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2일...KTF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LG에게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66대 68로 석패했습니다.
KTF는 두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국내선수들이 마지막 게임이다 보니 선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1쿼터에서 역시(?) 답답한 게임이 전개되었는데요.. 그래도 조동현, 조상현 쌍둥이 형제가 서로 매치가 되었는데 서로 지지않으려는 미묘한 신경전이 볼만했습니다. 저는 조동현 선수가 시즌 초 부터 더 많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agicwings.co.kr%2Fprocess%2Fattach_file_view.php%3Fa_no%3D9%26t_name%3DZl9qb3VybmFsaXN0X2FsbA%3D%3D%26no%3D1069)
- 형~! 오늘은 나한테 버로우 타는고다~ㅋ-
2쿼터엔 별다른 돌파구 없이 오히려 10점 이상 스코어가 더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왠일?? ㅋㅋㅋ
양우섭 선수가 3점슛을 신호탄으로 2쿼터에만 무려 11득점을 하면서 전반을 32대 35로 마침~!^^ㅋ
특히 양우섭 선수는 2쿼터가 종료될 무렵에 스틸에 이은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서 서프라이즈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정말 놀랬습니다. 운동능력이 좋다는 것과 올스타 전에서 덩크를 했단 소린 들었지만 예상치 못한 덩크를 보고
"음.. 짜식...멋있네~!" 하는 흐뭇함을 느낌과 동시에 가드진의 갈증 속에서 이런 활력소를 왜 더 자주 기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xportsnews.com%2FPortals%2F0%2FxtsImages%2FPhotoWritors%2Fcksrlwkd%2F200903%2F_MG_8066.jpg)
-왜 나에게 좀 더 기횔 주지 않았던 거야~??? 에잇~!!!ㅋㅋㅋ-
3쿼터는 LG가 인사이드 와 미들라인을 공략..이에 비해 KTF는 외곽으로 승부를 하는데 결국 역전을 시킵니다.
LG는 존슨과 크럼프 선수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KTF는 윤여권, 김영환 선수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3쿼터를
54대 52로 마쳤습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3쿼터까진 어느팀에게도 밀리진 않는데...
4쿼터 초반엔 왠일로(?) KTF 존스 선수가 연속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LG의 외곽이 살아나서 재역전을 허용합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하였는데 LG의 존슨 선수의 활약으로 3점차 리드를 치고 나갑니다.
막판엔 LG의 자유투 부진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늘의 히어로" 가 될뻔한...양우섭 선수의 마지막 슛이 실패하며 아깝게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으니 봐준다...ㅋㅋㅋ
저희가 지는 바람에 KT&G는 울게됐고 LG는 웃었던 하루... 그리고 우리 KTF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또 패하고 맙니다.
용병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모처럼 국내선수들의 선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되니...참 허탈하네요. 우리선수들을 질책하면서 보냈던 5개월이 너무 짧게 느껴지니깐 말이죠...
저 말고도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일거라 믿습니다.
다음시즌엔 부디 플옵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길 바라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agicwings.co.kr%2Fprocess%2Fattach_file_view.php%3Fa_no%3D10%26t_name%3DZl9qb3VybmFsaXN0X2FsbA%3D%3D%26no%3D1069)
- 마지막을 선수단 인사로 마감하며...-
첫댓글 경기장에서 경기 보고 나오는데 진짜 어찌나 아쉽던지~~~ 그리고 라기오님이 선수들에게 절을 요구했는데,, 다들 꾸벅 인사했을때 좀 웃겼어요^^ ㅋㅋㅋ 마지막까지 즐거웠습니다!!!
그분이 라기오님 이였군요~! 4시부터 라디오 들을때마다 얼마나 웃기던지~ㅋ 목소리 톤을 다르게 해서 몰랐네요...근데 절 좀 해주지...라기오 님 뻘줌했겠다...^^;;
조동현 선수가 초반에 무릎부상으로 엄청 오랜기간 나올 수 없었죠. 아마 SK전이었던 것 같은데.. 저도 아쉬운 것은 최민규, 박상률보단 양우섭을 더 많이 기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어제 경기장에서 봤는데 마지막 경기여서 그런지 시작할때부터 괜히 울적했지만 열심히 한 선수들 덕분에 웃고 나왔습니다~
그렇죠..양우섭 과 윤여권이란 유용한 신인을 보유하면서도 기용에 인색했던 추감독이 좀 아쉽긴 합니다. 조동현 선수 부상은 신기성의 부담으로 이어졌던 안타까운 시즌이였던거 같구요.. 내년엔 더 웃는 모습을 많이봤음 좋겠습니다...^^
첫사진 얼핏보면 거울 갖다 세워놓은 것 같겠네요 ㅋㅋㅋㅋ
조동현 선수가 자기얼굴인줄 알고 움찔한 듯~ㅋ
올 시즌 우리 선수들 고생 많으셨죠! 허효진 선수도 끝까지 같이 뛰었으면 좋았을거를 목발까지 집는 상태라ㅜㅜ 내년 시즌은 더욱 더 비상하는 케텝이되겠죠?ㅋㅋㅋㅋ 아 팀명이 바뀌겠군요ㅜㅜ
허효진 선수도 내년엔 자신감 있는 플레이 해주면 고맙겠어요~ㅋ
효진선수 상무에 넣어 놓은 상태라고 하던데!!! 올해도 필기만 치고 실기 못 보는건 아닌지 좀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