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 마을 입구 맞은편
별궁정이라는 식당에 핀 동백꽃...
종이로 접어 매달아 놓은 듯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깜장 몸 불 살라 따뜻한 온기를 안고 있는
그대 이름은 연...탄...
흐드러지게 핀 모습에
백발이 흩날리 듯
그래서 할미 꽃...
혼자 보기 아까워 아내와 다시 찾은
복사꽃 마을에는 비가 내리고...
굽이 친 도로에 빗물들이 발 맞추어
흘러내리는 모습이 숑숑숑...
산 자락 걸린 구름에 손길은 머물고
빗 물 머금은 복사 꽃 향기에 취해
여인의 마음은 꽃심으로 돌아간다...
.
.
이상은
팔공산 용진 마을을
아내와 돌아보며
봄 비 한 가득 담아온
국우성당 허접찍사 김요한이
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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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용진마을에 핀 복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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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 전달 잘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