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家의 가훈과 꿀벌산업의 가치

[종주]

 

《 요 약 》

꿀벌은 뒤영벌, 맵시벌, 말벌, 땅벌들과 함께 소위 ‘벌’이라 불리는 벌목 곤충의 하나이다. 꿀벌은 벌 중에서도 특히 사회성이 강하고 근면.성실한 특징을 지니며 꿀을 만들기 때문에 인간과는 언제나 친근한 관계였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꿀을 식용.약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17세기 양봉의 3대 발명과 함께 직접 꿀벌을 키워 꿀을 얻는 양봉(養蜂)산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꿀벌은 언제나 가족처럼 집단생활을 한다. 꿀벌家에는 여왕벌, 일벌, 수벌이 함께 살고 있는데, 여왕벌은 평생 알만 낳고, 일벌은 애벌레 키우기, 집짓기, 꿀 만들기 등 일을 하며, 수벌은 처녀여왕벌과 짝짓기를 한다. 이러한 꿀벌家에는 가훈이 있다. 첫째 성실과 근면이다. 일벌은 1kg의 꿀을 모으기 위해서 지구 한 바퀴를 비행하며, 식물의 수정을 도와 지구 생태계 다양성에 기여한다. 둘째, 민주적 소통이다. 일벌들은 여왕벌 알 낳을 자리, 분가 시기 등을 합의를 통해 결정하고, 다양한 몸짓과 페로몬으로 소통한다. 셋째, 청결과 협동이다. 오염원이 침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청소를 하고, 생태계 균형을 위해 서로 협동한다. 넷째, 희생정신이다. 벌침 무기는 일생 동안 단 한 번만 쓸 수 있기에 늙은 일벌들은 벌통을 지키며 외적의 침입에 대응한다.

인간에게 꿀벌은 다양한 가치를 지니는 꿀벌산업으로 발전되어 왔다. 꿀벌은 ① 생태계 보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갖는다. 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71%가 꿀벌에 수정을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꿀벌이 농작물 수분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약 6조원으로 평가된다. 산업적 가치로는 ② 벌꿀과 화분, 로열젤리의 생산이 있다. 세계 각국은 다양한 벌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로열젤리의 약용 성분이 부각되며 관련 연구 및 산업화가 활발하다. ③ 벌에서 얻는 천연 항생물질 프로폴리스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항균작용을 보유하여 다양한 상품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④ 봉독은 관절염 치료제와 항균 작용을 지닌 화장품 등으로 개발되고, ⑤ 꿀벌의 생태적 습성과 벌집 등은 생체 모방을 위한 중요한 소재가 된다.

꿀벌의 가치를 바로 잡고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1) 양봉산업의 제도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양봉산업 육성 종합 법률을 마련하고,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2) 양봉산업 영역 확대를 위한 R&D를 강화하고, 우리의 강점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여 세계 시장을 공략.선점해야 한다. 또한, (3) 벌꿀 등 기존 제품의 차별화와 봉독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노력을 해야 하며, (4) 국제적 꿀벌 위기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대응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Ⅰ. 인류와 꿀벌

벌의 종류와 기원

□ 벌목(目) 곤충들은 꽃가루를 옮기거나 해충을 제거하고, 꿀 등의 산물을 제공하는 등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

○ 꽃가루를 옮기는 뒤영벌, 꿀을 제공하는 꿀벌, 해충을 제거하는 맵시벌과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는 말벌, 땅벌 등이 주요한 종류

- 특히, 꿀벌은 벌 중에서도 특이하게 사회성이 강하며, 근면하고 성실한 습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

□ 화석기록에 의하면 벌은 약 1억 2천만 년 전에 출현하여 꽃을 피우는 식물과 더불어 공진화를 해왔다는 것이 정설

○ 가장 오래된 벌의 화석은 말벌로서 현대 말벌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꿀벌은 말벌에서 진화한 것으로 추정

- 꿀벌의 기원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으며 적어도 두 번의 대이동을 거쳐 유럽 전역으로 확산

○ 꿀벌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억 년 전의 것으로 현재 지구상에는 총 9종의 꿀벌이 존재

- 식물의 진이 굳어져 만들어지는 호박 내부에서 난초의 꽃가루와 함께 발견되어 당시에도 꽃가루를 옮겼음을 시사

인류와 꿀벌

□ 인류가 꿀벌을 이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증거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발견된 ‘여성의 꿀벌사냥’ 암각화로 기원전 7,000년경으로 추정

○ 이집트, 바빌론, 페르시아, 에티오피아 등에는 꿀벌과 벌꿀의 이용에 관한 많은 기록이 존재

○ 고대 그리스 신화에는 제우스신이 어린 시절 반인반신인 자매에게 양육될 때 산양의 젖과 꿀로 키워졌다고 기록

-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5)는 열이 날 때 벌꿀을 음용토록 하는 등 벌꿀을 귀중한 의약소재로 활용

-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는 유리로 벌통을 만들어 관찰하고 벌의 습성과 밀랍 등의 산물에 대하여 저술

□ 꿀벌산업은 17세기 이후에 ‘꿀벌 이용의 3대 발명’이 이루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발달하기 시작

○ 미국의 랑스트로스와 지어존의 취급이 쉬운 벌통, 독일 메링의 인공 벌집의 기초, 오스트리아의 루슈카가 원심분리 꿀 채취기술을 개발

○ 현재 꿀벌산업이 가장 발달된 나라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들도 풍부한 밀원식물을 기반으로 꿀벌 산업이 발달

우리 민족과 꿀벌

□ 우리나라의 벌 이용은 고구려의 동명성왕(BC 37~19)때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동양종 꿀벌이 도입된 것이 시초라고 ‘삼국사기’에 기록

○ 백제 의자왕의 태자가 선진적인 벌 이용 기술을 신라와 일본에 전했다는 기록이 ‘일본서기’에 존재

- 통일신라시대 이후 벌꿀은 주요 교역품이었고 고려시대에는 유밀과 (油密果) 등 다양한 조리방법이 등장하면서 소비가 확대

* 세종 때의 ‘향약집성방’, 선조 때의 ‘동의보감’에는 꿀, 밀랍, 꿀벌의 번데기 등을 약제로 이용한 처방도 존재

○ 조선 숙종 때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는 벌꿀의 산지, 벌 사육 기술, 꿀 채취 기술 등을 자세히 기록

□ 근대적인 의미의 꿀벌 사육은 독일계 구걸근(具傑根, Kugelgen) 신부가 1910년대 일본을 통해 수십 통을 도입, 보급한 것이 시초

○ 현재 국내 꿀벌의 규모는 200만 통 정도로 토종벌이 약 30만 통, 서양종벌이 약 170만 통으로 구성

○ 벌꿀의 종류를 결정하는 핵심인 밀원식물(蜜源植物)은 나라마다 다르며 미국은 클로버, 오렌지, 호주는 유칼리가 대표적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아까시나무, 밤나무이며 제주의 유채, 강원의 싸리, 메밀 등 지역에 특화된 밀원식물도 존재

토종꿀 vs 양봉꿀

▷ 토종꿀과 양봉꿀의 차이점은 주로 꿀벌의 종류, 사육방식, 채취방법 및 횟수 등

- 토종벌은 서양벌에 비해 작고 꿀을 모으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추위에 강하여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한 재래종

- 토종꿀은 꽃에 따라 이동을 하지 않고 한 장소에서 연 1~2회 꿀을 채취하며 여러 꽃꿀이 혼합되고, 화분과 밀랍이 혼입되는 경우가 존재

- 양봉꿀은 아까시나무 등의 군락을 중심으로 식물의 개화기에 따라 이동하며 꿀을 채취하여 토종꿀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단일 또는 소수의 꽃꿀로 조성

꿀벌의 상징성

□ 고대부터 꿀벌은 사회성, 계급체계 등의 고유 생활습성과 꿀 등 산물의 희귀성 때문에 인간들에 의해 다양한 상징으로 활용

○ 고대 이집트와 수메르에서는 왕을 상징하는 문자가 꿀벌의 형상이었으며, 이집트 초기왕조에서는 왕을 ‘꿀벌의 임금’이라 호칭

○ 중세 서양에서는 왕족, 귀족가문의 휘장에 불멸과 부활의 상징으로 꿀벌 문양이 애용

- 꿀벌은 겨울에 죽은 듯이 동면해 있다가 봄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습성에서 연유

○ 나폴레옹은 황제 대관식(1804년)에서 벌 무늬 옷을 입었으며 주변국의 휘장에 충성의 표시로 벌 문양을 넣을 것을 강요

□ 벌은 근면, 성실, 단결, 합리, 신성, 고귀함, 노력 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신화, 우화, 속담, 격언의 소재로도 활용

○ 서양에서는 ‘벌처럼 바쁘다’, ‘혀에서 꿀방울이 떨어진다(아첨한다)’, ‘바쁜 일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 등의 표현이나 격언이 존재

○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위계질서를 강조한 봉의군신(蜂蟻君臣, 벌과 개미도 왕과 신하가 있다) 같은 비유가 기록

꿀벌에게서 배우는 경영의 노하우

▷ 벌은 새로운 서식처를 찾을 때 정찰 벌들이 모아 온 정보를 집단사고에 의해 판단하고 최적의 장소를 선정

- 세계적 자연 전문지 내셔널 지오그라픽의 선임편집자 피터 밀러는 자신의 저서 ‘스마트 스웜’에서 개미, 꿀벌 등 리더 없이도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집단을 스마트 스웜(Smart swarm)이라고 정의

- 비전문가 조직원이라도 집단이 머리를 맞대면 전문가를 능가하는 통찰력이 생겨 최상의 해답을 낸다는 집단지성 이론을 꿀벌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

Ⅱ. 꿀벌家의 가훈

꿀벌家의 가족 구성

□ 꿀벌은 여왕벌, 일벌, 수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성원은 죽는 순간까지 쉬지 않고 공동체를 위한 일을 분담하여 수행

○ 여왕벌은 알에서 16일 만에 성충벌이 되고, 애벌레 시절에 로열젤리¹⁾를 먹고 자라며 수벌과 짝짓기 후 평생 알을 낳는 역할

- 일벌의 수명(45일 ~ 6개월)에 비해, 여왕벌 수명은 2~5년으로 길며 몸집이 크고 난소가 발달하여 산란능력을 보유

* 교미 후 5일 정도가 지나면 산란이 가능하게 되며, 하루에 최대 3,000여 개의 알을 생산

○ 일벌은 성충벌이 된 후, 18일 간은 벌통 안에서 애벌레 키우기, 벌집짓기, 청소 등을 하다가,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 꿀과 화분을 수집

○ 수벌은 일상적인 역할은 없고 오직 처녀여왕벌과 공중에서 짝짓기를 하여 종족번식을 시키는 역할만을 수행

- 여왕벌의 번식기간에는 수벌이 수천 마리에 이르지만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그 수가 줄고, 겨울에는 무리에서 방출

1) 로열젤리는 일벌 머리의 먹이 샘에서 분비되어 여왕벌의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우윳빛 액상의 물질

가훈(家訓) 1

성실과 근면

부지런함은 생활의 기본

□ 일벌은 일생동안 집을 짓고, 청소를 하고 유충을 기르며, 벌통의 온.습도를 조절하고,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

○ 벌통에서 4km 반경까지 날아다니며, 하루에 40~50회 외출하여 꽃을 찾아다니며 꿀과 화분을 수집

- 1회 약 30~60mg의 꽃꿀(nectar)을 운반하는데, 1kg의 꿀을 모으기 위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거리인 약 4만km를 비행

○ 애벌레를 키우기 위하여 하루에 1,300회 이상 애벌레 방을 방문하며 꿀벌 한 마리를 기르는데 약 2,800마리의 일벌이 참여

- 끊임없는 근육운동과 날갯짓으로 애벌레가 자라기 적합한 벌통의 온도(34.5℃)와 습도(60%)를 유지

○ 약 12만5천개(100g)의 밀랍조각을 입으로 반죽하여 약 8,000개의 육각구조 방을 건설

성충 일벌의 나이별 역할

나이	6~7일	13~14일	12~18일	18~32일
역할	로열젤리의 분비	꿀과 화분의 저장	밀랍을 분비하여 벌집 짓기	꿀과 화분 수집과 외적 방어

□ 꿀벌은 식물의 수정을 돕는 꽃가루받이 곤충의 역할도 수행하여 지구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 유지·보전에 기여

○ 전 세계 약 1,500 종의 작물 중에서 30% 정도는 꿀벌 또는 곤충의 꽃가루받이가 필요

- 1g의 꿀을 모으기 위해 20회에 걸쳐 8,000송이의 꽃을 방문하면서 식물의 수정에 도움

가훈(家訓) 2

민주적 소통

일벌에 의한, 일벌을 위한, 일벌의 사회

□ 일반적으로 꿀벌나라는 여왕벌이 다스리는 군주사회로 알고 있으나 실제는 고도의 역할분담에 의한 민주사회를 구성

○ 여왕벌, 일벌, 수벌의 임무와 역할이 분명하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평생 각자의 임무에 충실

○ 일벌은 여왕벌을 공경하지만 알 낳을 자리, 분가시기, 이주지 결정 등은 일벌들의 합의로 결정하고 여왕벌은 그 결정을 존중

* 이사를 결정할 때 30마리 정도의 정찰병을 내보내 조사를 하고 정찰병들이 각자 춤을 통해 설명을 하면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정찰병이 선정한 장소로 이동

□ 꿀벌은 의사소통을 위하여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몸짓과 페로몬으로 의사를 전달

○ 꿀벌은 의사소통을 위해 여러 종류의 춤을 추는데, 대표적인 춤인 ‘꼬리춤’은 밀원식물이 있는 방향과 거리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

* 오스트리아 폰 프리쉬 박사는 춤에 관련된 실험을 통해 꿀벌의 춤을 통한 언어 행동을 밝혀 1973년 노벨 생리 및 의학상을 수상

* 페로몬은 꽃가루 및 다른 꿀벌의 위치, 경계 경보 등 다양한 신호 전달에 활용

꿀벌의 다양한 춤 ▷ 일벌은 꿀이 많이 나오는 식물을 발견하면 돌아와 동료들에게 춤으로 꽃의 위치를 전달 - 초승달 춤은 아주 가까운 곳에, 원형 춤은 추는 경우는 꿀이 100m 이내에 존재한다는 뜻 - 꼬리 춤은 거리가 100m이상 일 때 추며, 8자를 그리는 동안 꼬리를 흔드는 횟수가 많을수록 가깝다는 것을 의미
	원형 춤                        꼬리 춤

가훈(家訓) 3

청결과 협동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하루에도 일벌들이 수만 번씩 드나드는 벌집은 외부의 오염원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

○ 일벌은 외부의 오염원이 내부까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물질을 벌통 밖에 버리거나 날개바람으로 방출

- 특히 애벌레나 성충벌이 벌통에서 죽는 경우, 냄새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시체를 신속히 벌통 밖으로 물어내어 제거

- 질병에 심하게 감염되거나 노쇠해지면 스스로 밖에 나가 죽음을 맞이하는 습성도 존재

○ 또한, 벌집을 지을 때 박테리아 등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천연항생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활용하여 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

□ 식물은 꿀과 꽃가루를 주고 꿀벌은 꽃가루받이를 제공하여 생태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서로 협력

○ 꿀벌은 서로 수정이 가능한 종류의 꽃을 찾아서 꽃가루받이를 시켜주는데, 이는 나비 등 다른 곤충에서는 없는 꿀벌만의 습성

○ 또한, 말벌이 벌통을 공격하면 일벌 수십 마리가 말벌을 둘러싸서 열을 내어 고온에 약한 말벌을 퇴치하는 협동력도 발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수십 마리의 일벌이 장수말벌을 이기는 전략 - 말벌이 죽는 온도는 44~46℃로 꿀벌이 죽는 온도인 50℃보다 상대적으로 낮음 -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산소가 줄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말벌이 질식사에 이르게 함

가훈(家訓) 4

희생 정신

살신성인(殺身成仁)

□ 모든 벌 종류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최후의 무기로 벌침 독(毒) 즉, 봉독(蜂毒)이라는 물질을 사용

○ 벌침을 쏠 수 있는 기회는 일생에 단 한 번이기 때문에 늙은 일벌이 벌통 문 앞을 지키다가 외적이 침입 시 벌침으로 방어

- 일벌과 여왕벌은 생식기가 변형된 독낭이 있어, 만들어진 독을 보관하였다가 벌침을 통해 무기로 사용

* 여왕벌의 침은 외적이 아닌 자신과 함께 출생한 여왕후보자와 경쟁하는 용도

□ 벌이 성묘나 벌초 때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가 되는 이유는 벌의 침보다는 내부에 포함된 봉독(蜂毒)이 문제

○ 일벌은 벌침과 연결된 독주머니에 0.3mg의 봉독을 갖는데, 봉독은 40여종의 단백질 등으로 구성

- 봉독에는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과민반응인 사람에게는 매우 위협적

* 과민반응이 없는 사람이라도 500마리 이상의 벌에 동시에 쏘이거나 말벌에게 동맥이나 정수리 등을 쏘이면 치명적인 위험이 존재

가을철 성묘 시 말벌, 땅벌의 공격을 피하는 요령

▷ 진한 화장품과 향수 사용 자제, 음주금지, 황색계통의 옷을 입지 말 것

- 벌 공격 시 외부 노출부위를 최소화시키고 지면에 엎드려 자세를 낮추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서 보호, 특히 벌을 피하기 위해 뛰거나 비명을 지르는 행위는 위험

- 벌에 쏘이면 벌침을 제거하고(신용카드로 긁어서 제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암모니아수를 환부에 발라줌

Ⅲ. 꿀벌산업의 가치

세계 꿀벌산업

□ 꿀벌산업은 꿀, 화분, 로열젤리, 밀랍 등의 생산이 중심이었으나,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

○ 세계 꿀벌 통 수는 6,500만 통(‘09)으로 10년간 9.7% 증가했고, 꿀생산량은 151만 톤(’09)으로 10년간 19.8%가 증가

- 꿀 생산량은 아시아가 약 640만 톤으로 가장 많으며, 유럽이 약 35만 톤, 중남미가 약 22만 톤 규모

* 중국은 꿀벌 통 수(810만 통)와 꿀 생산량(약 36만 톤)에서 세계 1위

○ 미국은 꽃가루받이 꿀벌산업이 발달하였고 호주와 뉴질랜드는 청정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꿀벌 관련 제품 및 생산기술을 보유

* 뉴질랜드는 마누카꿀 등 기능성 꿀의 품질기준을 마련하여 명품화

○ 전통적 꿀벌 산물인 꿀, 로열젤리, 꽃가루 제품에서 최근에는 프로폴리스, 봉독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

□ 우리나라 꿀벌사육 규모는 ‘08년 기준으로 약 190만 통으로 세계 11위이며, 벌꿀 생산은 2만7천 톤으로 세계 15위를 기록

- 국토면적 대비 꿀벌의 밀도가 높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밀원식물이 부족하여 벌통 당 꿀 생산량은 낮은 수준

* 1통 당 꿀 생산량 : 베트남(70.86kg), 호주(60.40), 중국(41.87), 한국(14.02)

○ 정부는 ‘10년 7월「양봉산업육성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꿀벌 산업관련 법률 제정을 서두르는 등 산업적 육성을 도모

- 꿀벌의 공익적 기능 확대, 꿀벌 산물의 고품질·다원화 등을 위한 5개년 단위 세부시행 계획도 수립

꿀벌산업의 위기

□ ‘06년 미국에서 꿀벌들이 원인 모를 이유로 갑자기 없어지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 이듬해까지 22개 주에서 꿀벌의 수가 25~40% 감소

○ 꿀벌 농가의 피해와 아몬드, 사과, 블루베리 같은 과수 농가의 피해도 확산

- 유럽과 남미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봉군 붕괴증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이 확산

*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멸종하고, 결국 인류도 4년 이상 버틸 수 없게 된다"고 경고

○ 미국 국립연구소와 대학은 벌통의 잦은 이동과 밀집사육, 기생충과 바이러스 감염, 농약 중독, 면역 결핍 등이 원인이라고 발표

* 휴대전화 전자파를 원인으로 보는 학자도 있으나,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

□ 국내에서는 미국과 같은 봉군붕괴증상은 없었지만 해마다 농약피해와 환경변화 등으로 지역적인 밀도의 감소 현상이 발생

○ ‘10년에 우리나라 토종벌이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 질병에 감염되어 전체의 75% 이상이 폐사

- 농업생산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꿀벌의 폐사 원인에 대한 과학적 규명 및 대책 마련에 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

* 80년대 인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낭충봉아부패병이 광범위하게 발생

공익적 가치

생태계 보전

□ 꿀벌산업은 꿀, 화분 등의 꿀벌 산물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 등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가 존재

○ 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의 71%가 꿀벌에 수정을 의존하고 있어, 꿀벌이 사라지면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

- 미국에서 꿀벌의 감소로 아몬드와 블루베리의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하였고 연쇄적으로 전 세계 아이스크림의 가격 상승을 초래

○ 식물이 수정을 하지 못하면 작물과 목초의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식량과 가축 생산이 줄어들어 결국, 인류의 식량수급에 위기가 도래

유럽에서 꿀벌은 경제적 지위가 3위 ▷ 꿀벌을 비롯한 다양한 농림업 생물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환산한 결과 - 미국에서 꿀벌의 꽃가루받이 등 공익적 가치는 꿀벌 산물의 143배에 이르고(USDA, ’83), 주요작물의 생산에 꿀벌의 기여도는 총 145억$(Cornell大, ’00) - 캐나다에서 꿀벌의 꽃가루받이를 통한 가치는 ’90년 4억5천만 달러에서 ’98년에는 7억 8천만 달러로 증가

□ 우리나라의 경우도 꿀벌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 보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 국내에서 꿀벌이 농작물 수분작용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사과, 딸기 등 16개 과수, 채소류에서 약 6조원으로 평가(안동大, ‘08)

- 꽃가루받이 효과는 벌꿀, 화분,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직접적인 1차 생산물 생산액인 3,500억 원의 18배

- 꿀벌의 꽃가루받이 기여도는 수박, 메론, 딸기의 경우 전체 생산액의 80%이며, 사과는 68.7%를 기록

산업적 가치

벌꿀·화분·로열젤리

□ 최근 벌꿀 산업은 전통적 제품의 영역을 넘어, 밀원식물의 다양화,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제품의 출시가 증가

○ 세계 각국은 생산, 유통, 가공기술 등의 차별화를 통하여 다양한 벌꿀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명품화 경쟁도 치열

- 뉴질랜드는 UMF²⁾라는 항균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마누카꿀을 특화하여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

- 이스라엘의 허브 꿀인 ‘Life Mel Honey’는 영국 최고 백화점 Harrods에서 120g에 8만 원에 판매되며 유명인이 주 고객

○ 현재 국내산 벌꿀과 화분 관련 제품의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수출에 비해 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아 산업의 다원화가 절실

2) Unique Manuka Factor의 약자로서 뉴질랜드의 Active Manuka Honey Industry(엑티브 마누카꿀 산업협회)의 공인된 품질보증 표시이자 항균력을 나타내는 수치

□ 꿀벌이 꽃에서 수집한 화분과 일벌이 분비하는 로열젤리의 약용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연구 및 산업화가 활발

○ 화분에는 단백질, 유지방,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화분특유의 약리작용이 존재하여 일찍이 산업화가 진행

○ 로열젤리의 주요성분인 10-HDA(10-hydroxy-delta 2-decenoic acid)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인기

산업적 가치

프로폴리스

□ 프로폴리스는 벌이 나무나 수액으로부터 수집한 물질과 벌의 타액선에서 나온 효소가 섞여 만들어지는 천연 항생물질

○ 꿀벌이 벌집을 프로폴리스로 발라 병원균 감염을 방지하는데 활용하며, 벌통의 틈새를 메워서 빗물이 스며드는 것도 방지

- 프로폴리스(Propolis)는 Pro(앞) + Polis(도시, 벌통)의 합성어로 ‘벌통에서 사는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물질’을 의미

-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 주성분으로 강력한 항균작용과 항산화작용이 확인

*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드는 방부제로 사용하였고, 바이올린의 명장 스트라디 바리우스는 바이올린 제작 시 광택제나 보존제로 사용

□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강력한 항균작용이 인정되어 의료용으로 사용되어 온 물질로 최근에는 다양한 용도의 제품으로 출시

○ 아리스토텔레스는 피부병, 종기, 상처 치료에, 히포크라테스는 환자의 상처, 궤양 치료에 사용

- 최근에는 항균작용을 활용한 치약과 구강청정제, 항산화작용을 활용한 화장품,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

산업적 가치

봉독

□ 봉독이용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이집트, 바빌론 등에도 치료에 이용된 기록이 존재

○ 기원전 400년에 이집트에서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봉독을 ‘신비의 약’이라고 표현

- 고대 유럽에서는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가 봉독으로 오랜 지병이었던 통풍을 고쳤다는 이야기가 전래

□ 봉독은 선진국에서 기술개발이 미흡한 분야로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을 주도하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야

○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관절 통증완화에 효과가 크며, 강력한 항균 작용을 가져 최근에는 화장품으로도 개발

- 봉독을 이용한 관절염 완화 주사제, 패치도 개발되었으며 항균, 세포재생, 자외선차단 효과를 갖는 봉독화장품도 출시

*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및 뉴질랜드 등 6개국에 수출 중

○ 연구결과에 따르면 봉독과 같은 약한 독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체내의 대사가 활발해지도록 유도

- 농진청에서는 이러한 원리를 가축에 적용하여 봉침 또는 봉독 요법에 의해 기존 항생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

산업적 가치

생체 모방

□ 꿀벌의 육각형 벌집구조는 구조학 분야에 응용되어 다양한 첨단 기술 및 제품이 탄생

○ 꿀벌의 벌집구조는 재료를 가장 적게 쓰면서 용적이 가장 큰 용기를 만들 수 있는 육각형의 구조

○ 벌집은 속이 비고 두 끝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속이 비지 않은 구조물보다 높은 강도를 유지

- 이러한 구조는 항공우주산업에서 날개 등의 구조에 응용되어 강도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발전

* 골판지 포장재, 형태 복원 라텍스, 허니콤으로 불리는 고속 열차의 충격흡수 장치에도 응용

□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꿀벌의 감각기능, 신체구조 및 행동 습성을 모방한 생체 로봇의 개발 경쟁이 치열

○ 재미 과학자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는 꿀과 화분 채취는 물론 꽃가루받이 등이 가능한 꿀벌로봇 ‘로보비’를 개발 (‘10)

- ‘정찰 로보비’는 자외선 센서로 꽃잎의 자외선 패턴을 탐색하고 눈에 장착된 디지털카메라로 비행경로를 계산

- ‘일벌 로보비’는 앞으로 5년 내에 꽃가루받이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

Ⅳ. 시사점

양봉산업의 제도적 인프라 구축

□ 양봉산업의 가치 확장 및 지속적 발전을 위한 법령 제정, 전문 인력 육성 체계 등 인프라 구축이 중요

○ 농식품부 ‘양봉산업 육성 종합대책(’10)‘의 내용을 법적 효력을 가진「(가)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로 제정하는 것이 시급

- 양봉산업 기초조사, 생산기반 조성, 유통 및 품질관리 기준, 벌의 공익기능 확대, 양봉산물의 고품질, 다원화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

○ 국내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고, 전문 농가 및 연구인력 양성 시스템의 확보도 필요

- 독립 연구부서 또는 꿀벌 연구소 등의 설치를 통해 우리나라 양봉 산업 육성을 위한 안정적인 연구 기반 구축 방안도 고려 양봉산업의 영역 확대를 위한 R&D 강화

□ 산·학·연 협력 연구체계 강화 및 선택과 집중 방식의 연구로 양봉 산업의 영역 확대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

○ 다양한 기능성 밀원식물의 발굴, 유효 성분의 효능 규명, 우수 꿀벌 품종의 육성, 벌 생산기술 개발 등 협력 연구체계를 강화

- 꿀벌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농진청과 밀원식물 연구를 담당하는 산림청과의 공동연구 체계 강화도 필요

○ 상대적으로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원천기술의 확보가 가능한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여 세계 시장을 공략.선점하는 전략이 필요

- 의약품 및 화장품으로 개발가능성이 높고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한 봉독 등의 분야는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

□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벌꿀 등 기존 제품의 차별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

○ 최근 벌꿀 산업은 세계적으로 전통적 제품의 영역을 넘어, 기능성 밀원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가 증가

○ 세계 유명 벌꿀 제품에서 볼 수 있듯이 기능성 밀원식물 발굴, 생산·가공기술 개발, 유통 및 마케팅 차별화를 통한 명품화 추구

* 일부 지자체에서 헛개나무꿀, 옻꿀 등 새로운 기능성 밀원식물을 통한 벌꿀 제품의 명품화·차별화 노력을 시도

○ 창의적 아이디어와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는 양봉농가의 노력도 중요

스스로 노력하여 길을 찾아낸 농업인

▷ 끊임없는 학습과 연구, 그리고 과학을 통해 여왕벌육종가로 우뚝 선 충주 꿀벌 아카데미 유철형 대표

- 2001년부터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호주, 폴란드에서 세계적인 육종학자들에게 ‘벌 인공수정’기술을 배워 현재는 국내 2명뿐인 벌 육종가 중 한 명

- 국내최초 여왕봉 육종에 성공한 후 우량 여왕벌을 무료로 전국 600여 시범농가에 보급

- 현재 충주에서 꿀벌아카데미를 열어 양봉농가에 기술을 전수하고 꿀벌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마을 ‘하니마을’을 운영 중이며 세계양봉행사에 빠짐없이 참석

□ 선진국에 비하여 기술적 우위가 가능한 봉독관련 제품개발을 강화하여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이 필요

○ 봉독의 통증완화 및 항균효과 등의 기능성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로 세계시장을 선점

- 관절염 패치, 크림 등의 의약품, 화학적 항생제를 대체하는 인체용· 축산용 천연 항생제 등

국제적 꿀벌 감소 위기에 대한 대응력 강화

□ 국제적 봉군붕괴증상(CCD)과 토종 꿀벌 바이러스 질병 확산에 따른 농업생산과 생태계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가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

○ 국제적 꿀벌 감소 위기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아시아권 협의체, ‘아시아 꿀벌보호 대책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결성

- 국가별 환경 변화 및 꿀벌 밀도의 변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아시아 지역 꿀벌 감소에 대한 효과적 대응체계를 확립

* 위원회 산하에 꿀벌 위기관리 전문가 포럼의 설치도 고려

○ 우리 고유 유전자원인 토종벌의 종 보존을 위한 ‘토종벌 국가보호 구역’을 중부와 남부에 2개소를 지정하여 운영

- 질병 청정지역 확보를 위해 반경 10㎞ 내 외부 꿀벌의 이동사육을 금지하고 현대적 사육체계를 도입하여 토종벌의 종을 보존

□ 농작물의 결실과 품질향상, 식물생태계 보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과수 농가와 양봉 농가 복합단지를 구축

○ 과수 농가와 양봉 농가 간 협력단지의 경우 품질인증제와 공동 꿀벌뱅크 설립 등의 제도적 지원을 고려

- 과수 재배농가의 개화 및 농약살포 시기를 고려한 최적 벌통 이동 모델 개발도 필요

* 양봉 농가가 과수원 개화기에 꿀벌을 적시 배치할 수 있도록 과수 및 양봉 농가 단체 간 공동투자로 ‘꽃가루수분 119 콜센터’ 운영도 고려

○ 전국의 양봉 농가를 중심으로 환경생태 변동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환경변동 감시 및 자료 수집을 추진

- 국가단위의 종합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내에 환경지표종으로서 꿀벌을 등재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제도를 도입

통계로 보는 농업

꿀벌의 생산과 수입 현황

□ 벌꿀 생산액

(단위 : 억원)

구분	1990	1995	2000	2005	2009
농업생산액(A)	178,598	263,416	319,678	350,889	413,643
벌꿀생산액(B)	560	585	1,331	1,920	2,029
B/A(%)	0.31	0.22	0.42	0.55	0.49

□ 꿀벌 사육현황

(단위 : 호, 천군, 군/호)

구분		1990	1995	2000	2005	2009
계	농가수	45,382	43,258	40,774	41,039	35,304
	사육군수	528	764	1,240	2,090	1,988
	호당규모	560	585	1,331	1,920	2,029
토 종	농가수	23,476	27,781	18,658	17,432	17,368
	사육군수	197	370	243	370	383
	호당규모	8	13	13	21	22
서양종	농가수	21,906	15,477	22,116	23,607	17,956
	사육군수	331	394	997	1,720	1,605
	호당규모	15	25	45	73	89

□ 벌꿀 및 관련 제품 수입 현황

(단위 : 톤, 천$)

구분		1992	1995	2000	2005	2009	2010
계	금액	166	581	2,030	3,021	4,812	5,112
천 연 꿀	중량	42	251	275	1,163	535	543
	금액	166	581	587	2,143	2,980	3,794
로열젤리 및 벌꿀 조제품	중량	0	0	119	119	125	59
	금액	0	0	1,443	878	1,832	1,318

* 농진청 기술경영과 우수곤 제공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에서 복사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종주]

저의 블로그에 상당히 시간을 들여서 올린 글인데 글 보내기가 되지 않아서 복사붙이기로 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그런데 네이버와 다음의 편집창의 넓이가 다른지 여기에서는 옆이 약간 짤리는군요. 그래도 토종벌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은 자료일 것 같아서요.

[한봉사랑]

정보 감사합니다

[종주]

이미지가 보이지 않은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군요. 아마 이미지가 한글파일명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차후에 다시 다듬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