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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824142201006
올해 성장률 1.4% 유지
내년은 2.2%로 0.1%p 낮춰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5연속 동결한 데 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한 1.4%로 유지했다. 중국발(發)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하반기 수출 전망에 빨간불이 커졌지만, 아직 그 영향력이 제한적인 데다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제의 상당 축을 담당하는 중국의 경기가 둔화, 글로벌 경기침체로 확산할 수 있어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이 흔들리면 금리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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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 '만장일치'…한미간 금리격차 2.00%p 유지
한은이 이달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배경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재상승 우려가 있는 데다 최근 불거진 중국 리스크로 경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서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이달 상승이 예상되고 미국의 긴축 향방이 아직 안갯속이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향후 물가경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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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4%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정부는 하반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하고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업황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경기 반등 시점도 늦춰지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금리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불안해진 것이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보인다"면서 "한은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미 추가 긴축 방향성을 살피면서 향후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2.3%서 2.2%로 하향 조정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하향조정한 것은 최근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하고, 미국의 추가 긴축 전망과 국제유가 상승 등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회복이 쉽지 않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0.9%를 기록했기 때문에, 한은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 1.7%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최근 수출 상황과 경기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목표다.
중국 경기 둔화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수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중요하다"며 "중국 경기가 일부 회복되더라도 예전만큼 좋아지진 않을 거란 의견이 많은 만큼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수출에서 중국 비중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절대 금액 자체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 미국 수출로 중국 수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펼치고 있으나 효과가 잘 안 나타나고 있고, 부동산 기업 붕괴 위기도 불거지고 있어 중국 경제가 하반기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에 이유에 대해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지금 당연히 중국 부동산시장 변화 등 때문에 중국경제, 외환시장, 주식가격 변동에 초점을 두고 있는 건 알고 있다"면서도 "7월 이전에 예상한 중국 경제 성장률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확실 요인이 커졌고 그로 인해 침체 가능성이 커진 거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크게 낮아지지 않아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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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불안도 여전…국제유가 반등 촉각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최근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나 이 역시 안심하기는 이르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가 3.5%, 내년 2.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에 출석해 "3% 밑으로 내린 나라는 선진국 중 우리가 유일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는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당초 예상대로 하향 안정화된다는 가정 하의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가격을 올리기 위해 감산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이미 80달러 중반대로 올랐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최근 다시 주춤하고 있으나, 사우디 등이 오는 10월에도 감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그동안 물가가 빠르게 내려왔던 건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큰데, 이제는 기저효과가 끝나가고 근원물가도 잡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외식비, 서비스 물가가 계속 오르면 인건비 인상 압박이 생길 것이고, 유가 상승 분위기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가계대출 증가는 집값 바닥론·금리인하 기대감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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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뭔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같긔..ㅠ
사실상 한국은행 금리 결정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 미국 경제가 꺽여서 금리 피봇에 걸고 존버와 기도메타로 동결 동결동결 한건데 리오프닝 효과는 조또 없는데다 오히려 중국 경제 무너지고 있고 미국경제는 고용 활황에 경제성장률 예상치보다 더 나오고 있어서 완전 한은 예상의 반대로 흘러가고 있긔 ㅎㅎㅎㅎㅎ
맞아요ㅋ 거기에 유가 하락만 바라 봤는데 것도 오르고 있어요
@유블리♥ 맞긔 유가 오르고 있어서 당장 cpi에 바로바로 반영되는건 아닐지라도 cpi에 반영될거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유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유류세 인하하는 것도 울며 겨자먹기로 연장하긴 했는데 그만큼 또 세수펑크나는거넴 악재가 한두가지가 아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