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박 17일 캠핑카로 떠나는 뉴질랜드 남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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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받았고, 식량도 가득 채웠으니 이제 출발해 볼까뉴질랜드의 겨울은 해가 짧다. 공항에서 약 1시간을 벗어나자 이미 긴긴 겨울밤이 찾아왔고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저녁을 준비했다. 그렇게 시작한 16박 17일의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캠퍼밴이 매력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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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소를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
2. 화장실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3.식당 찾느라 헤매지 않아도 된다.
4. 졸리면 차를 세우고 편하게 낮잠도 즐길 수 잇다.
5. 좋으면 멈추고,그렇지 않으면 달리고... 시간과 장소에 쫓기지 않는다.
6. 둘이 함께 할때 돈은 더 절약된다.
7. 여행의 낭만과 멋 그리고 추억이 있다.
캠퍼밴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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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밴의 종류는 생각 이상으로 많다. 하지만 대중적인 캠퍼밴을 비교했을 때, 사진의 왼쪽은 일반적으로 많이 선호하는 것이고 오른쪽의 경우는 장기 여행자들 (호주에서 많이 볼 수 있다)이 많이 이용한다.승차 인원에 따라 2인승, 4인승, 6인승으로 구분되며,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한다.
캠퍼밴의 총길이(내가 탔던 화장실 있는 2인용)는 6.60m, 높이 1.85m, 너비 1,9m, 외관높이 2.57m이다.차는 2륜구동 수동이며, 연료는 디젤을 사용한다. 연료탱크는 75리터이며 연료소비는 100km당 12리터가 소모된다. 전기는 240V를 사용하면 깨끗한 물탱크는 70리터 오물 탱크는 80리터이다.
캠퍼밴 가격
가격은 캠퍼밴 회사, 종류, 기간,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2인승, 4인승, 6인승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며, 대여 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격 할인이 크다. 또한 렌트 시기가 성수기인지, 비수기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뉴질랜드 여행의 성수기 시즌은 대략 11월~3월 비수기 시즌은 5월~7월 이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 뉴질랜드 캠퍼밴 회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아폴로 홈페이지 - http://www.apollocamper.co.nz/
* 백패커 캠퍼밴 홈페이지 - http://www.backpackercampers.co.nz/
* 마이티 홈페이지 - http://www.mightycampers.co.nz/
* 럭키렌탈 홈페이지- http://www.luckyrentals.co.nz/
추가 대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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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대여가 가능한 물품은 사진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하루라고 적힌 것은 하루당 금액이 부과되는 것이고, 숫자만 적혀 있다면 한번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가장 꿈꾸던 것이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언제든지 서서 이동식 식탁과 의자를 꺼내 앉아 그 곳을 바라보며 커피나 밥을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겨울은 생각보다춥다.
이 외 한 사람 더 운전을 할 경우는 하루에 5달러가 추가되며 최대 (여행일수에 따라) 150달러를 낸다. 나는스노우체인과 보온물병 외에는어떤 것도 대여하지 않았다. 스노우체인역시처음에 대여하지 않았다가 눈이 와 도로가 미끄러워지자 가까운 백팩커캠퍼밴 서비스센터에 가서 대여 했다.
차 내부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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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기에는 씽크대, 냉장고, 가스스토브, 타월, 전자렌즈, 식기, 수저, 냄비 및 후라이팬 그 외 빗자루, 쓰레받기, 양동이, 빨래집게(커튼을 쳐놓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성냥과 소화기가 있다. 차를 받을 때 이불과 배게, 시트를 준다. 필요한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으나, 겨울에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개인 침낭은 꼭 챙겨가자.
캐러밴 파크는 몇일에 한번씩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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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파크는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비용절약을 위해 3~4일에 한번씩 들렀다.자동차 밧데리 충전을 위해 적어도 3일에 한 번씩은 들어가는 것이 좋다. 밧데리가 충전되지 않으면 히터를 비롯해 따뜻한 물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겨울에는 꽤나 덜덜 떨며 밤을 맞이해야 한다.캐러밴 파크 비용은 지역, 상호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니 지역 별 캐러밴 파크를 확인해 보자.
차 안에서 추위 이겨내는 요령
![1 (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etabout.hanatour.com%2Fwp-content%2Fuploads%2F2013%2F03%2F1-56.jpg)
매일 캐러밴 파크에 간다면 겨울 저녁의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밧데리를 충전 시켜 놓고 히터만 빵빵히 틀어 놓으면 긴긴 겨울밤도 그리 힘들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름의 겨울 생존방법을 연구했다.
먼저, 크라이스처치대형할인마트에서 가장 큰 물을 샀다. 물을 다 마시고 나면 마시고 빈통에다 물을 받아놓고 썼으며, 학교, 공원등에서 식수를곳에서 빼놓지 않고 물을 저장했다. 그리고 1.5리터의 물통 3~4개를 준비해끓인 물을 넣고 이불속에 넣어 둔다.그 중 하나는 잘때 꼭 껴안고 자면 새벽까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물론 핫팩도 도움이 된다. 수면양말과 내의는 물론이고, 껴입을 수 있는 옷은 최대한 껴 입었다.
아침에 일어나차 안의 공기가 너무 차다고 느끼면, 곧바로 물을 끓이자. 내부 공기가 조금 따뜻해지면 일어나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오물 처리하기
캐러밴 파크에 가서 버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티아누에서는 식수를 공급받고 오물을해결할 수 있는장소가 마을입구에 있었다. 이처럼 캐러밴파크가 아닌 장소에서 캠핑카 여행자를 위한 장소가 나타나면 그때마다채우고 버려두는 것이 좋다.
보험과 안전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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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얼마나 커버해 주는지, 그 금액에 따라차이가 난다. 호주 울룰루 여행 당시 캥거루를 쳐 250만원을수리 비용으로 떠안은 적이 있어 보험은 무조건 Full Insurance에 가입했다. '운전을 잘한다! 조심한다!'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Full Insurnace를 추천한다. 특히나, 뉴질랜드의 겨울은 일부 지역 눈으로 인해 도로가 굉장히 미끄럽기 때문에 언제 어떤 사고가 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안전 보증금은 차를 제시간에 반납하거나 처음 빌렸던 장소에 반납하고 (다른 장소에 반납하면 처음 빌렸던 장소부터 그 곳까지 거리로 계산한다) 차에 별다른 손상 없이 깨끗하고, 연료와 가스가 충전돼 있으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차를 반납할 때 빗자루로 실내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깨끗하게 반납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만약 캠퍼밴이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이를 염두에 두고 이에 맞는 루트를 짜야 하기 때문에,
타인의 경험을 토대로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루트가 완성되며, 크게 북섬만 볼 것이냐, 남섬만 볼 것이냐, 둘다 볼 것이냐를 우선 정하는 게 좋다.
그리고 나서 그에 대해 각각 얼마의 시간을 할애할 것인지는 가 보고 싶은 희망 지역을 추려 골라내어 넣고 빼고를 반복하면 될 것이다.
단 수많은 경험자들의 조언에 따르면, 미리 아무리 계획을 짜본들 결국 계획은 틀어지게 마련이므로, 적당한 여유를 두고 짜도록 한다.
너무 타이트한 일정보다는 일정과 일정 사이에 여유를 두어 혹시나 더 머무르고 싶은 곳이 생겼을 때 머무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는 가고 싶은 곳을 일단 루트에 한껏 넣어두기는 하였으나, 우선순위를 정해 가고 싶은 곳을 우선으로 하고,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하기로 하였고, 중간 중간 트레킹을 배분하고, 마지막에 캠퍼밴을 퀸스타운에서 반납한 후에 루트번 트랙을 걷기로 했다.
대부분의 루트가 북섬-남섬의 순으로 보게 되는데, 이유는 짜 보면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북섬은 일자형의 루트가 가능하고 남섬은 원형의 루트가 불가피하기 때문.
대략적으로 북섬 2주, 남섬 2주의 루트가 일반적이라고 하며 (이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섬 간 이동은 북섬의 웰링턴 Wellington - 남섬의 픽턴 Picton 간의 페리를 이용(3시간)하거나, 비행기를 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2. 캠퍼밴, 어디서 빌리는 게 좋을까?
마우이, 브릿츠, 쥬시.. 등의 다양한 가격대의 캠퍼밴을 보유한 회사들이 있다.
각 회사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도 시도하여 보았다. (원래 여행사를 끼는 것보다 직접 예약하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다양한 선택을 원한다면 직접 예약하는 방법이 좋겠으나, 여행사에서 취급하는 몇몇 상품에 한해서는 그 쪽이 더 할인 폭이 컸다. (우리의 경우에)
캠퍼밴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가격대가 형성되지만, 대체로 처음엔 '헉'하는 소리의 가격에 놀랄 수 있다. 우리처럼-_-
보통 북에서 남으로 여행을 하고 남쪽에 차를 반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차를 다시 북으로 누군가는 옮겨야 한다.
간혹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깊게 옵션을 확인해야 한다.
뒷 일정이 급하지 않다거나 좀 자유로운 경우에는 잘 이용해볼 수 있을 듯하다.
이 경우 숙박은 당연히 홀리데이파크나 캠핑장을 알아보면 된다.
머무르고 싶은 호수변이나 국립공원 입구 등에 머무를 수 있게 되어 있더라.
첫댓글 꿈을 꾸면 이루어질 날도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