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댁이에서 당첨되어서 엄청 시원하다고 소문난
가지산과 붙어있는 밀양얼음골에 다녀왔어요
그중 얼음골폭포농원은 계곡물을 이용해서
유아풀장 그리고 성인 허리까지오는 풀장을 만들어놨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갔어요
동구에서 딱 한시간거리였지만 전혀막히지않아서 53분이 걸렸어요
제가 울산 동구에 사는데
동구끝인 남목1동 주민센터에서
약 1시간거리라고 보심되요
도착해서 걸어가는데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덥기도 했지만 산아래에서 계곡물로 논다는게
엄청 기대되었죠 ㅎㅎ
이날 날씨가 전국적으로.....
대프리카는 37도
울산도 35도였어요,.
빨리빨리 가야지하는마음에 더 서둘렀죠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였어요
다들 일찍오셨더라구요
우린 좀 늦은편~~ 12시쯤 도착했어요
입구에 도착하면 체크하시는분이 예약자 성함 물어보고
몇명인지 확인하세요.
다 놀고 집으로 갈때 보니 입구에 카트가 있더라구요,
저희가 왔을땐 없어서 몰랐는데
카트를 이용해서 짐을 나르면 쉬웠겠지만
저흰몰라서 쌩으로 더운데
땀뻘뻘흘리며 옮겼어요 후우~~/~
일단 평상에 앉아 잠깐 옷갈아입으려고
기다리고있는 우리 막내딸 뒷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
앞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바라보고있네요 ㅎ
평상에서 바라보는 수영장 모습이구요.
저희는 119번 평상에 있었어요.
그나마 바람이 불어서 수영장에 들어가지않아도 조금 시원했어요~
평상을 예약할때 전화왔었는데
저희 가족만 간게 아니라 친구집이랑 같이 간거라서
평상을 추가해야되는지 여쭤봤는데
저희집 언니집 둘다 36개월미만 아이가 1명씩 있었지만 카운트안되었어요.
36개월미만은 인원으로 안치더라구요
한 평상에 5명들어갈수있는데 어른 3명, 7살 아이 두명만 체크하고
굳이 추가하진않았어요.
많이 좁을줄 알았지만 평상1개 가지고 충분히 쉬고 놀수있었어요!
전 혼자라 애들 옷갈아입는것도 힘들것같더라구요
차는 에어컨이 나오니까 좀더 시원하게해서 첫째는 위아래 둘다 래쉬가드를 입혀왔구요
둘째는 방수기저귀랑 바지빼고 위에 래쉬가드 입혀왔어요 ㅎㅎ
힘들것같다면 입혀와서 바로 노는것도 추천합니다~~ ^^
아, 제가 오기전에 여러가지 확인해봤는데
햇빛이 강렬하기때문에 아이들도 많이 타요~
수영장은 중간부분이 햇빛이 들어오기때문에
왠만하면 선크림 바르시고 래쉬가드 입히세요.
수영복은 별로예요~
수영장, 풀장이 바로 앞이긴 하지만 화장실도 왔다갔다 해야되기때문에
워터슈즈, 아쿠아슈즈는 신겨주시는게 좋아요.
특별히 제한은 없기때문에 저는 샌들신었지만 미끄러질 수 있어서
아이들은 아쿠아슈즈 신겼어요~!
아! 그리고 무식하게 튜브를 입으로 불고있는데
바로 앞에 공기주입해주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유아풀장옆 화장실앞에 한개, 그리고 방방이 앞에 한개
이렇게 두개가 있으니 저처럼 입으로 불지마세요~!
화장실 건물은 간이 편의점 같은것도 있었구요
화장실 앞엔 은어를 튀겨주고
우리가 먹은 식기구를 씻을수있는 식수대가
있었어요
평상 간격은 좁지만 아이 둘이 앉은 체어가
들어갈정도라 그리 다닥다닥 붙어있진않았구요
평상 윗부분은 자리가 넉넉해서
짐을 돗자리 위에 깔고 캠핑의자 2개 놓고
캠핑테이블을 가지고와서 셋팅해놓고
고기꾸우니 완전 짱이였어요
집에 테이블과 캠핑의자, 짐 놔둘 돗자리까지(개미가많아요~!) 들고가시길 추천합니다!!!
형부가 고기굽고계시네요 ㅎㅎ
가져온 테이블과 의자 덕분에 평상은 밥먹을때도 좁진않았어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구워주셨어요 ^^
사실 간단히 도시락 싸와도 되지만
옆집 뒷집 앞집 전부 평상에서 지글지글 고기구우시기때문에 냄새작렬!!!
고기안먹으면 안될것같은 분위기예요
고기 안좋아하시더라도 물놀이후 고기냄새에 엄청 땡기실겁니다
삼겹살 적극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저희가 고기구울때 급 은어잡이가 시작되었어요
바로 젓가락 놓고 출동했죠
유아풀장, 어린이풀장 2군데에서 하구요
물고기를 풀어놓기전 다 나오라고 방송을 합니다
그리곤 바위에 아이들이 걸터앉으면 한명당 한개씩 바구니를 주시는데
주말이라 아이들에비해서 바구니가 부족했어요
다시 바구니 회수후 맨손잡기를 권장하셨어요 아주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누군주고 누군안주고 하는게 사실 별거아니지만 못잡은 사람은 싫잖아요
바구니 있음 누구든 잡았겠죠
어쨌든 제가 수렵 채집을 너무 좋아해서 정글의 법칙 열심히 보는데요
이번에 물고기잡으려 두손으로 여러번 했지만
번번히 놓치다 바위위를 어슬렁거리는 은어 1마리를 순시간에 잡았어요 하하핫
손맛 너무 좋았답니다 ^^
형부가 1마리 잡아서 저도 눈에 불을키고 했어요~
암튼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주면서 직접 잡아보라했는데
얼어붙었어요 ㅋㅋㅋ
회수한 바구니 빌려와서 담아가지고
은어 튀김하는곳으로 고고~~
튀김은 1개당 2천원이라 4천원을 내고
2마리 튀겨왔어요
고기먹으면서 같이 먹었는데
약간 굴비? 조기맛나요 ㅎㅎ
아이들이 엄청 맛있게먹고
더없냐고하길래
형부가 한마리 더잡을걸 하시네요^^
물놀이 사진이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구요..
왜냐하면 엄마가 너무 신나게 놀았기 때문이죠.... ㅎㄷㄷ
사실 제가 더 즐거웟습니다. ㅎ
가족들이 모두 신나게 놀수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갔다와서 팁을 드리자면!!!!
1. 수건은 될수있으면 많이 들고간다!
물이 엄청엄청엄청!!!! 차갑기때문에
밥먹기전에 잠깐 놀고 밥먹은뒤 좀 뛰어놀다 다시 들어갔어요
밥먹으러 나왔을땐 엄청 추워하면서
안놀겠다더니 밥먹고나선 빨리 수영한다하네요
저처럼 아이들이 어리면 수건을 여러개 가져가서 덮어주고 닦아 주고 하면 좋을것 같아요.
저도 물놀이 후에 추웠는데 애들은 덜덜 떨어요
수건 두개만 들고가서 후회했거든요
2. 수영장 깊이가 다르므로 아이의 나이에 따라 평상을 잡는게 편해요!
평상은 오후 3시 정도되면
젤 끝부분부터 (125번) 햇살이 들어오더라구요
5살 미만 아이들이 있으면 평상을 유아풀장앞에 잡으시는게 좋구요
(지도에 노란색 별표)
유아 풀장이 물도 그나마 따땃해요
7살정도되면 어린이풀장은 너무 낮아서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평상앞 수영장이 좋은데 평상앞 수영장은 높이가 좀 달라요
101번쪽이 제일 낮고 125번쪽으로 갈수록 높아져서
어른들 허리에서 성인여자 가슴높이까지 와요
그래서 물높이가 낮긴하되 너무 높지않은 101-110번 정도를 추천해요
(빨간색 별표)
그리고 3시정도되니까 125번부터 햇빛이 엄청 들어오구요
5시반정도되면 101-125번평상은 햇빛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나마 125번쪽이 낮에는 바람이 많이불어서
초등 중등 아이랑 함께 오신다면 115-120번 정도를 추천해요~
3. 아이들 래쉬가드와 아쿠아슈즈는 챙겨간다!
아이들이 걷기에 불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발다치지않도록
챙겨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4. 집에 테이블과 캠핑의자, 짐 놔둘 돗자리까지(개미가많아요~!) 들고가시길 추천합니다!!!
5. 무료 은어체험은 꼭 참여한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신나게 참여합니다.
아 물론 어른은 참여가 안되지만
저흰 아이들이 못잡아서 저랑 형부가 한마리씩 잡아줬네요.
굳이 여러개 잡는건 민폐지만 아이당 한마리씩 잡아서 사진찍는것도 추억이니까요! ^^
암튼, 제가 다녀와보니 물이 너무너무너무 차가웠지만
26개월 아이도 잘놀고, 7살 언니도 잘놀고 특히 제가 더 잘놀았어요.
생각보다 잘 놀고와서 다음엔 아빠랑 오자고했는데
아이들이 물놀이한날 너무 잘자서 저도 행복했어요. ㅎㅎ
첫댓글 더운데 시원한곳 잘 다녀오셨네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ㅎ
네~~ 엄청 시원해서 깜짝놀랐네요 ㅎㅎ
좋아보여요~^^
물이 차갑지만 놀기엔 나쁘지않았어요~
넘 자세한 정보 감사해요^^ 개미나 모기는 많이 없나요?
모기약을 가지고 갔는데 모기는 거의 없었구요~
개미는 평상 위로 조금 있더라구요~
특별히 신경쓸 정도는 아니였어요~
저도 곤충 엄청 신경쓰는데 개미는 괜찮았는데 파리가 조금 있었어요~
와우. 이런 대박 팁 후기 첨이네요.
수고하셨어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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