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월)-휴식
5.14.(화)-오전:휴식
오후:R10km(보문순환)
5.15.(수)-휴식
5.16.(목)-휴식
5.17.(금)-양양으로 이동
5.18.(토)-설악그란폰도
5.19.(일)-휴식
*설악그란폰도:140km에서 컷오프*
금요일 6시 퇴근후 양양숙소에 도착하니 밤10시, 바람이 장난아니게 분다. 어디선가 모레가 날아와 얼굴을 따갑게 때린다.
차문을 열었는데, 바람에 정신이 없다. 온수보온통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두껑이 깨진다. 불길한 징조.
바람을 피하여 허겁지겁 숙소에 들어가 체크인하고 잠을 청하니, 밖의 바람소리가 밤세 심하여 잠을 설쳤다.
숙소에서 햇반으로 요기를 하고 06시까지 현장에 도착하니 주차난이 심하여, 우여곡절끝에 겨우 주차를 하고 밖에 나가니 너무 춥다. 유니폼밖에 점퍼를 입고 출발대기선 앞쪽에 선다. 구룡령 내려갈때 추울테니 바람막이를 벗지 않기로 하며 진행한다. 해가 올라오면서 바람은 심하였으나, 날은 점점 더워 지는데 바람막이를 벗지 않는다. 처음 살둔고개를 올로갈때부터,구룡령을 올라갈때도, 조침령을 올라갈때도, 왠지 힘이 든다. 조침령을 지나 진동고개를 오르는데 두다리 모두 쥐가 쫘~악...앗차...훈련부족을 실감하며...작년보다 일찍 골인하리라 하고 출발했는데.... 쓰리재를 올라갈때는 곧 끌바하고 싶었으나, 겨우 인내하고,정상2차보급소에 얼음과 물밖에 없고 사람들도 적고,다른 보급이 없음을 알고 내가 늦었다는 걸 실감. 구룡령리버스를 생각하면 체력을 아끼는게 맞다고 위안삼으며 원진개 보급소에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 한계령을 오르는데, 체력이 고갈된 느낌. 정상부근에 다달아 길가 수로로 흘려내려오는 물에 머리를 담그고 체온을 식히며 10분간 휴식. 시간을 보니 서림삼거리 오후3시 컷오프까지 아슬아슬하지만 갈수 있다 위로하며 양양읍을 향하여 내리 쏘아보지만 다운힐의 위험때문에 브레이크에 계속 손이간다. 논화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구룡령으로 향하는 길이 생각보다 업힐이 많다. 서림삼거리까지 시간이 아슬아슬하다. 마음이 급하여 힘껏 페달링하면 또 쥐가 난다. 더위와 쥐와 싸우며 진행을 하고 있는데, 클럽의 우남주회원이 나타나 컷오프라 말한다. 어라~내 생애 처음....컷오프...그늘에서 스톱.. 약130키로 지점...여기까지 8시간이 걸리다니....어디서 잘못된건지...아무리 힘든코스라 하지만,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푸~욱 쉬다 조금더 진행한 후에 140키로 38선까지 진행하다 멈추고 양양 숙소로 향한다. 기분 씁슬한 여운을 남긴체....요즘 계속 업무과다로 피로가 누적되어 훈련량이 적었음을 인정하고...그래도 잘했다.수고했다.나에게 칭찬해주며...다음을 기약한다. 열심히 해보자.
5.20.(월)-휴식
5.21.(화)-오전:R5km(큰갓산)+스트레칭
오후:휴식
5.22.(수)-오전:R7km(금장대-동천동)+스트레칭
5.23.(목)-휴식
5.24.(금)-오전:휴식
오후:R10km(보문순환)+스트레칭
5.25.(토)-오전:휴식(토함산윤송농장)
오후:정읍으로 이동
5.26.(일)-내장산그란폰도(내장산워터파크)139km, 누적고도2076m
*.내장산 그란폰도*
내장산 다운힐 직전 130km에서 기록이 체크되면서 시합이 종료되고 9키로는 서행하여 시합장으로 들어오는 것인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끝까지 페달링하여 골인, 메트가 걷혔다고 또 컷오프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컷오프를 면하여 다행이었다.
주로에서 익산클럽 후배에게 파워젤 내어주고, 이제 그란폰도까지 하느냐며 응원해 주던 서울클럽 후배. 모두 유니폼을 알아봐 주어 감사드린다. 11시30분경 보급소에서 편하게 앉아 쉬고 있는데, 80키로 지점, 무슨삼거리까지 컷오프가 12시로 변경되었다는 마이크소리에 놀라 그 힘든 업힐을 새가빠지게 헉헉대며 페달링하여 80키로 지점을 11시55분에 통과하였다. 지난 고성그란폰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고, 지난주 설악에서의 컷오프에 대한 트라우마였다. 정읍시내에서 가성비 좋은 숙소는 만족이었으나, 아침에 먹은 콩나물국밥은 별로였고, 주로에서 먹은 파워젤과 콜라덕분에 겨우 완주를 한거 같다. 골인후 먹은 뷔페음식은 그런대로 먹었으나, 정읍에서 유명하다는 쌍화차거리에서 쌍화차를 먹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쉬웠다. 수년전 왔던 내장산. 정상석은 이제 생각해 보니, 내장산 전체 모양과 닮게 만든거 같다. 100대 명산 내장산에 애기단풍이 물들때 다시 한번 와서 쌍화차도 먹자고 했는데...이번에도 못 먹었네..가을에 다시 정읍으로 갈수 있을까..주로에서 강천산 이정표를 보니, 지지난 겨울 강천산 정상에서의 사연도 어느듯 추억이 되어 속으로 묻힌다.
5.27.(월)-오전:휴식
오후:R10km(보문순환)+스트레칭
5.28.(화)-오전:R5km(큰갓산)+스트레칭
오후:휴식
5.29.(수)-오전:휴식
오후:R10km(보문순환)+스트레칭
5.30.(목)-오전:휴식
오후:R10km(보문순환/브룩스신발적응훈련-하이페리온엘리트)+스트레칭
5.31.(금)-오전:R5km(큰갓산/목걸이 적응훈련)+스트레칭
오후:S1km(적응훈련)+휴식(짐챙기기)
6.01.(토)-오전:군산 이동
오후:선수등록,입고
6.02.(일)-07시~start!!!!군산(킹코스/28회-실패) 배번924(완주하기!!!! 실패-수영에서 보트타고 나옴 )
6.03.(월)-오전:경주이동
오후:출근
*.군산 실패*
수영에서 보트를 타고 밖으로 나온건 나의 철인역사상 처음이었다. 30%의 선수들이 컷오프를 당하고 중도에 포기를 한 군산 비응항 바다의 공포스러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우리 에이지 한명의 선수(망 김성현)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원인은 심장마비라 했지만, 내가 볼때는 무리한 경기진행에 주최측의 과실이 크다 생각한다. 늘 안전이 최우선이라 말하지만 실제로 시합을 해 보면 본인 안전은 선수책임이지만, 운동환경에 대한 책임은 주최측에 있다 하겠다. 하루종일 선수들 응원하고 이진우철인과 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고,다음날 새벽에 경주로 이동하였다. 미련은 없지만 아쉬움도 있을리 없다, 다만 주최측에 대한 원망은 조금 있다.
6.04.(화)~6.8(.(휴식)
6.9.(일) -삼척그란폰도(130km) 기록 06:44:36
6.10.(월)-휴식
6.11.(화)-오전:휴식
오후:R10km(보문순환)+스트레칭
6.12.(수)-오전:R5km(큰갓산)+스트레칭
오후:휴식
6.13.(목)-오전:휴식
오후:S(1km)+스트레칭
6.14.(금)-오전:휴식
오후:S2km+R7.5km+스트레칭
6.15.(토)-12시 경남고성 이동
6.16.(일)-고성IM(하프코스) 기록 07:31:30
*.고성하프*
오랫만에 클럽식구들과 동행해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대회는 그저 참가하여 즐기면 되는 것.
건강을 위하여 이번에는 로드잔차(애마 도그마F)를 가져 가서 슬로우슬로우로 즐기다 보니 기록이 7시간대를 넘는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기록이었지만, 지금은 제한시간8시간30분 보다 일찍 골인하였으니 대만족이다. 다만, 해파리에 왼쪽귀와 볼이 쏘여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가렵고 거칠하다. 런 시합 중 인도에 올라갔다가 썩은 대크나무가 부러지는 바람에 오른쪽다리가 데크아래로 빠지는 바람에 무릎쪽 부상이 쉬 가라않지 않는다. 그로 인하여 훈련을 1주일간 휴식하는 핑계가 생겼다.
나의 고성대회 순위를 보면, 에이지33/39, 남성881/974, 전체1004/1107이다. 내뒤에 100명이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6.17.(월)-6.21.(금) 휴식
6.22.(토)-S83랩(4150m) 1시간38분
6.23.(일)-B(42km)-형산강둔치-포항 왕복
6.24.(월)-오후R(11km)-보문왕복
6.25.(화)-휴식
6.26.(수)-오후R(8km)-보문 인터벌
6.27(목)-휴식
6.28.(금)-오전S(2km)
첫댓글 설악그란폰도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