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글로벌화로 최근 직장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늘면서 이런 어려움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생활영어와 달리 형식에 맞는 영어를 구사해야 하고 구체적인 자료나 수치를 가지고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잘만하면 자신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영어프레젠테이션 자격증을 선보인 한국능률협회의 정희정 교수와 파고다어학원 비즈니스 영어강사 스캇 윤으로부터 성공적인 영어 프레젠테이션 진행 노하우를 알아본다.
◆ 주어진 시간의 80%만
- 성공적인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는 먼저 주어진 시간을 고려해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발표할 내용의 양을 전체 시간의 80% 정도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적당하다.
너무 많은 양을 전달하려고 시간을 많이 끌면 청중과의 호흡 부족으로 주의력이 분산되기 쉽다. 반면 시간에 비해 내용이 너무 적으면 전문성이 부족하고 무성의해 보일 수 있다.
◆ 확신·열정 보여줘야
- 열정적 표현과 제스처는 내용 전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기업의 CEO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발표자의 자신감 정도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따라서 청중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확신에 찬 목소리를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장과 퇴장할 때도 프로다운 당당함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잦은 접속사 사용 금물
-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간단명료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잦은 접속사 사용이나 중문 이상의 긴 문장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하고자 하는 초점이 모호해져 발표자의 주장을 흐릴 우려가 높다.
특히 발표 화면이 바뀌거나 주제를 변경할 때 사용하는 접속부사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In particular’(특히) ‘Actually’(실제로) 등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대답도 자신있게
- 프레젠테이션을 하다보면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I think∼’(내 생각에는)로 시작하는 대답은 피하는 게 좋다. 그 보다는 ‘according to∼’(∼에 따르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신뢰감뿐만 아니라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적절한 수치를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프레젠테이션 달인 돼볼까
-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파고다어학원(www.pagoda21.com)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영어프레젠테이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을 운영중이다.
영어로 청중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프레젠테이션 구성법, 도표사용 등 관련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강의 이수 후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인증하는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매년 상·하반기 각 3회씩 치러지는 한국능률협회 영어 프레젠테이션 자격증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