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필과 비평 신인상수상
박종승 해남신문 객원기자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있는 신인을 배출하는 수필과 비평 심사위원회는 2011년 신인상 수상자로 박종승의 수필 '먼저 산에 간 친구'를 선정했다.
<수필과 비평>은 지난 22일 전주관광호텔에서 개최한 신인상시상식에서 깨복쟁이 친구를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 재경향우 박종승(56. SS재무설계)에게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상태 전 이화여자대학교수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13명의 친구들이 만사 제치고 31년 동안이나 같은 날에 모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중에 한 친구가 재작년에 세상을 하직하였다. 그 친구 부인이 그를 대신해서 이 모임에 참석하였다. 친구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아픈 마음이 곡진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들이 평소 가졌던 우정이 새삼스럽게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는 심사평이다.
새내기 수필가로 등단한 박종승사장은 수상소감에서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가, 해남신문객원기자와 재경해남중.고총동창회 카페운영자(사무국장 4년 역임)로 활동하면서 글과 가까이 하게 되었다"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젊은 시절, 음주가무와 축구에 흠뻑 빠져 몸이 많이 상했다. 노년이 시작되는 10년 후를 내다보며 취미생활을 준비하기위해 수필공부를 시작했는데 과분하게 큰상을 선물 받았다.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신문기사에 삶이 묻어 나는 수필을 가미해 출향인사들의 동정을 생동감있게 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해남에 계신 팔순노모와 해남사람들에게 감사했다.
박 사장은 해남읍 평동리출신으로 해남동초, 해남중.고교(25.23회)와 국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수필반을 청일점으로 4학기를 수료했으며, 공부하는 네 식구와 함께 SS재무설계 대리점(성동구 성수동)을 운영하고있다.
1992년 창간(격월간지)한 고급문예지 수필과 비평은 2011년 1월 111호(월간 기념호)를 발간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9D5544D51FBAB2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1.02.10 10:26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머지 않은 날에 더 큰 경사로 축하드릴 기회를 주십시오 ㅎㅎ
개인적으로 전화 한번 드릴랍니다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이곳에 계신 많은 친구분들이 말씀하시더군요~
고향이 족구 잘하는 김치남형님 동네군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목포 해남 강진 장흥 보성 순천으로 이어지는 남해 문학 벨트에 또 한분의 문사가 빛을 더하는군요.
병장님 과찬이시고요. 저는 백야리 일병출신이거든요? 수상소감에서 말씀 드렸듯이 10년 후 부터 글을 써 보려고합니다. 신인상 수상 후 살고있는 지역, 성동신문 객원기자로도 위촉받아 10년 후를 생각하며 습작에는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신인상 祝 賀 합니다. 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