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에서의 추억 ＜제10회 곰배령 꽃바람 산촌 음악회＞

[처얼]

천상의 화원에서 "그런사람이 생겼어요".

8월12일 제10회 곰배령 꽃바람 산촌음악회 공지란에(희소식)

아 지난해 점봉산에서 내려다 본 천상의 화원 곰배령

몇 년 전 지민님이 공연했을 때는 못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곳

그곳에 오랜만에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멀지만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공연날이 가까워지면서 연일 장마에 고르지 않은 날씨다. 공연 날 비가 올 가능성이 너무 높다. 하루 전날까지 강원도에 많은 비가.....(안와야 될텐 걱정 아마 지민님의 마법으로 괜찮게지..)

사실 몇일 전에 무게가 50kg 가까이 되는 물건을 내 나이먹는 것도 잊은채 청춘인량 아무생각없이 막 들고 옯기다기 허리가 삐끗.... 허엌

그런데 거리를 재 보니 350km 4시간이상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거리. 허리 살짝진통이...

그래도 이번에는 가야지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재촉한다.

그래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천상의 화원에서 지민님 공연이 아닌가!.! 이렇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이왕가는길에 작년에 점봉산에서 바라본 곰배령과 맞은편 백두대간 길에 있는 이름없는 산에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함께 산에 다니는 지인과 운전석에 올라 앉았다. 날씨는 잔뜩 흐려있고 가끔식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추기도 지민님을 보러 가는 마음이 한편으로는

부담반 걱정반(너무 오랜만이어서 일까?. 아님 나를 못알아보면 어떡하지? 혼자생각...)

구미-상주-문경-충주-원주를 지나 홍천을 막드러서는데 아니 웬인? 도로에 차들이 꽉 차있다. 이제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수도권 차들이..... 방송에서나 듣던 일들이 눈앞에 (도로가 차들로..)

점봉산 맞은편 산에 오를려면 가는 길이 꾀나 길다 계곡아래 옛 진동 분교 자리오늘 저녁 지민님이 공연할 장소다. 진동호를 반바퀴돌아 능선에서 산행을 시작.. 조침령과 단목령 중간쯤에서 조침령 방향으로 산을 오르면서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노래를 부르실까? 생각하면서 정상을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

날씨가 변화무쌍 구름이 잔뜩 끼였다가 금방 살짝 게였다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날이다.

정상에 도착 시야가 나무들로 가려서 맞은편 점봉산과 곰배령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저녁에 지민님 공연볼 생각에 가슴 두근거린다.

이번에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곰배령 터줏대감. j에게님과 요조숙녀님을 같이 본다고 하니 ...

더 기분이 좋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동안 보지 못했던 횐님들 중에 뵙고 싶은 분이기도 하다.

사실 곰배령은 전에 몇 번 왔던 곳이라 익히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자연 그대로의 보습이 보존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렇게 정상 까지 갔다가 다시 진동호로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소나기.... 으으윽~

저녁에는 그쳐야 할텐데... 빗소리를 들으며 트렁크 열고 밑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휠링삼아 점심을 먹었다.

시간은 흘러 점점 공연시간이 가까워진다. 진동계곡에 함께 간 지인의 동생이 옛날에 살았다고 거기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이제 오래된 사람이 살지 않은 허름한 집이 있었다. 또 직접 재배하는 조그만 밭이 있었는데 인삼도 주변 산에 심어 놓았다고 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산에 심은 인삼이 몇 개 보였다. 생각같으면 좀 캐서 지민님 드리고 싶었는데.....

지인의 동생꺼라서 어떻게 하지는 못하고 사진만 몇장.......

이제 공연장으로 가야 될 것 같아 이동 공연장에 막 도착 공연장 세팅을 하는 스태프 모습이 보였는데..

그런데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어 어떻게 된 거지 오늘 공연을 안하는 것 아니야? 생각..

저기 세트장 주변에서 어디서 많이 뵌 듯한 한 분 발견..... j에게님 이었다.

어 어 안녕하세요.. 누군지 아시겠어요? 헉 처음 순간 잘 모르는 듯 한 표정 ... 안돼 저를 기억 못하시는구나? 저어 처얼입니다.. 오랜만에 뵈어요..

이렇게 인사가고 다른 곳을 보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어어 처얼님....

하시는 요조숙녀님 깜짝놀라신다.. 어떻게 이렇게 먼 곳까지....

에이 요조숙념과 꼬끼오님 뵈러 왔잖아요. 하니 아니 지민님 뵈러 온게 아니고 마음은 콩밭에... 카신다. ㅋㅋ

천막주변으로 이동 빼롱이1 빼롱이2님 인사나누고 정말 오랜만에 뵈어요

막걸리 한 잔 하세요. 한다. 사실 지민님이 이 모습 보면 않 좋아 하시는 것을 알기에..

안계실 때 한 잔 만... 저기 멀리서 요조숙녀님 눈치를 막 줌, 그래서

얼른 요조숙님 있는데로 이동....

사실 오랫동안 횐님들도 무척 뵙고 싶었지요.. 물론 지민님 만큼은 아니지만요.. 했더니 자꾸 놀리신다.

워너비님 달삼님 빼롱이1 빼롱이2님 .... 되 뵙고 인사드리고.. 오늘 공연의 주인공 지민님을 위한 행사 패킷과 후랭카드....

사실 이 많은 것들은 몇 년전 요조숙녀님 J에게님과 꼬끼오님이 준비한 것..

앞줄부터..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들고 가서..

저기 강지민 가수 아시죠... 응원 부탁드려요. 요조숙녀님과 부끄럼도 모르고 나눠주는 나 자신을 보고... 나는 강지민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구나. 생각

그러던 중 여기 오신한 분이 누구세요. 지민님하고 어떤 관계에요.. 질문?

헉. 어떻게 대답해야 되지 순간 나도 모르게 .... 오빠라고 했더니 내 응원 열심히 할께요.. 대답

그리고 저기 멀리서 어디서 뵙던 분.... 와 꼬끼오님 모습..... 오셨군요.

오랜만이에요? 반갑게 인사하고 바로 남은 지민님 응원도구를 마져 나눠준다. 이제 공연이 얼마 안 남음... 조금전에 설렁했던 관중석에 어느덧 만석..

곰배령 사시는 분, 놀러오시분.. 아마도 j에게님과 요조숙녀님이 동원을 한 듯...물론 지민님 인기를 알지만요  내 생각엔 ㅋㅋ.

공연 얼마전까지 날씨가 고르지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지민님 공연이 막 시작 되는 순간... 마법처럼.. 하늘이.....

동네이장님 안녕하세요... 제10회 곰배령... 시작합니다. 관중석에 온통 강지님 응원도구와 프랭카드.. 오늘 강지민 콘서트...?

조영남님도 오시니 그 때는 아시죠? 지민님 응원도구 살짝 내려 주길 당부...

ZZ

이렇게 곰배령에서 지민님의 공연이 시작.. 아 얼마만인가? 지민님 뵈러 온지...

지민님 등장... 관중석을 보시고 깜짝 놀람..그리고 감동..

너무 감사하다고 하신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어나 벌써나를 잊었버렸나......... <그리움만 쌓이고> 헉..가사의 내용이 나를 보고 이야기 하듯.... 착각에 젖어본다..

아... 너무 행복한 순간.. 그리고 감동 살짝 관중석을 도라보니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강지민을 응원하고 있지 않는가!

오늘 강지민 콘서트?.. 너무 멋찌다. 내가 주인공처럼 기분이 왜 좋지. 그 중에도 유난히 행복해하며 열심히 응원하는 두 분의 여자분 누굴까요?

... ...

아마 횐님들은 아실 것 같기도..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한사람 아닌가..

............................................................... 행복 또 행복

아까전에 나눠줬던. 응원 도구와 스마트폰 불빛... 분명 지민님도 감동했을거야. 속으로 생각.

첫 곡이 끝나고. 준비했던 꽃다발 들고 지민님 곁으로.... 꽃다발을 받으시고

환하게 웃으면서 팬님깨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조차도 사랑스럽다.

오늘은 특별히 조영남과 뚜엣도 보여 주신다니. 오늘 메인 공연은 아마도 강지민님인 것 같다.

두 번째 곡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그리고 지민님 노래 “그런 사람이 생겼어요” 노래를 하시는데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서 듣는 느낌은..

진짜 그런 사람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아 온다. 물론 최고는 마법의 지민님 주파수 !!

그리고 조영남 등장.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이제 연세가 많아서 그런지 세시봉 한창시절의 모습은 아니지만 .. 파란만장한 인생.. 조. 영. 남.

많은 인생의 굴곡에도 아직 건강한 모습.

모란 동백 노래를 하는데 가슴 어디에선가 찡한 여운.. 자기가 죽을 때 불러달라고 한다. 나도 그 언젠가 그 때가 오겠지... 죽음..

조영남 노래 몇곡...더. 듣고

그리고 조영남. 강지민이 부르는 노래. 조영남 작사 작곡 <우리사랑> 패티김을 대신 해서 부르는데 .. 너무 애틋한 감정...

조영남의 흐믓해 하는 모습. 강지민님 만의 감성으로 듣는데 패티김에서 못 느끼는 새로운 느낌.. 이렇게 곰배령의 밤은 깊어만 간다.

아아 이시간이 좀 천천히 가면 좋겠다 생각

그리고 또 한곡의 뚜엣 <별처럼아름다운 사랑이여> 유심초 강지님의 음색과 감성은 참 듣기 좋다.

그렇게 행복한 공연 시간이 끝나고 마치는 시간 MC 이성미의 맛갈나는 사회와 곰이 누워 있는 모습이라고 말씀하시는 곰배령 이장님...

그리고 조영남, 운전수로 왔다가 노래한다는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남..

모든 공연이 끝났다. 이제 지민님과 이별의 시간... 공연이 정리가 어느정도 끝나고 팬들과 짧은 만남시간..

식탁으로 이동하는데 저기 멀리서 환하게 웃으면서... 어 처얼님............ 리즈님이 반갑게 인사... 그리고 옆자리에 지민님..

허허억ㅋ 가슴이 쿵닥쿵닥.. 지민님 뵐 때는 항상 그런 증세가..

저어어... 안녕하세요. 지민님 ... 지민님 왈. 오늘 공연 어땧어요? 항상 자기 공연 피드백을 1순위로 질문.

대답. 말이 필요없지요.. 최오오고 였어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 긴머리 어때요? 질문하신다. 사실 지민님 어떤 머리스타을 하든 항상 이쁘게 보였지만 긴머리가 더 잘 어울려요 ..

사실 노래 <긴머리소녀> 좋아하거든요. 또

처얼님은 처음뵐 때와 하나도 안 변했다고. 리즈님이 같이 이야기해서. 속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표현 못함....(점잖은 척) ㅋㅋ

요조숙녀님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맛있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마저 너무 아름다웠다.

사실 지민님과 지척에서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없었어서 이번 시간이 너무 소중한 추억으로 그리고 자주 뵜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이렇게 이번 곰배령공연에서 오랜만에 만남은 이별로 끝났다. 이번 공연에서 오랜만에 횐님과 만남과 요조숙녀님과 j에게님 감사드려요.

올해가 가기전에 콘서트 기대를 해 보면서 행복했던 곰배령에서 추엌을 회상하며....

두서없이 써 내려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민님 그리고 횐님 또 뵙겠습니다. 처얼 드림.

P.S.  감상문 안적으면 지민님 싫어할 같아서 아니 느낌이 사라질것 같아서. ㅋㅋ 

[마이산]

처얼님
훌륭한 응원방문록 잘 읽었습니다
공연장 못간 아쉬움을
처얼님 글로 대신해서 굿입니다~~^^

[처얼]

네에 언젠가 한번 뵙겠지요 마이산님 좋은 글 또한 잘 읽고 있어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둥이맘마]

글 내용이 공연장에 함께 있는 착각이 드네요
현장 스케치 감사드립니다.^^

[처얼]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동풍777]

집에서도 곰배령 축제 볼수 있어
감사합니다

[처얼]

네에 땡큐베리머치.

[빼롱이]

처얼님!
친구분과 함께 뵙게되서 방가 웠어여.
리얼후기 정말 짱 입니다.
J에게님, 요조숙녀님,꼬끼오님,달삼님,JM워너비님,리즈님
지민님과 모두 함께 할수있어 행복했던 시간 입니다.
낼은 서산으로 빼롱이2와 함께 출동 합니다~^^

[처얼]

아 빼롱이님과 함께한 추엌 또 하나 만들었네요. 오랜만에 뵈었지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지민님 사랑 배워갑니다. 이번 공연은 가족전체 모임으로 함께 못 할 것 같습니다. 연속해서 세시봉 주인공 송창식님 등장과 기타의 신 함춘호님을 볼수 있는 기회인데 아쉽네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9월첫날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델바이스]

우리 팬님들 지민님 응원 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처얼]

갑자기 어떤 답글을 적을까 망설이다가 적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