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활동은 정보의 흐름
크릭은 1956년도에 현재 '분자생물학의 중심 원리 Central Dogma'라고 불리는 "DNA makes RNA makes protein"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DNA가 RNA를 만들고 또 RNA가 단백질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DNA에 담겨져 있는 생명 활동의 정보가 RNA로 전사되고, 다시 단백질로 해독되는 과정이 생명현상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이는DNA의 정보가 RNA를 거쳐서 생명체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단백질로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릭은,
DNA는 생명 정보의 저장, 복제, 유전의 기능을 담당하고,
RNA는 DNA에 저장된 유전 정보 중에서 필요로 하는 유전자 정보를 담은 복사본들이며,
RNA 복사본들은 생명의 효소 활동을 담당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보았습니다.
DNA 정보는 A, C, G, T라는 네 가지 염기의 배열로 저장되며, 단백질은 20가지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NA 염기 3개는 하나의 아미노산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