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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이야기방 실버타운에서 살기 (46)
금이 추천 0 조회 375 24.06.06 21:33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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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06 22:05

    첫댓글 부군께서 월남 참전용사라 하셨지요? 월남 다녀
    오신분들 대부분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시
    던데 괜찮으신가 모르겠습니다. 현충일이 생각
    하면 참 뜻깊은 날인데 우리들은 공휴일로 만
    알고 그 의미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입맛은 참 간사하고 예민합니다.
    저는 조미료 넣은 음식을 꼭 찝어내는 기술이
    있습니다. ㅎㅎ 아직도 가평은 오염되지 않은
    청청지역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두루 다니시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십시오.

  • 작성자 24.06.07 15:23

    월남 참전도 남보다 2배로 근무하고 현재 고엽제 환자입니다.
    결혼 이후 젊은날부터 골골 했지요.
    그래도 너무 고지식해서 보훈대상자인것도 모르고 살다가
    고엽제 환자로 등록된게 10년쯤 됐나 봅니다. ㅎ
    그래서 공기 좋은 곳 찾아 여기로 왔지요.고맙습니다.

  • 24.06.06 22:55

    저는 예전에는 몰랐었는데 ...이렇게 날이좋은날은 옆지가
    꼭 밖으로 나가자 합니다
    하지만 매번 의견차이로 못나갑니다 나가면 좀 편해야 되는데
    밖에나가서도 꼭 밥을 해먹자 합니다
    김치에다 고추장만 있으면 되고 된장찌개만 끓이면 된다고
    차 뒷 트렁크에다 언제라도 떠날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로 본인이 좋아하는 낚시터로 갑니다
    본인이 낚시하는동안 저는 나무그늘에 하루종일 않아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저렇게 아프다고 누워있는걸 보니 ...이젠 가잔말도 못하네요
    하지만 또 본인이 좋아하는 낚시터에 가서 밥도 해먹자 한다면 ???

    암튼 어서 훌훌털고 일어나 주기를 바랄뿐 입니다 .

  • 작성자 24.06.07 15:27

    그래도 옆지기께서 밖으로 나가기를 좋아하신다니 얼마나 좋아요.
    우리집의 경우는천말 만날 방구석에 있기를 좋아해서
    어딜 가자면 몇 날 며칠을 졸라야 했지요.ㅎ
    지금은 어디 아프신가 봅니다.
    어서 쾌차하시어 좋아하는 낚시터에 가서 재미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24.06.06 23:04

    보리수엑기스는 어떤맛일까요. 나이들수록 바쁘게지내는건 좋은것같읍니다.
    산악회짝꿍언니가 유공자가족인데93세라는데 원호청에서 연금도주고 김치도 준다던데요?

  • 24.06.06 23:17

    액기스는 대부분 맛이 비슷한거 같아요
    액기스 맛들을 보니 달달한 과일들 보다 시큼하고 약간 떫은맛으로
    담은 액기스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예를들면 매실 개복숭아 같은 재료들이요 ...

  • 작성자 24.06.07 15:34

    보리수는 맛이 약간 달고 떫은 편이라 액기스도 그런 맛입니다.
    기관지에 좋고 미세먼지에도 좋고 암튼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해서
    폐가 안좋은 남편을 위해 심었는데 해마다 열매가 나무가 휘어질만큼 열립니다.
    지금 같은 날씨에 찬물에 타서 마시면 그리 달지 않으면서 시원합니다.

    원호청이 아니고 지금은 보훈청인데 남편의 경우 연금은 나옵니다만.
    어렵게 사는게 아니라 다른 혜택은 일절 없읍니다.

  • 24.06.06 23:13

    제 이웃에 국고 유공자 두분 계시는데요
    매월 연금도 나오고 ...국가를 위해서 수고하셨으니 당연히 받으셔야지요
    그런분들 대부분 안정된 생활을 하고들 계십니다 .

  • 작성자 24.06.08 20:30

    그렇습니다. 우리는 남편이 워낙 세상일에 어두워서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찮게 알게 되어 보훈청엘 갔더니...왜 이제야 왔느냐고 하더랍니다. ㅎ
    우리나라 행정이 절대로 찾아주는 시트템이 아니라 모르면 그냥 자기 손해입니다.
    늦게라도 알게되어 다행이지요.

  • 24.06.06 23:21

    다행 입니다 매끼먹는 식사가 입에 맞어야 되겠지요 ~~
    같은재료라도 손맛에 따라 다 맛이다르겠지요?
    이번주 토요일 따님 오시면 ...맛있는 흙돼지 삼겹살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

  • 작성자 24.06.07 15:42

    어느날부터 입주민 어르신들이 반찬이 맛없다는 말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는데
    입바른 소리 잘 하시는 분이 항의를 했나 봅니다.
    주빙장이 바뀌어서 그렇다 하더니 다시 오셨나 봅니다.
    요즘은 확실히 달라졌더군요.
    내일을 기다리는데... 하필 내일 비는 또 왜 오신다는지...

  • 24.06.06 23:44


    저희도가족인데
    올핸 정말 문자 한통없고 그러네요
    호국원엔 총리 화환도 없더군요
    무정부ㅡㅋ

  • 24.06.07 09:57

    물고뜯고 싸움하느라 정신없나봅니다 ㄱ 개ㅇㅇ들 ㅊ ㅊ ㅊ

  • 작성자 24.06.07 19:57

    사실 코로나 이전엔 봄 가을로 여행도 시켜주고
    맛있는 식사도 대접 받고 해서 어깨가 올라갔는데
    또 현충일엔 호국원 참배도 단체로 초청받고 했지요.
    다들 나이들어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산다고 싹 무시하는게 섭하더라고요.

  • 작성자 24.06.07 15:48

    @천사표미소 지금은 6.25 참전용사보다 더 대접 받는 무리들이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 24.06.07 18:28

    @금이 저의형님도625참전용사로앞압록 강까지북진타부상상이용사여씁니다81년도에작고하셨습니다6월이면형님이더보고싶습니다

  • 24.06.07 05:58

    좀더 세심한배려해드리면 좋을덴데요 아쉽네요 늘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6.07 15:49

    무엇보다 자긍심을 잃고 쓸쓸히 늙어가는 남편 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 24.06.07 09:44

    주택과 실버타운을 번갈아 오가며 하고싶은일 다 챙기시니 나이들어 살만한 세상입니다

  • 작성자 24.06.07 15:50

    젊어서 피땀 흘리며 살아온 보람이 있어 그래도 행복합니다.

  • 24.06.07 12:59

    6월 계획을 벌써 다 짜놓으셨네요.
    실버타운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시고 산책도 다니시며 따님과 친구들도 온다고 하니 금이님의 6월은 즐겁게 흘러갈 것 같아 저까지 고마운 마음입니다.

  • 작성자 24.06.07 15:52

    여기 들어온지 벌써 7개월을 앞두고 있으니...그동안 지루할 틈이 없이 살아온 것 같아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 24.06.07 13:57

    아하 실버타운 입주 하셨군요 요즘 대세라고 하던데오

  • 작성자 24.06.07 15:53

    실버타운이 절대 부족이라 대세라고 하지만, 이것도 한때인것 같읍니다.

  • 24.06.07 14:47

    월남 참전용사들
    우리 사돈도 월남참전 용사인데
    그놈의 고엽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 작성자 24.06.07 15:55

    마자요. 고엽제 환자로 살아가고 있으니 늘 조마조마한 삶입니다.

  • 24.06.07 20:29

    우리 집에 동생이 해병대에서
    월남참전용사로 있었으나 특별한 병은 없지만
    아프니 병원비는 무료 치료 받고 하던데요
    참 손위 동서도 참전용사인데 무료 병원 다니고 있더군요
    나라을 위해서 싸우신 분들인데 정부에서
    신경 많이 써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 작성자 24.06.07 20:08

    아 해병대로 파월했으면 청룡 부대로 갔을껍니다.
    제 남편은 해병대로 입대해서 훈련받고 바로 파월해서
    제대 할 때 나왔답니다. 자진해서 연장했다고 하더라구요.
    현제 병원도 약도 다 무료지만 보훈병원 지정 병원만 무료라고
    서울대나 연대 병원이나 그런데만 다니니까 혜택이 없었답니다.
    보훈병원은 너무 멀다고 안 가고요. ㅎ
    참고로 남편은 해병 162기로 청룡부대 1진으로 파월했다더라구요.

  • 24.06.07 20:39

    우리 남편도 월남참전이라서 위암 초기수술받고 고엽제 연금 받고 있습니다
    동네 보훈청 협력병원
    다닌답니다

    오늘은 혼자서 홍천 팔봉산 다녀왔죠

    남편과 관악산에서 5/12

  • 작성자 24.06.08 10:42

    그래도 두 분이 등산도 다니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니 다행입니다.
    우리집 영감은 직장암 수술, 폐암 수술 두 번 받고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 갈 의욕도 없다고 정기 검진도 안간답니다.
    모쪼록 건강 챙기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4.06.07 20:32

    각지역에있는보훈병원이몇곳이 안되어이용하기가불편하던군요 저의처남도월님파병갔다왔어요

  • 작성자 24.06.08 10:45

    보훈병원은 멀고 지정 병원은 시원찮다고 안 가고...의료혜택은 받아 본 적이 없답니다.

  • 24.06.07 23:33

    예전에 아침마다 들려오는 노래소리가 생각 납니다

    그~이름 맹호보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기시는곳 워나~ㅁ땅 하늘은 멀더라도?
    시청에서 쓰레기차가 오면 노래소리가 흘러나와 쓰레기 버리면서 따라 부르고
    했었어요 ...

  • 작성자 24.06.08 11:02

    우리집 영감은 청룡부대로 갔답니다. 맹호부대와는 같이 작전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해병대는 곤조가라고 있는데.... 재미난 군가였지요. ㅎㅎ
    그때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던 군가가 따라 부르기에 정말 신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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