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특이한 책이 나왔네요.
올해말에 KBS는 오랫만에 대하사극을 방영할 계획입니다.
고려과 거란의 전쟁을 다룬 내용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을 가지고 스토리텔링북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고려시기 전쟁사를 다룬 책이 많지 않기에 찾아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조선에 세종이 있다면 고려에는 현종이 있습니다.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고 4군 6진을 개척하여 두만강변까지 영토를 확장했다면
현종은 중앙집권화를 이룩하며 강동6주를 확보하여 압록강변을 영토로 확보했습니다.
현종은 이 일을 당시 떠오르는 북방의 강국 요나라.. 거란과 싸우면서 해냈습니다.
서희의 탁월한 외교 협상으로 강동 6주를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었을뿐..
수십만 거란군과 수십년을 싸운 끝에야 완벽한 영토로 편입이 가능했습니다.
불륜으로 태어났고, 어린시절부터 암살 위협에 시달려야 했으며 왕권은 약했습니다.
수도 개경을 버리고 고작 한명의 장군에 의지해서 몽진을 해야 했습니다.
현종을 들여다 본다면 대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만 합니다.
드라마의 원전으로 씌여진 책인지라 대중서이면서도 소설적이기는 하지만
치열하게 진행된 고려의 대거란 전쟁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자 : 길승수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역사 콘텐츠를 좋아해서 역사학과와 관련 학과를 다녔다.
어느 날 역사 소설을 쓰기로 결정하고 소설 《고려거란전기, 겨울에 내리는 단비》를 썼고
후속작품인 《고려거란전기, 구주대첩》을 집필 중
2023년 11월에 방영 예정인 KBS 대하사극 〈KBS 고려거란전쟁(가제)〉에 원작자와 자문으로 참여
출판사 : 들녘
가 격 : 18,000원
출간일 : 2023년 05월 04일
목 차 :
저자의 말 / 프롤로그: 밀어붙여, 우린 할 수 있어!
제1장 왕좌를 향하여
제2장 1차 고려거란전쟁
제3장 영웅들이 나타나다
제4장 계속되는 위기
제5장 구주대첩
에필로그: 현종 이후 / 주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