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즐리에서 보드룸으로 올 때 중간에 들렸던 대학도시 무굴라로 다시 돌아갔다.
무굴라에서 다시 페티에로 가는 돌무쉬를 타야한다.
데니즐리에서 무글라까지 1시간 40분, 무글리에서 페티에까지 3시간.
도합 4시간 40분을 차를 탄 셈이다.
무글리에서 페티에 오는 길는 높은 산을 180도 회전하는 길을 돌고 돌아 오는 길이다.
해변 마을에서 해변 마을로 오는 길을 내륙으로 들어 갔다가 돌아 나와야 할 정도로 해변은 높고 험산 산이다.
멀리는 눈 덮인 고산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바위산이 해안을 감싸고 있는
넓는 계곡에 시내를 관통하는 개울이 흐르는 도시가 패티에이다.
눈 녹은 물이라 수량도 많고 급류가 되어 흐른다.
버스 정류장에서 약 3키로 떨어진 마을 끝, 언덕에 있는 숙소를 찾아가고 있었다.
짐을 앞 뒤로 매고 가는 모습이 숙소를 찾고 있다고 생각되었던 모양이다.
길거리에 서성이고 있던 할아버지 자신이 운영하는 호스텔이라고 광고지를 보여준다.
절벽을 이용해 제비집처럼 지은 3층 건물이다.
계단을 마치 동굴을 올라가듯이 어두운 통로를 가야한다. tan pansion 이다.
3층 테라스에는 4개의 방이 있다.
2개 방은 이미 손님이 있어 가운데 방에서 3일을 보냈다. 3일 160리라.
조식을 포함해서 하루 1만8천원인 셈이다.
터키는 어디에나 유럽의 여행 제재로 유럽 여행객이 거의 없다.
옆방 커풀, 영국 여자와 남아프리카 남자.
여행 중 만난서 같이 다니기 시작한지 15년 되었다고 한다.
물론 부부는 아니다.
자전거 하이킹이나 트레킹을 주로 하는 백팩커이다.
다른 방에는 터키 부자가 여행 중이다.
아들은 이미 다 성장한 어른이다.
이즈미르에서도 만난 적이 있지만 터키에서는 아버지와 다 성장한 아들, 둘이서 여행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닌 모양이다.
주인 할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 후 장모가 하던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들은 독일여자와 결혼해 독일에서 살고, 딸은 페테에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
손자와 손녀는 이미 다 성장했다고한다.
여권을 보고 우리 나이를 알고는 나와 자기가 동갑이라고 한다.
패티에는 오래된 도시이지만 걸어서 디닐 수 있는 유적지가 거의 없다.
보트여행, 스킨스쿠버 , 페어글라이딩 , 짚라이딩 , 불루라군 등 엑티비티 상품이 많은 곳이다.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요트장.
금요 시장이 열리는 운하.
운하를 따라 노천에 장이 서고 안쪽으로 상설 시장이 있다.
자신이 재배한 채소나 과일을 파는 좌판이 수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시장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는 화초 모종 3개을 얻어 할아버지에게 갔다 주었다.
** 시장을 가기위해 요트 선창장을 지나다가 바다 거북이를 보았다.
거북이 등 지름이 거의 1.5미터는 됨직하다.
이 거북이 등에 타면 태평양도 건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드룸은 흰색의 그리스식 지붕 없는 건물이라면, 이곳은 온통 붉은색 지붕이다.
도시에서 해변을 바라보는 왼쪽 바위산은 무덤이 많다. 왕의 언덕이다.
언덕을 오르는 입구에 있는 성벽은 형태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기원전 4세기에 리디아 왕들의 무덤이 깎아 지른 절벽 위에 있다.
신분에 따라 높이나 크기가 다르다. 작은 궁전같은 묘지도 있다.
2500년이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2500년 전 리디아의 어느 왕무덤 이라고 한다.
왕의 무덤을 배경으로 찍어달라고 부탁한 사진이다.
그 사람에게는 왕의 무덤보다 우리가 더 찍고 싶은 대상인 모양이다.
유령의 마을 카야코이.
고산 평지을 배경으로 폐허가 된 마을이 있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3,000년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1900년 초까지 살았던 5천년 된 마을이다.
교회도, 학교터도 있는 마을이 지금은 100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이 되었다.
일차대전 후 터키에 살고 있던 그리스인과 그리스에 살고 있는 터키인을 서로 교환하는
협정에 의해 떠나버린 마을이다. 벽만 남아 있는 집이 300여채가 된다.
패티에에서 안탈랴까지 540키로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을 걸어가려면 약 한 달이 걸린다.
리키아로드..유명한 트레킹코스의 이름이다.
전 구간 트레킹 행사 참가비가 1천 유로, 약 120만원이다.
자연 경관을 보면서 로마 이전에 이 곳을 지배했던 리키아인이 이용한 길이다.ㅔ 그리스 로마 유적지를 따라 가는 코스이다.
그 구간 중 패티에에서 월류데니즈 까지 한 구간을 트레킹했다.
폐허가 된 마을 카야코이 뒤에서 시작한다.
필요한 지점마다 노락색 파란색 두줄로 트레킹 코스 표식이 있다.
산길을 걸으면 부시식하는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새보다 이런 거북이가 더많다.
트레킹 코스는 절벽 위를 걸어가야 한다.
웰리데니즈.
불루라군의 모래톱과 그 넘어 초승달 모양의 해변이 웰리데니즈이다.
트레킹 코스는 약 3시간 거리이다.
마을이라기보다 위락시설이 있는 휴양지이다. 깎아 지른 절벽에서 페라그라이딩을 한다.
패티에 에서 카야코이까지 히치하이로 갔다.
대중교통편이 없어 배낭여행자에게는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다.
웰리데니즈 해변.
숙소 3층 테라스 식당에서.
남아프리카 남자. 영국여자. 터키 아버지 와 아들 그리고 dana.
동 갑내기 숙소 주인 할아버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