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은적산(隱跡山,394.6m) 호남지리탐사 산행*2011.3.12.토*♣
영암,은적산(394.6m) 과 능선 전경
영산강 하구와 청호리,소댕이나루터전경과 멀리 목포
영암 하은적산(下隱跡山,304m) 과 영산강 하구 서호 양수장모습
소재지 : 전남 영암군 소호면 태백리,소산리,상천리. 학산면 신덕리,매월리
◈ 은적산(隱跡山 394.6m) 주봉인 상은적산은 산줄기 남쪽 중심부에 자리한 가장 높고 웅장한 봉우리다. 정상 주변에 바위지대가 많지만 위험한 곳이 없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 이 산줄기에는 상은적산 말고도 은적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른 봉우리가 또 하나 있다. 북쪽 끝 영산강 물결에 머리를 맞대고 위태롭게 자리한 암봉인 하은적산이 바로 그것이다.
두 은적산 모두 정상 일대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으로, 발 아래로 목포시가지와 이제는 담수호가 되어버린 옛 바다의 흔적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하지만 은적산은 지명사전에도 그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지척에 위치한 월출산이란 명산의 그늘에 가린 탓이다. 월출산의 화려함과는 비교가 될 수 없기에 주목을 끌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위치 또한 영암과 목포를 연결하는 축에서 빗겨나 있어 스쳐지나가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속살을 들춰보면 의외로 거칠고 웅장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능선을 따라 늘어선 바위 무리의 기괴함과 여기 저기 간담을 서늘케하는 수십 길 벼랑은 밑에서 느낀 산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작지만 속 깊고, 평범해 보이나 아기자기한 그런 산이다.
전에만해도 은적산은 발들여 놓기도 힘들게 잡목이 우거진 여느 동네 뒷산과 다름없었다. 능선을 따라 소로가 형성되어 있지만 옛날 화목을 구하기 위해 다녔던 흔적일 뿐 본격적인 등산을 위해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영암군 소호면사무소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공공근로사업 요원들이 등산로를 개척하고 정비했다. 잡목 제거와 표지판 설치 등의 기본작업을 모두 마쳤다.
산행은 소호면 사무소에서 학산면 방향으로 1.5km 떨어진 곳의 자그마한 언덕인 함정굴에서 시작된다. 조릿대가 가득한 이곳은 예전에 주민들이 산짐승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파두었던 장소였다고 한다. 어른 키 정도의 장승이 버티고 서 있어 등산로 입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늘의 산행지도*적색 스캐너라인*
※산행코스:신흥,함정굴재-고인돌-용지봉-구멍바위-상은적산(394.6m)-바람재-하은적산(304m)-영산강하구, 서호 양수장
※산행거리:13km ※산행시간:5시간 30분
오늘 산행 들입구 영암서호,황정재(함정굴재) 은적산 들입구
황정재(함정굴재)의 은적산 거리 표지판
용지봉 가는길의 고인돌 바위
용지봉 가는길의 연분홍 노루귀 자태
용지봉에서 내려본 영암,서호 들녁
용지봉지나 상 은적산 가는길의 구멍바위
구멍바위로 바라본 전경*구멍바위통과 바라보는조망은 특급조망처*
구멍 바위 앞에서~
구멍바위 앞에서*박영남 교장선생님!(고문님)
은적산 가는길에 바위에 핀 산자고 자태
은적산가는길 용지봉 능선
은적산 가는길에 바라본 영암,서호 들녁
은적산 가는길에 바라본 영산강하구와 영암 들녁
상은적봉(上隱跡山,394.6m)에 목포 농어촌공사 목포지소장 정용채부부님모습
상은적산에서~
상은적산에서 바라본 영산강하구
하은적산 가는길의 불재(峙)의 팔각정
불재에서 가야할 하은적산(304m)과영산강 하구언
하은적산 가는길 역광속의 영산강 하구모습
하은적산 가는길에 바라본 상은적산 모습
하은적산가는길의 춘란*보춘화 꽃대*
하은적산 가는길에 바위손을 배경삼아 바라본 영암 서호 들녁
하은적산 가는 암릉의 계단*전에는밧줄타고 릿지구간을시설보완함*
하은적산(304m)의 박영남 교장선생님(호남지리탐사고문님)
하은적산에서 바라본 역광속 영산강하구와청호리.소댕이 나루
하은적산에서 바라본 산넘어 멀리 우측영암 월출산 중간 주지산 문필봉과 우측 월각산 능선모습
오늘산행 끝머리 영산강하구와 서호양수장과 노랑애마 랜트카 모습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영암.은적산은 주변에,월출산.주지산 문필봉,월각산.가학.흑석산에 가려잘알려있지않은 산입니다.
그러나 낮은산이지만 목포와 영암사람들이 오붓하고 호젓하게 즐길수 있는 올망졸망의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