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j_MJDYBfzM?t=2295
출처: [sub] 성시경의 만날텐데 l 박진영 🩵 천상 아티스트 진영이 형이랑 재밌게 먹고 놀았습니다~
38:19 부터
너도 알지만 내가 호텔 팬트하우스에 살면서 정말 일주일에 막 4, 5일을 파티 파티 파티 놀고, 이거를 한 2년 했는데.
어느 아침에 일어났는데. 뭐 사람들 막 널부러져 있고 방송에서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때 나한테 한 말이 병신.
딱, 그 말을 하고 그 다음에 다 사람들 나가라고, 내 방에서 나가라고, 그리고 다시는 안했어. 다시는 안했어. 근데 문제는 살아야 되잖아. 살아야 되는데 텅빈 거 같은.
나는 음악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 적은 없거든.
음악은 내 직업이고, 행복은 이제 대인 관계에서 온다고 생각을 했다.
살 수가 없게 된 거야. 살아야 되는데. 그래서 이제 그때 오케이 그러면 깨달은게 이거 내가 어디서 태어났고 죽어서 어디 가고 이거 이거 끝장 보기 전에 난 더 이상 못 살겠다.
그래서 이제 뭐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종교를 공부한 건 아닌데, 이제 메이저 종교를 다 파헤친 거야.
그래서 2012년 10월 말에 침대에다가 성경을 놓고 무릎을 꿇었어.
어떤 목사님을 믿은 것도 아니고 어떤 인간을 믿은게 아니라 책을.
누구보다도, 진짜 끝장을 보자는 마음으로, 그니까 내가 음악보다 열심히 공부한게 이거 하나 인것 같아 평생.
나는 에너지가 있어야 사는데.
내가 볼 때 에너지가 제일 필요한게 두 개인 거 같아.
뭐냐면 열심히 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올바르게 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해.
이 둘 다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 열심히 살아야 되면 왜?가 필요 하고, 올바르게 살아야 되는 것도 왜?가 필요해.
생각해봐. 올바르게 사는게 힘들어 왜냐면 속에서는 막 별의별 욕구가 다 일어나는데, 그걸 다 누르고 올바르게 살려면 힘들잖아.
그러니까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한 거야. 이유가.
그 이유를 찾으니까 매일 아침에 아무 고민이 없는게 너무 좋은 거야.
눈 떠서 내 할 일은 매일 똑같아. 아무 헷갈리는게 없고. 질문도 없고 내가 오늘 뭘 하든지 누굴 만드는지 왜 하는지 노래를 왜 하는지. 춤을 왜 추는지 다 아무것도 궁금한게 없어.
그냥 끝난 거야 그 상태로 사니까 10년째.
뭐 이런 단순한 날들이 반복되면서 그 단순함에서 오는 행복과 여유와 뭐 고민이 없으니까.
첫댓글 저거 잠시 봤는데 엄청 젊은 나이에 철들었더만...
아침에 아무 고민이 없는게 너무 좋은거야. 할일은 매일 동일해. 단순함의 반복에서 오는 행복과 여유.
이건 득도 후에도 유지해야하는 꾸준함.
내가 보기엔 득도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꾸준함인듯
저도 이 영상을 보고, 가수 박진영이 깨우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무너지는게 바로 저 꾸준함.
깨우쳤다고는 하는데 살살 건들면 바로 무너져. 바로 덴젤 워싱턴이 말했던 표현.
https://youtube.com/shorts/s9e7kGlVOcc?si=j2JNEMtTrXcvhz0C
consist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