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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천관산은 천풍산天風山·지제산支提山으로도 불리며,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의 자태, 구룡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리산·내장산·변산·월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옛날부터 수많은 명사들이 천관산의 수려한 경관을 탐방하며 주옥같은 시문을 남겼다. 청정한 맑은 물과 더불어 장흥지역에 저명한 문인들이 배출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천관산은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정남진正南津에 있는 산으로, 전설에 의하면 이성계李成桂가 등극을 위해, 명산대천 순례巡禮길에 천관산에 이르러 자기의 뜻을 아뢰며 치성을 드렸으나,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등극한 후에 흥양興陽[지금의 고흥高興]으로 귀양을 보내버리니 한恨 많은 세월을 흥양에서 귀양살이했다는 산이다.
불교가 융성했던 시절에는 89암자가 있었고, 명현대사名賢大師를 28명이나 배출하였으며, 동맥東脈 끝자락의 사직동社稷洞[지금의 당동堂洞 마을]에서는, 고려조 17대 인종仁宗 왕후王后인 공예태후恭睿太后 임씨任氏를 탄생시켰으며, 조선조朝鮮朝에는 실학의 대가 존재存齋 위백규 魏伯珪 선생을 탄생시킨 호남의 오대명산五大名山이며, 우리나라 백대명산百大名山이자 도립공원이다.
옛날에 선비들이나 시인詩人 묵객墨客들이 대부분 산을 오르내림은, 현세現世의 등산객들처럼 건강 증진을 위해, 체력을 단련하고 기록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품고자 집사執事를 대동하고 유산遊山을 하면서 음풍농월吟風弄月을 했다고 하겠다.
차례
1부 천관산시 天冠山詩
석천인 원상인이 철쭉 지팡이를 선사함에 사례하여 謝圓上人惠躑躅柱杖
정 식 천관사 天冠寺
남효온 예양강 동정에서 머물며 경회를 송별하다 汭陽江東亭 留別慶會
남효온 장흥에서 우연히 읊다[1] 長興偶吟[一]
남효온 장흥에서 우연히 읊다[2] 長興偶吟[二]
임억령 규상인에게 드리다 贈奎上人
임억령 천관산 스님에게 드리다 贈天冠山僧
김인후 원림에게 보내 드리다 寄贈元琳
구봉령 고읍원에서 낮에 쉬며 古邑院午憩
구사맹 옥룡사에서 숙박하며 신영천의 운을 차운하여 옥봉섬사에게 주다
구사맹 宿玉龍寺 次申靈川韻 贈玉蟾師
이순인 천관사 天冠寺
고경명 의원에게 주다 贈義圓
백광훈 사준이 천관산 스님의 시축을 가져와서 시를 구하다
백광훈 思峻持天冠山僧詩軸來 求詩
윤근수 이사원이 장흥부사로 부임하기에 시로 증별하다
윤근수 李士源以長興知府之任以詩贈別
정경달 천관산을 유람하며 遊天冠山
김상헌 참판 최래길이 장흥에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다 送崔參判來吉赴長興
이춘원 천관산을 유람하며 취해서 동암의 스님에 부치다 遊天冠山 醉題戲東庵僧
이안눌 풍악산으로 유람 가는 인언상인을 송별하며 送印彥上人遊楓岳
이안눌 송도 성거산 스님 약허를 송별하며 장흥천관산을 유람하다가
이안눌 시축의 운을 차운하다 送松都聖居山僧若虛 遊長興天冠山 次軸上韻
김우급 스님의 시축 중에 천관산운을 차운하여 僧軸中次天冠山韻
심광세 천관산을 유람하며 遊天冠山
위정훈 금수굴 金水窟
위정훈 여러 친구들과 구룡봉에 올라 매우 취해서 내려와
위정훈 탑산에서 숙박하며 차운하다 與諸友登九龍峯 大醉而下 宿塔山 次韻
위정훈 천풍산을 유람하며 삼가 숙부의 시를 차운하여 遊天風山敬次叔父韻
위정훈 탑산사에서 자며 宿塔山
위정훈 사촌 선덕미와 천풍산을 유람하며 與沙村宣德美遊天風山
위정훈 경열상인의 ‘천풍산을 생각하며’ 시운을 차운하여 次敬悅上人想天風山韻
안유신 천관산 동일암에 올라 登天冠山 東日庵
안유신 저물어 천관사에 들다 暮入天冠寺
안유신 이도사[계선]을 따라 천관산을 유람하며 [2수]
안유신 從李都事[繼先]遊天冠山 [二首]
전유추 천관 탑산을 유람하다가 섬을 바라보며 짓다 遊天冠塔山望嶼作
허 목 석범 石帆
허 목 영대 위에서 섬공을 만나다 靈臺上遇暹公
허 목 신포봉 神蒲峯
문희순 천관산을 유람하며 遊天冠山
홍석기 무제 無題
심 유 천관사 스님에게 주다 贈天冠僧
김만영 사군 윤종지의 「유천관시록」 뒤에 기록하다
김만영 題尹使君宗之 遊天冠山詩錄後
김만영 사군 윤종지가 천관산을 여행한다는 말을 듣고 드리다
김만영 聞尹使君宗之 遊天冠山寄呈
김창흡 탑산 塔山
김창흡 탑산 塔山
김창업 조정이의 ‘곤유대’ 시를 차운하여 次趙定而坤維㙜韻
김창업 조정이의 ‘유천관’시를 차운하여 次趙定而遊天冠韻
조정만 탑산사 塔山寺
이해조 천관산 탑산사 天冠山塔山寺
문덕구 천관사에서 대사 담혜를 작별하며 주다 天冠寺贈別大師湛慧
문덕구 천풍산시 天風山詩
문덕구 탑산 스님 호영과 작별하며 주다 贈別塔山僧昊英
위세보 천관산 天冠山
위세보 천관산에서 자며 宿冠寺
위세보 탑암을 유람하며 遊塔庵
위세보 구룡봉 九龍峰
위세보 구정암을 방문하여 訪九精庵
위세보 구정암을 방문하여 [2수] 訪九精庵 [二首]
위세보 탑루를 유람하며 遊塔樓
위세보 탑루에서 조망하며 塔樓眺望
위세보 포봉 蒲峯
위세보 포암을 방문하여 訪蒲庵
위세보 불영암을 방문하여 訪佛影庵
한백유 천관산 天冠山
이하곤 탑산사 登天冠山 東日庵
이하곤 천관사에 들어가 ‘마힐향적사’ 시운으로 짓다
이하곤 入天冠寺 用摩詰香積寺韵
이하곤 천관사 天冠寺
이하곤 눈 온 뒤 천관사에 가서 유람하며 말 위에서 읊다
이하곤 雪後往遊天冠 馬上口占
이하곤 천풍산 가는 도중에 비를 만나다 向天風道中逢雨
이하곤 구정암 가는 도중에 바다를 바라보며 向九精庵道中望海
이하곤 구정에서 자는 날 밤에 달빛이 그림과 같았다. 네 산이 마치 여러
이하곤 신선들이 서로 마주하는 것 같았으니 참으로 천하의 기이한 경관이다.
이하곤 宿九精之夜 月色如晝 四山儼若羣仙相對 眞天下奇觀也
이하곤 정몽열을 이별하며 別鄭夢說
김희조 천관산을 생각하며 憶天冠山
위백규 천관산 유람하며 읊조리다 咏天冠山遊
위백규 황지실[인기]의 지제[일명 천관산] 시축에 차운하여
위백규 次黃芝室[仁紀]支提[一名天冠山] 詩軸韻
위백규 천관사에 자며 승려에게 주다 宿冠寺贈僧
위백규 천관산에서 조사문[윤락] 시를 차운하여 冠山次曺斯文[潤洛]
위백규 천관산 시를 지어 구암선생께 드리다 詠天冠山呈久菴先生
위백규 황지실과 함께 천관산에서 수창한 시 與黃芝室冠山酬唱韻
위백규 구룡봉운을 차운하여 次九龍峯韻
위백규 채계능 백휴와 작별하며 주다 贈別蔡季能百休
위백규 천관산 기영회 시 冠山耆英會韻
박찬영 천관산 구정암에 부치다 題天冠山九井庵
안유신 천관산 天冠山
정약용 벌레가 소나무를 갈아먹다 蟲食松
이부연 천관산에서 읊조림 冠山吟
위영우 구정암운 九精庵韻
위영우 백운암운 白雲庵吟
위영우 불영대운 佛靈臺韻
기정진 이효일 희석․형보․중관이 함께 멀리 찾아오니
기정진 그 뜻이 고마워 변변치 않은 시운을 받들어 올리다
기정진 李孝一僖錫, 瑩甫 重瓘 聯袂遠訪 感其意 奉贈拙韻
이희풍 꿈에 천관산을 유람하며 夢遊天冠山
김 류 천관산 장천재를 지나며 過天冠山長川齋
위영복 춘천 이진사[규봉]와 함께 천관산에 오르다 與春川李進士[奎鳳]登天冠山
김경현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송병선 천관산 天冠山
윤자현 연재선생을 모시고 천관산에 올라 倍淵齋先生登天冠山
윤자현 무술년 봄에 연재선생을 모시고 천관산에 유람 갔다가
윤자현 장천재 시에 차운하다 戊戌春陪淵齋先生 遊天冠山 次長川齋韻
문성호 연재 송선생과 함께 천관산을 유람하다 淵齋宋先生同遊天冠山
위계반 최운재[영조] 최외헌[영설]과 함께 천관산에 오르다
위계반 同崔雲齋[永祚]崔畏軒[永卨]登天冠山
황 현 오봉산의 석벽 五峯石壁
위계민 연재 송선생을 모시고 천관산에 올라 陪淵齋宋先生登天冠山
조형구 임오년 봄 남쪽의 김 어른[한섭]을 따라 천관산에서
조형구 여러 선비를 만나다 壬午春從吾南金丈[漢燮]會多士于天冠山
염석진 위형 청당[계주] 및 와룡의 여러 친구들과 천관사를 유람하다
염석진 與魏兄淸堂[啓周]及臥龍諸友遊天冠寺
염석진 계유년 9월에 산양에서 돌아오는 길에 ~
염석진 癸酉九月日自山陽歸路~
김병균 남곡자가 호남 천관산으로 돌아감에 송별하며[농곡]
김병균 送南谷子歸湖南天冠山[農谷]
이승학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안성환 천관산 天冠山
위택기 향중 제익과 천관산을 유람하며 與鄕中諸益遊天冠山
위택기 천관산 금수굴을 보고 觀天冠山金水窟
정주석 천관산 금수굴을 보고 觀天冠山金水窟
윤철보 천관산 금수굴을 보고 觀天冠山金水窟
위계문 천관산 금수굴을 보고 觀天冠山金水窟
최국환 천관산 금수굴을 보고 觀天冠山金水窟
위계관 천관산 금수굴을 보고 觀天冠山金水窟
이도복 천관산에 올라 득량해를 바라보며 登天冠山望得糧海
이도복 문생 승헌이 천관산 아래에서 종유하다 文生丞憲從遊於天冠山下
안 극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채수명 천관산을 유람하고 오산재에서 묵다 遊天冠山信宿烏山齋
위계문 동실에서 화답하여 읊다 洞室和吟
위계룡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위계룡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위계룡 구룡봉에서 산중대작 운으로 짓다 九龍峰用山中對酌韻
이정원 관산 冠山
송명회 연재 송선생을 모시고 천관산에 오르다 倍淵齋宋先生登天冠山
송명회 관산도중 冠山道中
박기룡 신축년 중춘에 친척조카 성언․백존 및 기우진과 함께
박기룡 장흥행을 도모하고 천관산에 오르다
박기룡 辛丑仲春 與族姪性彦伯存及奇友鎭遠 同作長興行 登天冠山
안규용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송운회 관산기행 冠山記行
조병관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정노수 회봉 안[규용] 및 여러 친구들과 천관산에 오르다
정노수 與晦峰安[圭容]及諸士友登天冠山
위홍량 안참봉[극]과 함께 천관산에 오르다 與安參奉[極]登天冠山
위홍량 수성의 여러 명사와 함께 천관산을 유람하며 與數省諸名士遊天冠山
위홍량 다음날 천관산에 오르다 翌日登天冠山
위홍량 천관산 天冠山
위홍량 이사문 공숙 형노 춘장이 천관산 시를 나에게 보여주셨는데
위홍량 졸렬함을 잊고 화답하다 李斯文公淑亨老春章以天冠韻示余忘拙和之
위홍량 천풍사에서 밤에 이야기하며 天風寺夜話
양회갑 위자율[계관]이 앞에서 이끌고 천관산에 올라 젊은이들 수십명과
양회갑 함께 유람하다 魏子栗[啓寬]前導登天冠山與小輩數十人同遊
위석한 천관산에 올라 登天冠山
김문옥 천관산을 바라보며 望天冠山
김문옥 의재 위여익[석한]과 천관산으로 가는 도중에 읊다 [기축년:1949년]
김문옥 與魏毅齋汝翊[錫漢]向天冠途中口號[己丑]
송철용 상봉 上峯
송철용 구룡봉 九龍峰
송철용 포봉 蒲峯
송철용 석범 石帆
송철용 금수굴 金水窟
송철용 연대 烟坮
김규태 천관산에 올라 윤자중[정복] 나입부[방주] 위경배[계도]와 함께 읊다
김규태 登天冠山與尹子重[丁鍑]羅立夫[邦柱]魏敬培[啓道]共吟
위계도 천관행 天冠行
2부 위도급 천관산시魏道及天冠山詩
제영병서 題詠竝序
뇌문탄 雷門灘
도화량 桃花梁
세이담 洗耳潭
풍호대 風呼臺
청풍담 淸風潭
와룡담 臥龍潭
운영기 雲影磯
탁영대 濯纓臺
명봉대 鳴鳳臺
추월담 秋月潭
봉황암 鳳凰庵
송대암 松臺庵
수월암 水月庵
금수굴 金水窟
찬수암 攢手庵
용두봉 龍頭峰
연화봉 蓮花峯
금관봉 金冠峰
쌍필봉 雙筆峰
홀봉 笏峰
호두봉 虎頭峰
옥정봉 玉井峰
동일암 東日庵
망해암 望海庵
해운암 海雲庵
청학대 靑鶴臺
백학대 白鶴臺
심원암 深源庵
송대 松臺
내장암 內藏庵
노초당 盧草堂
옥룡사 玉龍寺
석우 石牛
고암 鼓巖
석선 石仙
동굴 東窟
수도암 修道庵
구정암 九精庵
원통암 圓通庵
천축대 天竺臺
범봉 帆峰
석가 石舸
구룡봉 九龍峯
의상암 義相庵
아육탑 阿育塔
탑암 塔庵
불영대 佛影臺
포봉 蒲峰
포암 蒲庵
동암 東庵
곤유대 坤維臺
원효암 元曉庵
선암 仙庵
반야대 般若臺
반야굴 般若窟
금강대 金剛臺
불영암 佛影庵
금강굴 金剛窟
상하송라대 上下松蘿臺
일수이수암 一水二水庵
연화대 蓮花臺
삼일암 三日庵
향로봉 香爐峯
당번봉 幢幡峯
봉대 峰臺
석장혈 錫杖穴
옥계수 玉溪水
좌명대 坐明臺
황석감 黃石嵌
가공암 架空庵
철기자 鐵碁子
호갑 蠔甲
멸연암 滅緣菴
범자 梵字
구암 龜巖
석담로 石潭蘆
국암 麯庵
수신포 垂紳㳍
학서암 鶴捿庵
방광적 放光磧
전석계 全石溪
책암 冊巖
우두봉 牛頭峯
동석 動石
불영봉 佛影峯
미타봉 彌陀峯
대장봉 大藏峯
이씨암 李氏菴
안심대 安心臺
응진대 應眞臺
능인대 能仁臺
진주천 珍珠泉
태자동 太子洞
천당굴 天堂窟
풍혈 風穴
기죽혈 旗竹穴
3부 천풍가天風歌
부록 천관산 관련 고문헌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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