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호감을 사려면 판매직원들의 깔끔한 외모는 기본. 그래서 회사가 고객을 대하는 직원의 점을 빼주고, 스케일링까지 해주는 등 ‘외모 관리’에까지 나섰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이야기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달부터 판매사원을 포함해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에게 근처 피부과와 제휴해 연 1회 무료로 기미·잡티·주근깨 제거 시술을 해주기로 했다.
점 3개 정도를 빼는 5만원 상당의 시술은 무료로 해주고, 그 이상 비용은 직원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목동점 근처 치과와 제휴해 연 두 차례 5만원 상당의 스케일링 또는 실란트(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치아에 플라스틱 물질을 덧씌우는 것) 시술도 무료로 해준다.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1500여 명의 직원 중 50여 명이 신청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송영훈 총무파트장은 “하얀 이와 피부로 고객에게 더 좋은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직원들의 자신감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10여 년 전 외환위기 당시 ‘가글링’ 캠페인을 시작해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흡연 뒤 고객을 대할 때 입 냄새를 없애야 한다며 백화점 전점의 직원 흡연실 입구에 가글 기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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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경제학]
백화점이 공짜로 직원 점 빼주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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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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