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악회 2010년 7월 정기 산행을 아래와 같이 실시 합니다~*~
산행 일시 : 2010년 7월 25일 (4번째 일요일)
산행지 : 울산 주암계곡(재약산)
출발장소 : 감만동 부산은행앞 07시 50분
준비물 : 비옷,여벌옷,샌들,물, 도시락
예약및 문의 :회장 011-580-2170 총무 010-8570-0947
산행대장 010-4148-2895 여성대장 010-5149-6277
**예약은 댓글로 남겨 두시면 처리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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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계곡은 산꾼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는 배내골의 지계곡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영남알프스의 두 준봉인 천황산(1,189m)과 재약산(1,119m) 사이에서 동쪽으로 물길을 터놓고 있는 계곡이다. 휘돌고 감치는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물이 깨끗하고 멋진 소들이 많아 여름이면 일반 산객들도 즐겨 찾는 일대의 명소다. 영남알프스 3대 소의 하나로 이름난 철구소도 이 계곡의 마지막 소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고 나면 한갓진 곳으로 변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아무래도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바로 이런 점이 이 시기의 주암계곡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여기서 덧붙이자면 솔직히 말해 주암계곡만 찾는다면 호젓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근의 단풍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 시기만 되면 단풍을 찾아오는 유산객들도 제법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곡과 함께 주변 능선을 묶어 둘러본다면 그 정취를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주변 능선은 두말할 필요 없이 심종태바위 능선이다. 이 능선이 호젓한 것은 함부로 오를 수 없는 심종태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바위는 능선의 첫머리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낼 듯 촛대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다. 그 모습이 하도 당당하고 인상적이어서 배내골을 오가는 도로에서도 쉬 눈에 띈다. 영남알프스의 보기 드문 진경이다. 바로 그 바위를 올라 능선을 걷다가 계곡으로 내려온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답사 코스 역시 그런 방향으로 꾸며졌다. 구체적 경로는 다음과 같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주암마을 입구 주차장~심종태바위~주암계곡 갈림길~재약산~천황재~천황산~동쪽 능선길~옛 임도~주암계곡갈림길 회귀~주암계곡~주차장 순이다. 원점회귀 산행인 이 경로를 따를 경우 걷는 시간만 4시간40분, 휴식을 포함한다면 5시간40분쯤 걸린다. 물론 단풍만 탐승하겠다면 계곡 상부 쉼터에서 계곡으로 바로 내려가면 된다. 그럴 경우 휴식을 포함해 3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들머리는 주암마을 입구 사설 주차장이다. 주암마을은 양산시 원동면 선리 쪽에서 접근한다면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를 지나 배내고개에 올라서기 직전 고갯마루 왼쪽이고 언양 석남사로 해서 접근한다면 배내고개를 지나 이천마을로 내려서기 직전의 고갯마루 끝 지점 오른쪽 아래에 있다. 마을로 내려서는 지점에 마을 표지석과 '베내통하우스' 상호의 음식점이 있어 참고한다.
주차장은 마을로 이어진 도로를 줄곧 따라가면 끝 지점에 놓인 다리 건너편에 있다. 도로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노폭이다. 주차장에 닿으면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허름한 건물을 보게 된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 건물 왼쪽에 열려 있다. 하지만 그 길은 두 개로 나 있다. 하나는 주암계곡으로 바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심종태바위로 해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주암계곡으로 바로 가는 길은 울주군이 지난 5월 시비를 들여 설치한 나무계단 데크가 있는 곳이며 심종태바위로 해서 오르는 길은 간이화장실 옆 계곡 쪽으로 나 있다. 진행방향으로 봤을 때 오른쪽 산자락이 주암계곡 쪽이고 왼쪽의 직진 방향이 심종태바위 쪽이다.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있어 참고한다.
화장실 쪽 계곡으로 난 길을 줄곧 따라 내려가면 철구소를 만나게 돼 있다. 심종태바위로 가는 능선길은 이 계곡길을 4분쯤 이어가다 만나는 합수지점 물길 건너편 오른쪽 오르막길로 열려 있다. 중간에 오른쪽 자락으로 만나는 갈림길은 무시한다. 합수지점에 만나는 오른쪽 물길이 실질적인 주암계곡 초입이다. 지금은 물이 말라 있어 신발을 벗지 않고도 건널 수 있다.
계류를 건너면 오른쪽 자락으로 능선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경사가 가팔라진다. 길은 외길이지만 갈수록 된비알의 연속이다. 로프가 걸려있는 바위벼랑까지 25분, 효자 심종태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심종태바위(776봉)까지 5분이 소요된다. 바위벼랑은 로프를 잡고 조심스레 오르면 전혀 위험하지 않지만 눈을 돌려 아래로 내려다보면 간담이 서늘해진다. 소나무가 멋진 심종태바위에선 주암마을과 철구소 쪽 계곡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심종태바위 이후 등로는 진행방향 정면의 완만한 능선길이다. 초반에 암릉지대를 지나고 곧 떡갈나무류와 산죽이 이어지는 흙산의 능선길을 지나게 된다. 주암계곡은 그 오른쪽 아래로 펼쳐진다. 지금은 능선에서 골짝으로 타내려가는 단풍의 사태가 탄성을 연발케 한다. 바람이라도 불면 낙엽이 되어 쏟아지는 단풍비가 정말로 황홀하다. 이 능선길에서 재약산은 보이지 않지만 천황산은 한눈에 들어온다. 주암계곡 상단부에 꼭짓점으로 솟아 있는 그 모습은 언제보아도 장쾌하기 그지없다.
전망바위인 970봉까지 43분, 아직까지는 운치가 있는 억새 갈림길까지 4분(개념도상 무덤은 이 갈림길 왼쪽에 있다), 주암계곡 갈림길이 있는 갈림목 이정표까지 11분쯤 걸린다. 나무데크로 멋진 쉼터를 조성해 놓은 간이매점은 갈림목 바로 왼쪽에 있다.
주암계곡으로 바로 내려가겠다면 갈림목 이정표에서 오른쪽 나무데크 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산&산 팀은 나선 김에 재약산과 천황산을 찾아갔다. 재약산은 간이매점에서 임도를 따라 난 나무데크 길을 따라 3분쯤 이어가면 왼쪽으로 만나는 소로로 이어진다. '재약산'이라 적힌 조그마한 팻말이 있어 참고한다. 재약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삼거리까지 20분, 재약산까지 5분이 더 걸린다. 천황재는 재약산에서 주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진행방향 정면의 주능선 길을 따르면 된다. 역시 나무데크로 쉼터를 만들어 놓은 억새 명소 천황재까지 16분,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 만나는 천황산까지 25분이 더 걸린다.
천황산에서 주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일반에게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길이다. 물론 개척한 길도 아니고 주암계곡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아니지만 주암계곡을 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신선하다는 점이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산 길은 천황산을 오를 때의 방향으로 봐서 표지석 오른쪽이다. 다만 발길이 많지 않아 군데군데 희미하지만 주황색 지붕의 알프스목장 방향으로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길을 잡아 가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리본을 촘촘히 달아놓았으니 참고한다. 옛 임도까지 23분.
옛 임도에 닿으면 등로는 오른쪽이다. 왼쪽은 알프스목장 쪽.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10여분쯤 가면 천황재 아래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이정표의 주암계곡 상부 쉼터(왼쪽) 방향으로 13분쯤 따르면 오전에 올라왔던 쉼터인 주암계곡 갈림길에 회귀하게 된다. 이후 갈림목 이정표에서 왼쪽 아래의 나무테크 길(이정표상 주암마을)을 따르면 주암계곡으로 향하게 된다
좌 석 배 치 도
첫댓글 늘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까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읽다보니 벌써 산행을 다한거같은데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이번산행은 더욱 잼날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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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주암계곡에 푹 빠져봅시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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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곳이지만 계곡이좋아 여름산행지로는 정말좋은곳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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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회원님들함께계곡에서 멋진추억만들어봅시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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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후 주암계곡의 선남선여탕(?)에서 혼탕(?)하모 직임니다 . 한분도 빠짐없이 전원 동참하여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옵시다.~ ~ ~
탕탕 하지마이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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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들으면 멍멍탕,![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계탕인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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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산행되시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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