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書所見(도중서소견)-徐居正(서거정)
길을 가다가 눈에 보이는 것을 적다
雪盡原頭薺有芽(설진원두제유아)
路傍採女競喧譁(로방채녀경훤화)
爺歸出糶何時返(야귀출조하시반)
日午空膓不作謌(일오공장부작가)
눈 녹은 언덕 머리에 냉이싹이 돋아나니
나물 캐는 아가씨들 길가에서 요란하네.
쌀 팔러간 아버지는 언제 돌아오시나
한낮까지 창자가 비어 노래를 못 하겠네.
喧譁(훤화) : 시끄럽게 떠듦.
途中書所見 4首 가운데 첫 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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途中書所見(도중서소견)-徐居正(서거정)
巨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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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6 08: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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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낮이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배가 고파서 부르고 싶은 노래도 부르지 못하겠다는
농촌의 빈곤을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