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복합민자역사' 대안 부상 | ||||||||||||
설계초안 천안아산역의 60% 규모 위상·기능 미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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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기자 nomark@jb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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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최근 오송역사 설계 초안이 제시됐으나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서, 행정도시 관문역으로서 위상과 기능에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복합 민자역사가 최적의 대안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국회 노영민의원(열린우리당·청주흥덕을)과 홍재형의원(열린우리당·청주상당)측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오송역세권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민자역사 건립에 직접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오송역사 규모는 연면적 2만54.5㎡에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됐으나 천안아산역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만3천430㎡로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사가 천안아산역의 6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송역사 설계안은 행정도시 관문역으로서 전국을 연계하는 여객서비스 개념이 도입되지 않았으며 특히 경부 KTX와 호남 KTX의 분기역으로서 기능은 물론 규모, 구조, 노선 등의 측면에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오송역사는 또 자가용 승용차를 위한 대규모 환승센터는 물론 충북선과의 연결 시스템이 미흡하고 전국에서 행정도시를 찾는 이용객 및 환승객을 위한 편익시설인 쇼핑, 문화, 위락공간 등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 이경기 박사는 "오송역사 설계 초안을 검토한 결과 기존 역사와 차별화 되지 않은 단순한 역사"라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복합민자 역사로 건립하기 위해서는 국제현상 공모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 노영민 의원도 오송역사 설계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한뒤 "오송역사는 소비와 유통의 중심은 물론 행정도시에서 전국으로 연계하는 광역환승센터로서 기능수행과 함께 다기능 복합역사로 결합하기 위해서는 민자역사가 바람직 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오송역사를 광역환승센터로, 복합민자역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오송역사의 디자인과 규모, 공간 동선체계 활용방안과 함께 충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송신도시 및 역세권 개발계획과의 연계방안, 주변 교통망 구축 방안, 주변 인프라 연계 방안등 전반적인 보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김영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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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4월 01일 19:32:44 / 수정 : 2007년 04월 01일 19:4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