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7월 3일 우미2구역의 구역미사를 마쳤습니다.
임명장 받은지 한달밖에 안된 천둥벌거숭이같은 구역장이 치뤄내기엔 몹시 중요하고 큰 행사였지만 저는 우리 반장님들, 구역식구들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주님을 믿기에 걱정이 없었습니다. 또 꼼꼼하게 마련해주신 지침 덕분에 큰 고민할 것도 없이 준비가 척척! 가능했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우미구역은 같은 아파트지만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뉘어있습니다. 2구역은 제가 몇년간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결국(?) 구역장을 맡았고 반장님도 두분 계시지만, 1구역은 반장님 혼자 다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 모른척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1구역 아네스반장님께 손 내밀었는데.... 준비를 시작했을때부터 마무리까지 제가 더 큰 도움 받은 것 같아요.
구역미사장소는 김영순 글라라자매님께서 기쁜마음으로 댁을 내어주셨고, 행동력 갑인 우리 반장님들께서 음식메뉴도 다 골라주셨고, 답례품도 1구역과 함께 정하고 직접 픽업까지 다녀오시고 포장까지 마무리해놓고 나니 정말 걱정이 없었습니다.
미사당일, 7시반쯤부터 한두분씩 모이기 시작해서 총 서른일곱분의 우미2구역 가족들이 모여서 신부님을 기다렸습니다.
총회장님, 소공회장님과 함께 오신 신부님께서는 교우분들 한분한분 악수하며 인사나눠주셨습니다.
집주인이신 김영순 글라라자매님 부부께서 제대초를 켜는 것으로 구역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구역식구들도 가까이 모여서, 신부님과도 가까이, 주님도 가까이 모신 소박하지만 은총과 기쁨이 흘러넘치는 미사였습니다.
미사중에 이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미사는 구역미사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성체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함께 받아모시는 양형영성체로, 구역미사를 드릴 수 있는 은총을 더욱 충만하고 가슴 벅차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역미사는 신부님께서 주시는 안수기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왠지 신부님께서 이 신자의 기도를 들어주십사하고 주님께 기도하시면 진짜 들어주실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바쁘게(?) 많은 기도를 했답니다 ^^ (저만 그랬던건 아니겠지요?)
제가 주상복합구역에서 코로나가 한창 기승일때 우미2구역으로 이사를 왔고, 회사에 다니다 보니 반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해서 구역식구들을 잘 몰라요. 구역미사에 이렇게 모여서 뵈니 성당에서 많이 뵌 익숙한 분들도, 처음 뵙는 분들도 모두 오래도록 알고 지냈던 것처럼 따뜻한 분들이시고, 뜬금없이 나타난 이 새내기 구역장을 기쁘게 반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1반은 반장이 공석이어서 반모임도 제대로 다 하지 못하고 있어 구역미사에 많이 안오시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17개 구역중에 저희가 1등!) 정말 주님께서는 다 채워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심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사실.... 구역미사도 미사지만 이 시간을 기대하지 않았을까요? 어느 자매님 말씀처럼 3년간 눈길한번 안주시던 야속한 신부님과 사담이라니!! 음식과 음료는 거들뿐이지요 ^^ 저희도 이런 시간을 간절히 기다렸지만 신부님께서도 저희와 함께하시는 이 시간을 기다리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우리 구역의 유치부 어르신부터 최고형님이신 중1 형제님들은 특별히 따로 한상 차려드렸습니다.
구역미사에 오신 분들께 답례품을 준비하라고 하셨을때 나눠먹는 음식도 좋지만 뭔가 의미있고 오래도록 두고 볼 수 있는 선물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우리 반장님들도 같은 마음이셨어요. 함께 의견나누던 중에 1구역 반장님께서 이 말씀초가 어떨지 보여주셨고 1구역과 2구역 만장일치(?)로 함께 준비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이 초는 '인보성체수도회' 수녀님들과 이주민, 난민들이 함께 생활하는 착한사마리아인의 집에서 만드는 말씀초입니다. 한시간정도 초를 켜두고 기도하시면 주님의 선물같은 말씀이 보일꺼라하니 기도의 기쁨과 주님의 선물을 받는 기쁨까지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늦은시간까지 함께 해준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맛있는 구디백도 준비했구요 ^^
허점많은 구역장이 엉성하게 준비했지만 그 구멍들을 쏙쏙 메꿔준 유미정 소화데레사 반장님, 신미자 안젤라 반장님, 김경진 아네스반장님과 물심양면 든든하게 지원해주신 우미2구역 교우분들 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4월부터 16개 구역의 미사를 거쳐 열일곱번째 구역미사까지 모두 참석하시면서도 처음이신 것처럼 수고와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총회장님과 소공회장님, 누구보다 신자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저희를 위해 이렇게 뜻깊은 자리 마련해주시고 시간내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시간에 함께 해 주신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세상이 멈춘듯했던 코로나시기를 지나고, 겨울처럼 움추러들었던 우리 우미2구역도 이 구역미사를 계기로 다시 봄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뜬금없이 나타난 새내기 구역장이라니요~
구역장을 두 세번하지 않는 이상 모두 새내기인걸로^^;;
막달레나소피아바라구역장님은 능력 가득한 준비된 인재십니다 (알고 계셨죠?^^)
우미2 구역장님. 반장님들 모두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우미1.2가 서로 도울 수 있는 구역미사 이끌어 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미 👍
저두 로사자매님처럼 조용히 단단하게 일해야할텐데.. 맨날 우당탕탕이라 걱정이예요 ^^;; 기도 많이 해주세요~~
구역장님, 반장님 그리고 집을 내어주신 글라라 자매님 덕분에 37명의 우미2구역 식구들이 은총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저는 도와드리지도 못했는데 음식, 답례품 등 세심하게 준비하신 것들을 보니 그간 노고가 느껴져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미사 드리니 더욱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하느님, 신부님, 봉사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죄송해하지 마세요~ 함께 해주신것만으로도 우리 구역미사를 가득 채워주신겁니다. 제가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사진보니 구역미사에서도 교감쌤이셔서 ^^;; 제가 죄송하고 감사해요 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역장님을 맡자마자 이렇게 큰일을 치르게되서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역시 의연하게 잘 해내신걸보니~~
1.2구역이 협동하는모습이 저는 참 인상깊었답니다. 우미2구역 화이팅~~
너무 신입이라 뭐가뭔지 몰라서 ^^;;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
활성화를 위한 반모임 지원한지 꼭 1년이 되었네요😊
이렇게 활성화가 잘 되어 멋지게 구역미사까지 성공으로 이끄셨으니 참으로 은총 받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감사드립니다🙇♀️
아~ 그때가 1년전이군요! 그때 저희구역에 와주신 구역장님들 덕분에 이런날이 왔네요 ^^
기도많이 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역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뭣도 모른채 우린 참 많은걸 하게 됩니다 함께 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ㅡ
함께 하시는 예수님 덕분에 ㅡ
네. 맞아요. 성당일은 정말 이게될까? 싶은데 어느순간 다 되어있어요! ^^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힘을 얻습니다~
정말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순명하시고 구역미사까지 잘해내시니
옛날생각이 나네요ㅎ 주상복합구역 반장님으로 계실때도 씩씩하고 똑부러지게 잘 하셨지요^^ 우미구역의 활성화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여유로운건 주상복합에서 빡세게 훈련받은 덕분이지요 ㅋ 주상복합에서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은 언제나 제게 큰힘이 됩니다~
응원 감사해요 ㅎ
@조연희 막달레나소피아바라 소피아바라님
구역장 하시고, 전례 해설도 너무나 잘하시고
숨은 달란트가 어디까지 인 줄 모르겠습니다.
항상 응원할께요.~^^
@신동화 레오 과찬이세요~ 이거저거 벌려놓기만 해서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 잊지않고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구역장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정말 외롭고 힘들었을거에요~
구역미사가 처음이다 보니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지만 빛과 같은 자매구역 구역장님과 반장님들이 함께 하여 주셨기에 저도 힘을 내어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구역미사가 되길 바라는 한마음으로 우미 1, 2구역까지 다 끝내고 나니, 힘을 합쳐 열심히 준비한 우리를 주님께서 보시기에 대견하다 하셨을 것 같아요.(셀프 칭찬 토닥토닥)^^
특히, 구역장님의 답례품 포장센스는 근자에 흔히 볼 수 없는 이쁨이였습니다^^(최고최고!!)
앞으로도 쭈우욱~~함께해요❤️(해주세욤ㅎㅎ)
우앙~~~ 반장니임~~~ ^^ 전 진짜 우리 소화데레사, 안젤라반장님 믿고 구역장하는건데 반장님까지 생각치 못한 깜짝선물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우리끼리 토닥토닥 해도... 될꺼같죠? ㅎ 앞으로 무조건 함께 해야쥬! 배신하면 묵주기도 3000단 ㅋㅋ
@조연희 막달레나소피아바라
하하하하😂
묵주기도 3000단
배신하면 큰일이겠네요 ㅋㅋㅋ
와우, 울 성가단원 분들이 많이 계신 우미2구역이네요.
구역미사 장소로 내어주신 권프란치스코 형제님을 비롯해 유아가다님, 최안젤라님까지 세 분이나 계셔 급 친화력이 생기는 우미2구역 사랑합니다~ㅎ
봉사자도 많으시고 전 연령층이 고루 분포되셔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하니 역동적으로 느껴져 좋습니다.
구역장님, 반장님 등 한 마음으로 준비하신 시간, 구역미사와 나눔의 시간을 통해 은총 가득히 받으셨을 우미2구역 공동체 안에 주님 함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이 엄청나신 분들과 함께하니 영광입니다~ 또한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믿으니 큰 기쁨이구요 ^^
우리 우미 구역장님 안계셨음 어쩔뻔했습니까~~~^^
구역미사전에 나타나주셔서 감사드려요 ㅎㅎㅎ😆
저와 안젤라반장님, 아녜스반장님
저희세명과 함께라면 구역장님 뭐든 하실수 있겠죵?우리 우미구역 회이팅!!!♡
우리 행동대장 반장님! 너무 고생많았어요~ 미사끝나고 퀭해진 반장님 눈을 잊을수가 없네 ㅜㅜ
저 진심 우리 반장님들 철썩같이 믿고 구역장하는거 알쥬? 나 잘 데리고 다녀줘야해요~ ㅎ
저도 이제 댓글 달 여유가 생겼네요~~~^^
무슨 일이든 야무지게 해 내는
우리 막달레나소피아바라 구역장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작년 구역장님과 둘이서 반모임 했던
기억이 나면서~구역에 많은 분들을
함께 하신 사진에 제가 더 감동이네요♡♡♡
우미2구역 항상 응원합니다♡♡♡
저에게 가장 큰 응원과 위로를 주시는 안젤라구역장님~ ^^ 구역장님과 단둘이 했던 반모임도 너~~무 좋았는데 구역장님의 기도와 수고 덕분에 우미2구역이 따끈따끈 해져서 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