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287.7m)~도덕산(660m)
☞ 산행일자 : 2015. 12. 12.(맑음)
☞ 산행경로 : 운암지~서봉~함지산~망일봉~도덕산~도덕암~도남지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8.2km 실거리 21.8km
☞ 산행시간 : 약 7시간 22분
☞ 주요구간 진행시간
- 08:56 운암지
- 09:31 서봉
- 09:40 함지산
- 10:17 망일봉
- 11:31 235봉
- 12:40 349.6봉
- 13:35 313.3봉
- 14:20 도덕암 갈림길
- 14:32 도덕산
- 15:05 도덕암
- 15:40 도남지 갈림길
- 16:10 도남지
- 16:18 마을입구 보호수앞 산행종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함지산, 도덕산 등로에 오른다..
평생에 처음으로 지난 달 한 번 가 본 곳인데
갈려고 하니 한 달 만에 두 번씩이나 오르게 되었다...
지난 번과 같은 코스를 계획했었으나 결과적으로 지난 번과는 달리
망일봉에도 들렀고 도덕산을 넘어 도덕암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도 했다.
날씨도 지난 번과는 달리 더없이 쾌청해 먼 곳까지 조망을 할 수가 있어
아주 만족한 산행이 되었다..
운암지
나무데크엔 하얀 서리가 눈처럼 내렸다...
운암지 만보산책로로 들어서고..
좌측 산길로...
들머리에서 20여분 오름짓 후 대백인터빌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
함지산 서봉에 올랐다...
서봉에서 본 칠곡지구..
가야할 도덕산도 보이고 뒤로는 팔공라인이 선명하다...
함지산..
함지산 유래
생김새가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과 흡사하여 이 산을 "함지산"이라 부르고 있다.
함지산은 높이 287.7m 산으로 북동쪽으로는 팔공산과 연결되고
북서쪽으로는 대구 칠곡지역과 접하며, 남서쪽은 팔거천을 따라
금호강까지 형성된 연봉으로 이어진다.
함지산 정상에는 대구시 지정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팔거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함지산에서 본 도덕산과 팔공산..
멀리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도 보인다..
칠곡지구..
좌측으로 현대공원묘지도 보이고 우측엔 명봉산
산을 온통 갉아 먹은 듯한 현대공원묘지의 모습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도 빨리 매장문화가 바뀌어야 할텐데...
운암지와 조야동으로 갈라지는 안부..
이곳에서 짱이님도 합류를 하고...
옻골동산과 망일봉 갈림길..
이곳에서 대원들이 잠시 휴식하는 틈을 타서
지난 번에 가지 못했던 망일봉으로 간다....
망일봉 가는길...
돌탑봉에서 본 망일봉..
망일봉..
무태마을 유래
고려 태조 왕건이 동수전투 중 신숭겸 장군과 야행을 하다가 보니
늦은 밤인데도 마을 아낙네들이 길쌈을 하는 것을 보고
칭찬하여 부지런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는 뜻으로
무태(無台)라고 하게 되었으며 1998년도 신도시 개발 중
신석기 시대 집석 유구와 빗살무늬 토기의 발견으로
대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살기 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망일봉에서 본 도덕산과 팔공산..
망일봉에서 돌아 나오면서 본 함지산...
다시 망일봉 갈림길로 돌아오고...
망일봉에서 이곳으로 오기 전 갈림길이 있는데
우회길이 아니고 옻골로 빠지는 길이니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돌아 본 함지산...
북부 3
나무쉼터...
235봉...
점심식사를 마치고..
235봉을 지나 10여분 후 무태동 방향으로 시야가 열리면서
파군재삼거리로 넘어가는 도로와 왕산도 눈에 들어오고..
송전탑...
조금 아래에서 등로가 양 갈래로 갈리지만 이곳에서 만난다..
349.6봉
349.6봉에서 10분쯤 후 도덕산 방향은 우측으로 크게 꺾이며 내려선다..
조망처에서 본 도남지...
나중에 계획을 바꿔 저기로 내려갔다...
우측으로 도덕산도 보이고...
잡목지대...
여름에 지나갈려면 고생깨나 하겠다..
가야할 도덕산이 우뚝 솟아있다...
313.3봉
313.3봉에서 본 도덕산...
도덕암 갈림길...
응해산 갈림길
도덕산...
도덕산에서 본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과 좌우로 서봉과 동봉이 뚜렷하다..
도덕산에서 왔던길로 되돌아 내려가지 않고 북쪽능선으로 넘어간다..
선두그룹이 길이 없다고 했지만 어디선가 길이 있다는 걸 본 기억이 있는지라..
가다가 없으면 되돌아 올 요량으로 넘어갔더니 희미한 등로가 너무 가파르게 떨어진다..
만약에 길이 없어 되돌아 오려면 꽤나 애먹겠다 생각하며 조금씩 내려서다보니
도덕암 방향을 알리는 이런 이정표가 나와 안심이 되었다...
한동안 떨어지던 등로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고..
바닥에 도덕암 방향 표지가 떨어져 있었다..
도덕암 방향으로는 인적이 드물어 등로가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지만
길을 분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드디어 도덕암...
일행들이 기다릴 걸 생각해서 도덕암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지나간다...
도덕암 갈림길...
원래는 차량기지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시간단축을 위해 도남지로 하산한다...
정선전씨 문중 산이라 그런지 묘지가 많이 보인다..
도남동 마을로 들어서고...
올려다 본 도덕산...
도남지..
마을입구에 있는 보호수 앞에서 산행을 마친다..
보호수
수령 250년 수고 15m, 나무둘레 4.5m
보호수에 얽힌 이야기
국우터널을 빠져나와 북쪽 골짜기로 접어들어 국우동을 지나 한참 들어가다 보면
도남동이 나오는데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농로옆에 있는 노거수로
해발 660m의 도덕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도남(道南)동으로 부르고 있다.
어느 날 이 마을 유지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이 나무를 잘 가꾸고 숭상하면 마을은 번성하고 풍년이 든다고 하여,
그 때부터 나무를 잘 가꾼 결과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에는 가장 깨끗한 집을 선택하여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당제를 지낸다고 한다..
산행도...
첫댓글 이제 이 길을 알았으니 만만찮게 갈 데 없으면 갈 볼 생각입니다. 대구 가까운데 좋은 곳 알았습니다...ㅎ
여기보단 앞산이 더더 조아여~~~ㅎ
언젠 몰라서 못갔나???
다시 간다면 응해산 방면으로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여~~~
짜들이 볼 것도 빌로 업더구마는 찌거 노이 볼기 마니 있구만이라... ㅎ즐감!
카메라는 맨날 쳐박아 놓을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