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습관》의 저자 윤소정님은 틀에 박힌 인문학을 깨고 '일상의 인문학, 행동하는 인문학'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인문학을 만들어가고 있다. 본 책에서도 일상에서 실천에 옮겼던 인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가령 예를 들면 이렇다. "스승이 다가오길 바라는 게 아니라 제가 먼저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진짜 인간을 대하는 자세다" 그래서 스승을 욕하지 않고 항상 스승의 책상을 깨끗하게 한 결과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부교수가 된 한국인을 소개하면서 본인의 삶을 반성하고 실천에 옮겼던 내용 등 인간의 본성에 초점을 맞춘 인문학을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인재 양성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인큐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큐 가족들은 인생의 스승님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기 위해 그분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하고, 책을 만들어 그분이 계신 곳에 수십 일동안 기다리기도 한다고 한다. 거절을 당해도 굴하지 않고 그분의 사업장에 찾아가 감동 이벤트를 해드리면서 인연을 맺어간다고 한다.
그 예로 로킷의 유석환 대표님을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이분의 책을 여러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읽으며, 책을 읽고 나선 느낀 점을 모아 SNS에 올리고 자동적으로 책이 홍보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자기계발서이기도 한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삶의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스로 본인에게 질문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게 만들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을 요구한다. 인문학은 책으로 습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체득되어져야 참 인문학이라고 강조한다. 발로 하는 쓸모 있는 공보, 철학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므로 인생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고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수백 번 읽더라도 인간의 본성을 생각해 보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충고한다. '앞으로는 답이 아니라 질문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한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저자는 인문학의 습관을 새롭게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