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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88절 1200km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걷다. (24)>
- 다카하시상과의 이별 -
2010. 4. 5. 월요일 / 맑음 (12일째)
5시에 일어나 씻고 가방을 정리를 완벽히 끝낸 뒤 6시 다카하시상의
방으로 향했다.
아침으로는 어제 사 놓은 라면과 김치로 해결했다. ^^
오늘 일정이 좀 길기 때문에 좀더 일찍 아침을 먹고 출발하고 싶었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침 6시에나 따뜻한 물을 주시겠다고 해서.. ㅠㅠ
어쩔수 없이 스타트 시간이 늦어지고 말았다.
6시 30분 주인 아주머니께 인사를 나누고 드디어 스타트~!! ^^
오늘 다카하시상은 어느정도 걷다가 도쿄인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40분정도 걷다보니 이타미상이 어제 묵은 우라시마 민슈쿠가 보였다.
이타미상은 벌써 출발했겠지? ^^a
7시 30분 26번절 곤고쵸지[金剛頂寺] 산문이 눈에 보인다.
산문으로 가는 길에는 길다란 계단이 먼저 눈에 보이는데 뭐 이제
이정도 계단이야 늘상 있는 일이다.
경내는 이른 아침이라 한산했다.
종각 아래에 어떤 여성은 조용한 경내의 모습과 어울리게 종루 앞에
차분히 앉아 경내 모습을 스케치 하고 있었다.
이 곳에 덴구(상상속의 괴물)가 살고 있었은데 수행을 하고 있는
승려에게 장난을 쳐서 괴롭히고 있었다고 한다.
고보대사는 덴구에게 불교의 훌륭함을 가르치고서는 내가 여기에 있을
때는 결코 와서는 안된다고 하며 자신상을 장의 나무의 소당에 두었다.
그 상을 코보대사라고 생각한 덴구는 그 다음부터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참배를 끝내고 27번 절로 향하는 길이 잠시 헷가려 지나가는 트럭를
세워서 길을 물어 본 뒤 다시 출발... ^^
녹차밭으로 이어지는 길이 무척이나 예쁘다.
9시 10분 동네에 있는 슈퍼에 잠시 들려 점심으로 먹을 음식과 음료를
사들고 나왔다.
그리고 열심히 걷는데 뭔가 또 허전하다. --;;
이럴수가 즈에를...!!!
다카하시상에게 잠시 가방 좀 보고 있어 달라고 한 뒤 다시 슈퍼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휴~ 다행히도 즈에는 슈퍼에 놓아 놓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나서 가방만 들고 간 것이다. --;;
어제 오늘 즈에를 자꾸 두고 가다니 --;;
그래도 다행인 것이 어제도 오늘도 그리 많이 가지 않아서 기억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333개 계단을 다 오른 뒤 참배하고 다 내려온 뒤
기억이 났다는 사람도 많았는데 나는 그래도 양호하다. ^^;;
유치원생들의 등교 모습인가 보다.
어쩜 저리 귀여운지... ^^
오늘도 약간의 산길이 있다.
사실 해변도로가 눈이 즐겁고 길도 편하지만 아스팔트 길이라 발의 충격을
흡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이 아프다.
사실 우리가 평상시 걷는 길들이 발에게는 얼마나 안 좋은 길인지...
이곳에 와서야 느끼게 되었다.
빠르고 편리함이 서서히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짧은 산길을 지나니 다시 해변 도로가 눈에 보였다.
이 길이 좀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해변길로 들어서니 어느덧 12시 길가에 앉아 점심을 먹기로 했다.
"희상 오늘 컨디션은 어때? 오늘 많이 걸어야 할텐데 괜찮아?"
"네. 좋아요. 아무래도 김치를 먹어서 그런가봐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김치가 힘의 원동력이거든요. ^^"
"이따 숙소에 늦어도 3시까지는 도착해야 27번 절 고노미네지에
다녀 올수 있을거야.
그 시간이 넘으면 내일 가야할거고... 그러니 시간 봐서 결정하기로 해."
"네.. ^^"
달콤한 슈크림빵과 우유를 먹고 다시 씩씩하게 걷는다.
예쁜 통나무집에 오래된 전차 하나가 운치를 더한다.
그나저나 갑자기 다카하시상의 걸음이 이상하다.
"희상 내가 좀 천천히 가더라도 희상은 그냥 열심히 앞으로 가!"
"왜 그러신데요??? 어디 아프신거예요???"
"음... 사실은... 화장실이... 윽....!!!"
완전 급해보이는 다카하시상... ^^;;
그런 다카하시상을 그냥 두고 갈수는 없다.
열심히 두리번 거리다가 큰 건물이 보여서 다카하시상에게...
"다카하시상... 저긴 어때요?
저기 화장실 갈수 있지 않을까요???"
"응응... 그래 저기로 가자."
식은땀을 흘리며 열심히 건물로 가서 화장실을 찾아내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셨다. ^^;;
화장실에 다녀와서 급 편안해진 얼굴... ^^;;
"아... 정말 아슬아슬 했어.
완전 세이브 였다니깐.. ㅋㅋ
어제 숙소 화장실이 좋지 않아 변을 제대로 못 보고...
또 아침에 라면에... 매운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봐...
희상이 화장실 찾아줘서 고마워~ ^^a"
"하긴 어제 저도 숙소 화장실이 너무 불편해서 화장실을 제대로 못 갔어요.
암튼 다행이예요. ^^;;"
사실 김치가 장운동을 잘 시켜주는 것 같다.
맨날 먹는 우리는 잘 못느끼지만 오사카 친구 테루히토상도 김치를 먹으면
장 운동이 너무 잘 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아마도 우리가 낫토를 먹고 나면 장운동이 잘 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아닐까? ^^a
자판기에서 내가 먹을 음료수와 다카하시상이 먹을 다이어트 콜라를 뽑아
건내주었다. ^^
"자요. 다카하시상이 좋아하는 다이어트 콜라 마시면서 땀 식히세요. ^^"
"땡큐~!! ^^"
길거리에서 요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녀석들...
특히나 엉덩이 보이고 있는 녀석의 자세는 정말 재미났다. ^^;;
소방서 앞을 지나가다 장난기가 발동해서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는 희야.. ^^;;
오늘 저녁에 먹을 음식과 아침에 먹을 음식을 이곳에서 사기로하고 쇼핑을 했다.
몇가지 음식을 산 뒤 출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다카하시상이 마지막
오셋다이라며 미니 김치 두개를 선물로 주는 것이 아닌가!!!
"희상!!! 이거 마지막 오셋다이야.
희상은 한국 사람이라 김치를 먹어야 힘이 난다고 했으니깐...
내가 없더라도 이거 먹고 힘내서 걷길 바래."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어쩜 저렇게 속 깊은 생각을 다 해주는 것일까!!! ㅠㅠ
"진짜.. 고마워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낼께요."
그나저나 오후가 되면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다.
숙소에 3시까지는 도착해야 하는데 가능할지..? --;;
"다카하시상 발도 아픈데... 저 때문에 계속 걷고 있는거예요???
숙소 못 찾을까봐??? 저 혼자서도 찾을 수 있어요."
"아니야. 어차피 차 시간도 멀었고....
많이 걸어두면 그만큼 다음에 거기부터 걸으면 되니깐 걷는 거야.
희상 숙소 부근에서 헤어져서 도노하마역으로 가서 난 돌아갈꺼야."
"그럼 다행이고요.. ^^"
3시 45분 숙소를 얼마 남겨두고 다카하시상과 헤어지게 되었다.
"희상... 3시가 넘어서 아무래도 오늘은 27번 절까지는 무리겠는 걸."
"그러게요. ㅠㅠ 암튼 다카하시상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고야산 갈때... 오사카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
"응.. ^^"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그렇게 헤어졌다.
다카하시상과 헤어지고 숙소인 하마요시야 민슈쿠로 향했다.
주인 아주머니께... 이곳에서 27번 절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왕복 3시간 거리라고 한다.
시계를 보니 4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은 무리라고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나 아쉬운지... --;;
일단 가방을 놓고 가면 빨리 걸을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주인 아주머니께 가방을 부탁한다고 하고 집안 입구에 놓은 뒤 27번 절을
향해 뛰다 걷다를 반복한다.
초입 올라가는 곳에서 이타미상을 만났다.
그녀는 다른 오헨로상들과 하산길이었다.
"희상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네... 시간이 촉박해서... 나중에 봐요. ^^"
그리고 열심히 걷는다.
사실 초반 평지길에서는 좀 뛰었지만...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길은 모두
오르막길이라 뛰는 건 무리...!!!
산길을 열심히 거친 숨을 몰아 쉬며 걸었다.
올라가는 오헨로상은 한명도 안보이고... 모두 하산 하는 오헨로상들의
모습 뿐이다.
그나저나 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납경소가 문이 닫혀 있으면 어쩌지..?
그럼 내일 또다시 이곳에 와야한다는 건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27번절 아래 주차장을 지나갈 무렵 5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린다.
오마이갓~!!!!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마지막으로 나오는 듯한 오헨로상들이 화이팅을 외친다.
그리고.... 5시... 10분.... 납경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문이 닫혀 있다.
커텐까지 쳐져있고... ㅠㅠ
다급한 마음에.... 납경소 안을 두리번 거리며 노크를 하는데...
안에서 숨어 있던 스님께서 나와서 문을 열어 주셨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나 인사를 드렸는지 모른다.
아... 세이브다. ^____________________^
내가 나오는 순간 오토바이를 몰고 온 오헨로상도 납경을 받는다.
그 후로는 오헨로상들의 모습이 안보인다.
경내에도 아무도 없다.
하긴 이 시간에 무모하게 이곳에 올라올 생각은 못했을 것이다.
특히나 납경을 받는 사람이라면...!
초인적으로 올라 왔을 때는 몰랐는데...
힘이 하나도 없다. --;;
그래도 경내를 둘러보지 않고 갈수는 없다.
이렇게 무사히 납경을 받았으니 감사의 인사말을 코보대사에게 전하고
갈 것이다. ^^
27번 고노미네지[神峯寺]는 인왕문(仁王門)을 통하여 경내에 들어서면
왼쪽에 종루가 있고, 이어 150계단을 오르면 본당과 대사당(大師堂)이 나온다.
경내도 무척 크고 오래된 노목들이 울창하게 솟아 있다.
힘들게 온 곳이니 꼼꼼하게 둘러 보기로 했다.
이곳은 지난 번에 19번 절 다츠에지를 소개 할때 이야기한 관소지(코보대사가
순례의 평상시의 행동을 체크하는 절. 행동이 나쁘면 그보다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중 하나이다.
종루 옆에는 <고노미네노미즈>라고 하는 샘이 솟아 나오고 있는데
중병을 앓고 있는 여성이 꿈 속에서 코보 대사로 부터 이 물을 마시게
하여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물 주위에 동전이 많다. ^^
5시 40분 이제 슬슬 내려가야 한다.
산길이라 언제 갑자기 어두워질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상점가도 벌써 문을 닫고 쥐새끼 한마리 지나가지 않는다.
이곳에서 음료수 하나를 뽑아 마시고 힘차게 아래로 내려갔다.
시간이 촉박해서 올라갈때도... 내려 갈때도...제대로 사진도 못찍고
온 것이 아쉬워 하산길 거울을 이용한 셀카로 주변 사진을 대신한다. ^^a
그나저나 산길을 내려가는데... 동물의 발자국 소리가 많이 들린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하고 공포감이 밀려온다.
거기다 6시가 지나니 주변도 금새 깜깜해 지고...
아무래도 산길이 무서워... 자동차 도로쪽으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
주변 나무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여전하다.
이러다 산 짐승들이 나타나는 건 아닌지...!
내리막길 열심히... 달린다.
숙소에 도착하니 7시다.
다른 오헨로상들은 벌써 씻고 식사를 하는 모양이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방에 가방을 놓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하마요시야 민슈쿠는 방도 크고... 욕실도 남녀 구분이 되어 있으며
무척이나 크다. ^^
그나저나 오늘 12시간이 넘는 도보를 했다니....
최장거리 도보가 아니였나 싶다.
거기다 산까지 넘었으니... 수행의 도장 고치 답다. ^^;;
씻고 나와 캔맥주 한캔을 구입하고 아주머니께 한국 사람들에게 소개를
시켜 주고 싶어서 그러는데 사진을 찍어도 좋은지 물어보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허락해 주셨다.
특히나 주인아주머니 이곳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VIP 손님이 왔을때 묵는 곳이라며 소개해 준 방은 역시나 분위기부터가 달랐다.
벽 위에 조각된 나무들이 무척 비싼 나무를 사용해 만든 것이라고
마구 설명해 주셨다. ^^
거기다 식사도 다른 사람과 다른 곳에 꾸며져 있었다.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왔었다고 이야기해 주시는데...
누군지 못 알아 듣는 내가 안타깝다. ^^;;
방으로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는다.
닭튀김과 시원한 아사히맥주 한캔 그리고 다카하시상이 선물로 준
김치만으로 조촐한 저녁을 먹는다.
오늘 체력 소비는 많이 되었지만... 앞으로의 힘든 길들을 걸어가려면...
무엇보다도 무거운 살들에게서 좀 벗어나야 하기때문에 저녁은 되도록이면
적게 먹는 것이 좋을 듯... ^^;
뭐... 칼로리는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a
오늘 처음으로 30km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
대부분 고치로 들어서면 절들 간의 사이도 크고 도쿠시마에서의 워밍업이
끝났으니 고치에서는 좀더 많이 걷게 된다.
내일부터는 온전한 혼자인가????
그간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묵묵히 해 나갈수 있기를...
한편으로 또다른 만남이 있을거란 생각에 설레임이 들기도 한 밤이다.
그나저나 다카하시상은 도쿄로 잘 돌아 갔을까???
다시 이 길로 왔을때는 발도 많이 좋아진 상태로 오시길 바라며...
희야가~
휘리릭~~~~
<지출 내역>
납경료 300 x 2 = 600엔 / 맥주 300엔 / 우표 (10장) 700엔
점심 빵외 750엔 / 병우유 110엔 / 닭강정 튀김 280엔
하마요시야 민슈쿠 (식사제외) 4,000엔
당일총액 : 6,740엔
일일 도보거리 : 33km
비지니스 여관 다케노이 ~ 26번절 곤고쵸지 ~ 하마요시야 민슈쿠 ~
27번절 고노미네지 ~ 하마요시야 민슈쿠
무단 도용 및 링크, 리터칭을 통한 재배포 등은 절대 금합니다.
(http://heeyasis.com 희야의 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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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희야님...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이네요...혹~"하루"아줌씨라고 기억이 나실런지...?
올리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시는 희야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녕하세요. 아... 제 기억력이... ㅠㅠ 죄송합니다. 좀더 힌트 주심 안될까요? ^^;;
27번절 완존 세이브였네요. 비록 다카하시상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희야님 덕분에 참 좋으신 분을 알게 되었고, 상대방을 위한 "배려"라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세이~~~~브.. 였어요. ^^ 정말 다음날 다시 올라가야 했다면 끔찍했을거예요. ^^;;
와아- 아슬아슬하게 납경 받으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ㅎㅎ 저 희야시스님 글 무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다카하시상이랑 이제 정말 안녕하셨네요. 나중에 또 이야기 속에 등장하시길 기대해봅니다. 그림판에 얼굴 넣고 찍으신 사진 넘 귀여우세용! ㅋㅋ
시코쿠 여행을 끝내고 나서 오사카에서 한번 서울에서 한번더 만났었어요. ^^ 앞으로도 쭉... 소중한 인연 이어나갈게요. ^^
납경소는 정말 기리기리였네요...ㅋ 오늘도 잘 읽고 가요~~~^^
네.. ^^ 진땀이 아직도 나는것 같아요. ^^
단고 머리를 하셔서 그런지, 아님 살이 빠지셔서 그런지 예뻐지신 것 같아요. 희야님, 화이팅!!
아~ 저런 머리를 단고 머리라고 하는군요. ^^ 사실 머리 잘 안올리는데 저날은 넘 덥더라고요. ^^
워워~ 기리기리 세이프군요...^^ 다음번 여행기 기대할게요~!
ㅎㅎ 아슬 아슬 했죠? ^^ 여행기 빨리 써야하는데 이번주에 큐슈를 잠시 다녀와야해서... ^^;;
대단합니다 하루에 30키로 그것도 산길을 ;;;
착한다카하시상과 빠른시간에 만나길 바랍니다.
항상 몸조심하여야지요;;
점점 체력이 좋아지나봅니다. ^^ 다카하시상과는 시코쿠 여행이 끝나고 오사카에서 한번 또 얼마전 한국에 왔다 갔어요. ^^ 시코쿠에서는 이곳이 마지막 만남이네요. ^^
^^ 다카하시상과 아쉽지만~ !! 머리올리신것도 너무 이뻐요 ~^^ 김치가 무척 반가운데요ㅋㅋ 납경소까지 정말 힘드셨겠지만 그래도~세이브여서 다행요~~^^ 매번스토리가 있어요 ㅋㅋㅋ 보는 재미가 있어요
사실 올린 머리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이 많으니 자주 올리고 다녀야겠어요. ^^
와 희야님 이제 완전히 얼굴에 여유가 묻어나는거 같아 보여요 얼굴에 빤짝빤짝 광이 나는데요 단고머리 너무 잘어울리고 마지막 27번절 1시간 만에 주파한것도 음 ... 쩡말 때단해요 그나저나 이제 겨우 다 따라 왔네요 아마 6월달 부터 읽기 시작했던것 같은데 벌써 9월이네요
천천히 음미해 주셨는데 제가 추격 당하고 말았네요. ^^ 어서 여행기를 써야할듯.. ^^ 오랜 여정만큼이나 긴 여행기... 앞으로도 쭉 함께해주세요. ^^
올린머리 예뻐요~ 체력도 많이 좋아지신거 같으네요~
걷다보니 정말 체력이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
역시 한국사람은 김치가 있어야죠...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살이 예쁘게 빠지신 듯... 화장실 갔다오신 후 다카하시상도 너무 귀엽고요(나이드신 분에게 실례인가요? ^^;;) 희야님은 아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실것 같아요... 서로 잘 챙겨주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이번 글도 잘 보았습니다.
비포앤 에프터의 모습 넘 재미나죠? ^^
드디어 이별이군요..하지만 위쪽 번외편 제목에 한국에 오셨다니..다시 인연이 이어져서 다행이예요..
한국에서 다시 만나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기네요. 순례길 경비는 처음부터 엔화로 바꿔 모두 지니고 다니면서 지출하나요? 아님 여행자수표 같은 것으로 갖고 다니나요? 중간중간 은행이 나오나요?? 아님 일부는 카드결제????
일단 초반에 사용할 돈을 어느정도 갖고 다녔고요.
중간중간 우체국에서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찾아서 사용했어요.
일본에서는 카드 결제 안돼는 곳이 많아요.
작년에 희야님의 글을 읽고 나도 언젠가 도전해보리라 맘 먹고 이번에 도쿠시마에 가서 1번부터7번절까지 가보고 고치로 돌아와서 일요일마다 고치에 있는 절엘 들렀었지요 이곳 27번 절에서 계단이 어찌나 높던지 힘에 부쳤더랬지요 희야님이 대단한 일을 해내셨더라구요
어머 정말요. ^^
이절 가는 길이 좀 어렵기는 했어요.
다행히 가방 없이 올라가서 럭키였습니만.. ^^
다카하시상 맘이 참 아릅답네요. 저도 서운해요
진짜 따뜻하신 분이세요. ^^
즈에에다 센서를 달아야겠떠여...50cm이상 떨어지면 이쁜 음악소리가 나도록요~~
ㅎㅎㅎㅎㅎ 그런 것이 있으면 진짜 좋겠네요. ㅎㅎ
얼굴도 더욱 밝아지신 것 같고, 다이어트 효과도 나타나는 듯~더, 화이팅 하세요^^
시코쿠만 가면 진짜 밝아지는 것 같아요.
희야님 위험을 무릅쓰고 무사히 다녀오시긴 했지만 앞으로는 주의하세요. 저도 늘 홀로 여행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만 나름 항상 주의를 거듭한답니다. 전 "해 뜨기 전에 나가, 해 지기 전에 들어온다"가 제 지론이거든요...
어제 묵은 민슈큐 꼭 기억해 두었다가 절대 가지말아야겠어요. 다 팽게치고 돌아오고 싶어질 것 같아요ㅠㅠ...
있다 또 만나요, 희야님~
여자들은 항상 조심해야죠. ^^
저도 그리울것 같아요 다카하시상 ^^
어두워지는 시간은 늘 조심스러워요 고생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