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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한국에서 뉴질랜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쉽게
얻을수 있다. 때로는 맞는 정보일수도 있고 때로는 틀린 정보일수도 있
다. 한국에서 많이 떠도는 뉴질랜드 이야기를 나와 주위 사람들의 의견
을 종합하여 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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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이곳에 오기 위하여 여기저기서 정보를 수집할때 중고차 가격을
알아보았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아봤는데, 가격을 종잡을수 없었
던 기억이 난다. 이게 비싼건지 싼건지.
결론부터 얘기하면 뉴질랜드의 중고차 가격은 고급차는 싸고 후진차는
비싸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중고차 가격은 신기하게도 하
한선이 한국에 비해 올라가 있다. 무슨 얘기냐 하면 1992년식 도요다
코롤라라는 차가 있는데 이 차가 여기에서 3000불정도에 거래가 된다.
1992년식 코롤라. 코롤라는 우리나라의 엑셀이나 엘란트라 사이정도의
차종이다. 그 차가 3000달러. 700원씩 잡으면 210만원. 확실히 비싸다.
그렇다면 이 차를 한번 보자. 1998년식 도요다 아발론. 아발론은 3000
씨씨 고급 차종이다.5년전에 우리나라 중년 사이에 유행하던 차종이다.
이 차 가격이 16000-20000달러. 한국돈으로 하면 14000만원 이내.
이렇게 보면 차값이 싸다.
또 이건 어떨까? 1996년식 BMW 320i. 2000cc 차량으로 BMW 차종중에는
소형차(?)에 속한다. 하지만 차 크기는 우리나라의 엘란트라와 소나타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이 차는 보통 12000-14000달러 한다.
위의 차량들은 모두 일본에서 직수입해 온 차량을 기준으로 한 가격으
로 뉴질랜드에서 남이 쓰던 차를 산 경우가 아니다.남이 쓰던 차를 사
는걸 Trade car라고 하고, 직수입 차량을 NZ first car라고 하는데 전
자의 경우 후자보다 20-30%가량 가격이 싸다.
내가 96년, 97년식 차량을 얘기하니 이런 차량으로 어떻게 단순비교가
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여기 차량은 한국에 있는 중고차보다 나이를
절반만 먹는다고 보면 정확하다. 8년된 차는 한국의 4년된 차보다 더
상태가 좋다.내 차가 96년식과 97년식인데 한국에서 타던 2000년/2001
년식보다 상태가 더 좋다. 일본차의 내구성이 좋아서인지,차량 관리가
잘되어서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뉴질랜드의 중고차 가격은 차량의 상태등을 종합해볼때 비싸다고
만 볼수는 없다. 오히려 가격이 싸다고 얘기할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