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태양광 발전사업에의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 보겠습니다.
▶ 태양광 발전사업의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크게 키워서 전기를 많이 생산해 한국전력에 되파는 것입니다. 한전은 태양광 등 민간 발전소들이 생산한 전기를 전량 구매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팔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 예를 들어 100kW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고 가정해보면 100kW 발전설비는 한 달에 약 10,800kWh의 전기를 생산합니다.(100kW x 3.6시간 x 30일 = 10,800kWh) 이것을 한전에서 전부 구매해주는데 구매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은 매일 변하며 올 상반기 평균 가격(1kW)에 발전량을 적용하면 한 달 수익은 853,200원입니다.(80원 x 10,800kWh =864,000원)
▶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태양광발전사업에는 이보다 더 큰 수입원이 있으니,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 설비로 전기를 생산할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급해주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해 얻는 수익금 입니다.
▶ 지난 2012년 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국내 18개 대형 발전회사들은 일정량 이상의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합니다. 이를 채우지 못하면 모자라는 만큼의 REC를 사와야 하는데 이때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 REC를 구입해 의무 할당량을 채우게 됩니다.
▶ 이는 탄소배출권 거래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발전량 1,000kWh는 1REC로 환산되며 1,000kWh 미만 발전량은 다음 달로 이월해 합산합니다. 최근 18년 상반기 장기계약에서 1REC당 10만원이었으니 10,800kWh를 적용하면 한 달 수익은 1,080,000원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100kW 이하의 발전시설에 적용되는 REC 가중치 1.2를 적용한다면 금액이 1,296,000원이 되어 100kW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시 월 수입은 864,000원 + 1,296,000원 = 2,160,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 100kW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용은 제품에 따라 약 1억4000만~1억5천만원이 투입됩니다. 넉넉잡고 6년이면 원금 회수가 가능하며 투자 대비 연간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골에 부모나 친지가 살고 있다면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다만 정작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 부지의 입지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발전소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로와 전봇대 등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 지역 변전소마다 선로 용량에 한계가 있는데, 그 한도가 꽉 찬 지역에는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수 없습니다.
▶ 한전에서 선로 용량을 늘려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한전의 증설만 기다리는 대기자가 있는 지역도 국내에 적지 않은 정도라고 합니다.
▶ 따라서 부모나 친지의 집이나 농어촌에 있는 공장 지붕을 빌려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역 한전에 전화해서 "태양광발전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가능한 곳인지"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공장 지붕의 경우 REC 가중치 1.5를 적용 위의 1,080,000원에서 1,620,000원이 되어 전체 매전 금액은 2,484,000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