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749BF3D56E2783616)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703D56E2783903)
[사진 2093] 지금 저는 이와미자와역에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사히카와로, 제법 빠른 시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1013D56E278372E)
[사진 2094] 삿포로 방향으로 가는 733계가 대기중입니다.
손님이 타려고 하니깐, 차장님 분께서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어주시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71B3D56E278370B)
[사진 2095] 시각표 상으로 봤을때, 이 열차는 구간쾌속 이시카리라이너로 추정이 됩니다.
에베츠-삿포로 구간은 쾌속으로 달리고, 이 외 구간은 보통으로 달리는 열차네요...
이와미자와-삿포로 구간은 평소에 30분 간격으로 보통열차가 있어서 이동하는데 어려움은 없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F5B3D56E2783830)
[사진 2096] 733계 문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일단 흔히 보이지 않는 1도어 슬라이딩이 특이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C693D56E2783908)
[사진 2097] 로봇같이 생긴 약간 험상궂은(?) 열차가, 삿포로 경유 호시미 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저는 다시 시골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이후로 이렇게 생긴 열차는 보지 못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4003D56E2783A0F)
[사진 2098] 잠시 시간이 남아서 이와미자와역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8월의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의 9월 중순같은 날씨랄까요?
날도 선선하고 하늘도 높아서 그야말로 가을 직전에 들어선 듯한 날씨입니다.
이와미자와에서 아사히카와행 열차는 13:49에나 있는데요,
그 전에 12:30 타키카와행 열차가 있어서 일단 그 열차를 타고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A634D56E2783B16)
[사진 2099]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711계 국철도색 차량이네요...
(이 차량이 711계 차량이고, 지금은 역사자료로만 남았다는건 이 동호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여행도 벌써 1년7개월 전이네요..)
이 차를 타고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C804D56E2783C07)
[사진 2100] 제가 탄 열차는 2비차랑 3비차가 혼합구성이었는데요,
중간에 문이 있는 3비차의 경우는 방한용 출입문이 설치되어서 같은 량에 객실이 두개가 되는 시스템이네요...
승하차 시간 단축으로서는 좋은 일인데, 객실이 그만큼 좁아지는것이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1554D56E2783C38)
[사진 2101] 코슈나이역에 정차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4174D56E2783D27)
[사진 2102] 어차피 도중에 한번 내려야 할 것, 적당한 곳에서 묻지마 하차를 시도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묻지마 하차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다행히 뒷차가 1시간20분 뒤에 있어서 묻지마 하차가 가능했네요..
홋카이도에서 유일한 묻지마 하차 역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93C4D56E2783E0A)
[사진 2103] 저 말고도 내리신 분이 한 분 더 계시네요... 국철 열차는 타키카와를 향해 직선 선로를 달려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2BF4D56E2783F38)
[사진 2104] 윗 사진에서도 보셔서 아셨겠지만, 제가 내린 이 역은 토요누마역 입니다.
현재 시각 13시01분, 아사히카와행 열차는 14시22분에 있으므로 약 1시간20분 정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겠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B93656E27C1701)
[사진 2105] 이 부근이 공장지대인가 싶었는데, 저 뒤에 보이는 굴뚝이 발전소 건물이라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E983656E27C171A)
[사진 2106] 하코다테혼센의 선로는 시원하게 쫙~ 뻗어있습니다.
이 옆에는 일본에서 일직선의 길이가 가장 길기로 알려진 국도 12호선의
이와미자와~토요누마 구간이 달리고 있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D324B56E2784017)
[사진 2107] 토요누마 역에도 옛날에 쓰던 개찰구가 남아있습니다.
일단, 역 규모로 봐서는 이 역도 옛날에는 유인역이었겠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8514B56E278400F)
[사진 2108] 토요누마역의 역 시각표입니다.
홋카이도 치고, 이정도면 보통열차 치고는 운행횟수는 제법 많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한대를 더 보낼 정도의 간격은 안되겠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E6D4B56E2784117)
[사진 2109] 대합실에는 의자 몇개가 놓여져 있고, 누군가 놓고가신 짐이 있었는데요.
대충 보니 주인없는 짐 같지는 않아보이더군요..
저렇게 놓고 가신 짐을 보고, 저도 45리터짜리 등산베낭을 저기다 놓고 돌아다닐까 하던 유혹이 있었지만
괜히 후신나 모노로 취급받고 골치아파질것 같아 무겁더라도 그냥 메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카메라,여권,돈 등을 빼면 모두 등산베낭에 있었거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B294B56E278420C)
[사진 2110] 토요누마역전 광장(?) 입니다.
회차로(?)에는 수국이 심어져 있고, 광장 앞에 승용차 한대가 주차되어 있네요.
사람도 있는걸로 보아선, 누군가를 마중나온 차량이 아닐까 추측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전에서 항상 볼 수 있는 공중전화 1대와 자전거보관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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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1] 이게 화물열차의 차장실로 사용했다던 객차였다고 하던가요? 지난번 여행기에도 이 객차 이야기가 있을텐데,
막상 쓰려니 잊어버렸네요..
이곳은 역사를 저 건물을 쓰지 않는걸로 보아선, 아마 창고 용도로 사용하는 폐차가 아닐까 싶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3AC4B56E27843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B7D4B56E278440C)
[사진 2112-2113] 토요누마 역 근처의 한 가정집 텃밭에는 심어놓은 옥수수와 토마토가 영글었더라고요.
그러거보니 여행기간동안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좀 부족했네요... 한국 들어가면 신선한 비타민들을 좀 섭취 해줘야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9394B56E278440E)
[사진 2114] 저는 홋카이도는 북쪽이라 벼농사가 불가능할거라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벼농사를 짓는것을 보니 조금 놀랍더라고요...
벼님께서 슬슬 인사를 하고 계시고, 곧 가을이 올테니깐 이곳의 벼들은 9월 초쯤이면 수확을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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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5] 토요누마역전 어린이놀이터의 로봇은
왼팔은 미끄럼틀이, 오른팔은 계단이 되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C804856E2784706)
[사진 2116] 이 시즌, 홋카이도에는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아 수국도 물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요~~~ 간사이 지방에서는 6월 중하순에서 볼 수 있는 수국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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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7] 메밀꽃도 많이 피어있습니다.
한국에서 메밀로 유명한 봉평이 9월 중순 즈음에 메밀꽃이 피니깐, 여기는 한달 정도가 빠른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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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8] 이 분은 메밀꽃밭을 정원삼아 지내시면 될 것 같네요^^;;
다음편에는 이어서 토요누마역 주변의 풍경들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첫댓글 요즘 일본 열차 중에서 이런 Old한 느낌의 차량들이 정이 좀 가는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는 아직 못 가봤는데요. (왠지 비행기값도 비쌀 것 같고. 열차가 별로 없어서 스케쥴짜기 힘들 것 같고 그래서...) 근데 이제 곧 홋카이도 신칸센이 생기면 꼭 올라가서 이런 열차와 아름다운 자연을 꼭 체험하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새차보단 old한 차량을 모토로 삼고 있어요^^ 저도 저 때가 홋카이도 처음 여행이었지요....
일단 보통열차가 워낙 없어서 스케쥴 짜기는 정말 힘들겁니다. 더더군다나 이번달 26일부터 홋카이도 일부 보통열차가 감축되니 더 힘들겠네요..
저는 홋카이도 신칸센이 생기는것도 좋지만, 그 때문에 세이칸터널을 재래선을 건널 수 없고(그와더불어 청춘18,홋카이도동일본패스를 사용 못한다는 점이) 좀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