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골프라운딩 참 즐거웠습니다

[유영복]

11월은 금년 납회 골프 라운딩을 한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가 계속됐지만, 막상 골프 당일에는 따뜻하고 청명한 가을 날씨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직도 골프장 주변 곳곳에는 빨강, 노랑의 단풍이 남아있고 필드에는 푸른 잔디와 누렇게 퇴색된 잔디가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어서 고즈넉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흠이 있다면 퍼팅 그린이 지난달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거다. 캐디에 따르면 무리하게 KLPG을 유치하면서 망가진 퍼팅 그린이 아직 회복이 안 되었고 복구도 쉽지 않다는 거다. 문득 이제 우리 나이의 건강도 마찬가진 것 같아 무리하지 말고 적절히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새내기로 생물과 신춘희 동기가 참석해 박수로 환영하였다. 또 메달리스트로 75타를 친 박서근 동기를 상품 없는 박수와 환호로 축하해 주고, 버디 후원금 3만원도 모았다. 이어 몇몇 안건을 토의하였다. 내년 모임은 신라CC의 그린피가 13만 원 이하로 협의되지 않으면 기존 써닝포인트CC에서 계속하기로 하였고, 번외로 12월6일(목) 오후 2시부터 강남 근처에서 송년 스크린 골프 모임(이미 역삼동 오렌지9 스크린 골프 3팀 예약)을 갖기로 하였다. 가장 뜨거운 감자인 차기 총무 선출을 논의하였으나 결론을 못 내고 지속적인 섭외와 함께 누군가의 자발적인 봉사 의지를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저녁 식대는 권경희 동기가 모친상에 대한 동기들의 따뜻한 조의의 답례로 지불하였다. 아쉽게도 금년도 골프 정기 라운딩은 끝났지만, 송년 스크린 골프에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믿고, 조속히 어느 동기로부터 자의든 타의든 총무를 맡아 봉사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11월 정모 결산>

수입(A)	지출(B)	잔액(A-B)
15만원x7명= 105만원 14만원x3명= 42만원 12만원x4명= 48만원 11만원x2명= 22만원           버디 후원금= 3만원                    220만원	그린피: 12만원x15명= 180만원        8만원(총무)x1명= 8만원 카트비:   9만원x4팀= 36만원                   224만원	-4만원
10월말 잔액: 6,644,184원 11월 정모 결산: - 40,000원(버디 후원 적립금 3만원 포함) 유영복 자혼 축하 화환: - 100,000원 현 잔액: 6,504,184원 (총 버디후원 적립금: 21만원 포함)

[신형건,ARCHI]

위원장님,총무님 금년 마무리 정모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