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성지순례 3일차 ☆
수비아코 은수동굴 수도원과 몬테카시노 성 베네딕토 수도원
바티칸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여장을 꾸려
수비아코는 은수동굴 수도원이 있는 곳으로 로마동쪽 70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렌트카가 아니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베네딕토 성인은 유럽전체의 수호성인으로 480년경 이탈리아 중부지방에서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 로마에서 공부를 하던중 사회의 도덕적퇴폐와 타락에 회의감을 느껴 유모와함께 이곳 수비아코로 왔다고합니다
수비아코 산속의 낭떠러지 동굴에서 3년간 운둔생활을 하면서 학문에 열중하다가 남쪽의 몬테카시노로 이동하여 수도원을 건립하였는데
그것이 현재 베네딕토 수도원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성인께서동굴에서 은수생활을 할때 로마누스 수도자는 자기수도원에서 자신의몫으로 나온 빵을 남겨서 정기적으로 베네딕토에게 가져다 주었는데 언제나 산위에서 줄끝에 바구니를 달아 빵과 물을
절벽아래로 내려보냈습니다 로마노가 빵을 내려보낸 그 산꼭대기에 지어진 작은수도원에 살레시오 수녀회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