일테지요.

 

온몸이 흥건하게 땀으로 젖도록 정신없이 기어오르면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능선에 서면 왼쪽 멀리로 보이는 능선이 맥인 듯합니다.

그 맥을 잡으려 계속 남은 힘을 쏟으면 드디어 맥으로 보이는 길에 올라섰는데 왼쪽으로 가던 괜차뉴님이 되돌아 오면서 아니라

합니다. 문득 해가 안개속에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왜 왼쪽에 있나요. 우리가 남으로 가야 하나요. 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되돌아 오는 괜차뉴님을 따라 남쪽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런데 마침 앞에서 오는 두사람을 발견합니다. 이젠 됐다, 이들에게 물어보면 알겠다..  

.

.

.

 

아! 그런데 이럴수가 있나. 앞에서 오던 두사람은 다름아닌 한참 앞서 갈 것으로 예상했던 우리 일행인 산꾼님과 계백님입니다.

그들도 우리로 인해 상당한 걱정을 한 듯 보입니다. 어찌하여 여기서 마주치게 되나.

둘다 전화도 꺼놓은 상태에 흔적도 안보였고 수리봉에서 만났다는 찍사들로부터도 못봤다하고. 

어쨌거나 다시 아까의 왼쪽방향으로 넷이서 걷게 됩니다. 함께 걸으니 이렇게 좋은걸...

아마도 지도상의 수리봉과 521봉의 중간쯤인 듯.

여기서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어찌될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천우신조입니다. 캬아~~~

 

521봉의 이정표

 

전망바위를 오르는 일행 

 

 

왼쪽 봉우리가 수리봉인듯. 

 

전망바위 통과 (8:58)

전망바위에 서면 안개로 어딘지 아직도 분간이 안되는 상황. 그래도 둘러보지 않을 수 없지요.

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지도상의 555봉으로 보이는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지납니다.

 

555봉

 

안내문이 한개 보이기 시작하면 몇개가 보이는지 셀수가 없이 지나갑니다.

낙엽길은 걷기에 좋으나 깔린 돌이 겁나고 주변은 안개에 갇힌 모양새라 혼자 걷는 길이라면 조금은 무서울 정도.

그러너 네명이 두런두런 걷는 길이라 두려울 것이 없네요.

 

수시로 보이는 경고문 

 

꾀꼬리봉과 앵무봉 삼거리의 헬기장

 

삼거리 헬기장 통과 (9:9)

가는 방향에서 좌측은 군부대가 있는 계명산 방향입니다. 지도에는 꾀꼬리봉으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고령산, 앵무봉으로 표기되어 있어 꾀꼬리와 앵무새가 마주보고 있는 형국이네요.

군부대가 차지한 꾀꼬리봉 쪽이 맥인데 이어 갈 수가 없으니 앵무봉이라도 보고 가야지요.

 

 

앵무봉 풍경. 앞에 헬기장 

 

고령산 앵무봉 (522m) 도착 (9:20)

헬기장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을 듯한데 안개가 그만...

잠깐 쉬었다가 보광사를 향해 내림길에 들어섭니다.

 

내림길 중간의 도솔암 갈림길에서 본 내려온 길

 

도솔암. 

 

중창에 참여하는 이가 없는 듯 스러져가는 요사체가 안쓰러운 가운데 조용한 암자를 지나 보광사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갑니다.

15분여를 걸어 내려가면 보광사가 보이고 앞쪽 멀리로 가야 할 능선이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가야할 맥. 풍수상 절에서 보면 저 송전철탑이 별로 탐탁치 않을 듯

 

古色이 물씬 풍기는 대웅전 지붕 너머로 보이는 꾀꼬리봉

 

뒤로 보이는 앵무봉 

 

보광사 도착 (10:00)

앵무봉과 꾀꼬리봉이 감싸고 있는 보광사는 자리가 무척 좋아보입니다.

불자들도 많은 듯 자가용도 많이 올라와 있고 요즘 절집 등지에서 유행하는 찻집도 보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보광사를 내려가면 생각지도 않은 평산지기님이 우리 앞을 가로 막습니다.

그의 차를 타고 뒷박고개에서 내려 필요한 것 배낭에 담아 다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됫박고개의 일행

 

됫박고개 

 

됫박고개 통과 (10:13)

10여분은 족히 걸린 거리를 차로 오르면 왠지 가기가 싫어집니다.

오른쪽으로 임도가 있었는데 아침에 혼이 난 참이라 애써 외면하고 꺼먼 구멍이 보이는 벙커를 지나 언덕을 올라서면 묘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묘지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걷게 되는데 우측에 임도로 갔더라면 묘지 임자에게 덜 미안했을텐데...

임도는 철탑이 있는 능선까지 줄곧 이어갑니다.

묘지를 막 벗어날 즈음에 한차례 쉰 후 이제서야 임도로 임도로...

 

됫박고개에서 임도로 가면 앞의 철탑까지 이어진다

 

묘마당에서 본 좌측 앵무봉에서 이어진 꾀꼬리봉. 우측 봉우리는 맥이지만 지나갈 수 없고 

 

철탑. 우암산쪽을 보는 일행. 맥은 우측으로 직진한다. 

 

철탑 통과 (11:2)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송전철탑을 지나게 됩니다.

8분여 후 367봉의 헬기장을 통과하고 한동안 굴곡없는 길이 이어지면서 나무사이로 박달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내림길이 시작되

면서 길은 살짝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는데 곧장 가보면 미사일 모양의 물체가 녹이 빨갛게 슬어 있네요.

 

 

레펠 훈련장을 지나고

 

박달산. 6부 능선쯤에서 좌로 방향을 튼다 

 

부대앞 도로의 가을 풍경 

 

부대 앞 도로 통과 (11:34)

레펠 훈련장 아래의 내림길은 돌과 폐타이어로 만든 계단이 낙엽으로 묻히면서 조심을 해야 합니다.

간신히 내려서면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군부대입니다. 

부대 앞 도로는 가을의 모습입니다. 겨울 눈이라도 앉으면 더 운치가 있을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 기온보다 내일이 더 추울거라는데 나라를 지키려 집을 떠나 이곳을 지키는 저 군인들은 얼마나 추울까요.

몸은 추워도 마음만은 춥지 않아야 하는데

 

뒤돌아 본 맥

 

좌측 봉우리가 앵무봉 (고령산)

 

박달산을 향하여 

 

박달산은 맥에서 벗어나 있으나 여유가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순한 산모양인데 어느 누구도 갈 마음이 없나 봅니다.

중간쯤에 있는 질러가는 길을 보고는 곧장 좌측방향으로 박달산 허리를 감돌아 갑니다.

박달산 아래로 노랗게 변한 골프장 잔디가 보이고 가야 할 방향의 채석장이 보이면서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공장

들이 나오고 도로를 건너게 됩니다.

 

좌측 봉우리는 168봉, 채석장이 보이는 봉우리가163봉. 그리고 마을은 분수리 일대

 

가을이 지나가고 낙엽만 남은 산길

 

도로를 건너 좌측 건물 옆으로 산길을 향한다 

 

도로 통과 (12:18)

도로를 건너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우측에 묘마당이 보이고 맥을 결국 묘지에 올라서게 되는데 철을 잃은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어 있습니다. 따뜻한 묘지 한켠에서 달콩님이 만들어 준 반찬을 꺼내 주먹밥으로 맛난 점심을 먹게 됩니다. 

찬밥이 들어가 추워진 몸을 움직여 다시 산행에 들어가면 어느덧 시간은 많이 흘렀습니다.

 

 

 

출발 (13:09)

묘마당을 지나 산길를 오르면 곧 삼각점이 설치된 168봉을 지나고 채석장을 지나게 되는데 바람이 채석장쪽에서 불어와 조금은 껄쩍지근한 기분.

능선은 가시나무가 많아 조심을 해야하고 벌목까지 한 상태인데 조금 더 가면 훈련장이 나오면서 채석장을 뒤로하게 되고 또다른 삼각점이 나타

나는데 용미리석불입상이 있는 163봉입니다.

 

168봉의 삼각점

 

168봉에서. 앞봉과 뒷봉 사이에 채석장이 있다. 뒷봉우리가 163봉. 중턱에 석불 입상이 있고  

 

가는 방향 좌측의 명봉산

 

 

 

 

163봉의 삼각점.

 

163봉 통과 (13:34)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5분여 내려사면 좌측으로 울창한 소나무가 보이면서 용미리석불입상이 서있는 곳입니다.

교과서에도 실린 입상입니다.

아래 절은 용암사. 맥을 벗어나게 되지만 절을 본 후 도로로 내려가 덤프트럭들이 다니는 도로를 걸어 맥을 찾아 갑니다.

 

 

 

 

 

 

용암사 대웅전

 

표석 뒤의 맥으로

 

도로를 한참 걸어와 맥을 찾아 산길을 올라서면 이번에도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 막네요.

언제 지나갔는지 밤도깨비님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철조망 옆길로 돌아가면 마을이 나오는데 양지마을입니다.

개들이 짖어대는 집위로 묘마당이 보이고 소나무가 보여 그곳으로 올라서서 한참을 쉽니다. 좀 빠른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따뜻한 잔디위에서 한잠 자고가도 될까요? 아래 집에서 우리의 두런거림을 눈치챈 개가 계속 짖어댑니다.

 

또 막힌 맥.

 

우회

 

왜 그랬을까요. 저 말 못하는 소나무 아랫도리를..   

 

묘마당에서 한참을 쉰 후 다시 철조망 옆에 서면 맥은 앞쪽 능선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면서 11시 방향으로 능선을 이어가게 됩니다.

지도상에는 표시가 안된 돌봉이 있고 그곳에 올라서면 기분 좋은 눈맛을 시원스럽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우회한 봉우리

 

돌봉 도착 (14:33)

조금 아쉬운 것은 산안개입니다.

곡릉 저수지가 보이고 삼각산도 보이고 박달산이며 꾀고리봉도 조망됩니다.

이리저리 바라보다 10여분을 보내고 냉큼 떠나버린 선두를 급하게 따라갑니다.

 

돌봉에서. 가는 방향 좌측의 곡릉저수지

 

좌측 봉우리가 박달산. 우측능선은 군부대가 있는 꾀꼬리봉 능선, 앵무봉은 박달산에 가려지고

 

저 봉우리는 일산의 고봉산이 아닐지

 

삼각산 

 

돌봉 출발 (14:40)

돌봉을 출발하여 매봉을 향해 빠르게 질주합니다.

매봉 0.95km 이정표를 지나고 왼쪽으로 계단을 내려가게 되는데 이곳 지형이 언뜻보면 우측으로 직진의 양상이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보면 계단길이 맥인 것을 확인하게 되고 약수터 이정표를 지나 앞서간 선두를 쫓아 달리듯 내달아 봅니다.

 

 

미련없이 계단 내림길로

 

 

매봉의 묵은 헬기장

 

도로 통과 (15:05)

매봉은 묵은 헬기장 외에는 별 다른 표시 없이 지나가게 되고 길은 맥을 벗어나 좌측으로 가면서 곧 도로가 나오는데 (15:01)

건너에 길이 없어 위쪽으로 올라가면 양쪽으로 길이 보이고 표지기도 보입니다.

 

우측의 고개로 가야..

 

맥이 지나는 곳

 

도로에서 산으로 올라가 잠시 걸으면 묘지가 우측으로 보이고 묘지 앞을 지나면 내려가는 길에도 묘지가 이어지고 철문과 차량

막이가 있는 고개를 건너가면 능선 좌측으로 묘지가 여럿있는 묘마당이 나타나면서 맥은 좌측 능선을 따라 오산리삼거리를 

향하여 내려가게 됩니다.

오늘의 맥 이어가기는 마치 여기 저기 산재한 묘지를 순례를 하는 듯합니다.

막바지 묘지 순례를 끝내는가 싶더니 왼쪽으로 절개지가 나타나고 건너편에 평산지기님이 우리를 마중나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평산지기님이 마중

 

산길을 벗어나 멀리 오산삼거리를 지난 다음구간이 보이고

 

오산삼거리 풍경 

 

오산삼거리 도착 (15:37)

산길을 벗어나면 오산삼거리까지 공장지대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삼거리까지 걷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모두의 의견으로 기념 촬영 한 후 평산지기님의 차에 올라 오산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보광사에서 됫박고개까지, 그리고 오산삼거리가지 차로 이동한 거리를 걷는다면 20여분.

오늘 다리품을 많이 절약한 셈입니다.

 

내일의 들머리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모 교단의 기도원이 자리하고 있어 통과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우회하는 수밖에...

오산 삼거리를 지나 광탄을 거쳐 벽제에서 내일의 동행산행을 위해 와 계시는 조진대 고문님을 모시러 갑니다.

고문님 내외분과 함께 모 회관에 들러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으며 곁들인 술이 과해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 해롱해롱.

 

瑞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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