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구 팔공산 산불 이야기와 관련해 “산불조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예고했었는 데,
아시다시피 온 나라 국민과 우리 교포분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좋은 소식이 있어
바꾸었어요.
그래서 산불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겠어요.
이래저래 소식 전하기에 바쁜 “저”입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다 아시는 뉴스지만요. (하하하)
지금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야구월드컵 대회라고 하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계속 승전보를 올리고 있어 전국민을 열광케 하고 있어요.
아시아예선에서 자유중국과 중국, 일본을 보기좋게 이기고
아시아 1인자를 자처하며 뻐기던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더니,
미국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8강 리그에서는 그제 멕시코를 2:1로 이기더니,
어제는 야구종주국인 미국을 7:3으로 격파하였어요.
거의 모든 국민이 경기중계를 보셨거나 스포츠중계로 소식을 잘 아실텐데,
정말로 본고장 미국 땅에서 열약한 조건을 이기고
몸값 비싸고 실력이 월등하다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미 대표팀을
크게 이겼으니 한 경기의 승리치고는 많은 감동을 주었어요.
어떤 분은 승리하는 기쁨에 경기를 보다 감격에 겨워 울었다더라구요.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운 우리 야구대표선수들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이승엽선수와 최희섭선수도 잘했지만,
수비에서 대단한 활약을 한 박진만선수도 대단했어요.
아니,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자기역할을 잘 한 때문에 이긴 거겠죠.
사실, 단체 구기종목에서는 스타플레이어 개인 보다 팀웍이 필요한 거여요.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같은 경기가 모두 그렇죠.
축구에서도 2002년 월드컵에서 세계 4강의 기적을 이뤘고,
농구, 배구, 핸드볼도 세계 최상위권에 도달했거나 우승했던 경험이 있는
우리 대한민국인데...
국토 규모로 보면 보잘 것 없는 우리나라라 하겠지만,
땅덩어리는 작아도 우리나라 사람들 운동 경기실력은 대단해요.
어제는 세계쥬니어 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룬 김연아 선수도 귀국했다는 데,
단체구기 종목은 물론, 개인경기 종목에서도 멋진 경기를 하고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이니 더욱 기쁜 일이죠.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김선수도 대단하죠.
제 아들 딸 보다도 어린 나이인데... (하하하)
김연아 선수의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여요.
자식이 잘 되면 부모의 명예도 빛나는 건데...
울 애들 세실리아와 요한이는 뭘 잘하려나...?
저희 애들은 저와 아녜스가 그랬던 것처럼 운동에는 별 소질이 없으니 자기 소질과
적성에 맞춰 실력을 발휘하게 해야겠는데...
“호사유피(虎死留皮) 인사유명(人死留名)”이 아니려나요?
하긴, 우리가 꼭 죽어서야 이름을 남기는 건 아니죠.
정치인이나 기업인 또는 탤런트 같은 연예인이나 보통 공인(公人)소리를 듣는
유명인들 같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름이 자주 나오는 사람들이 아닌
우리 같이 평범한 서민들이야 특별히 자기이름을 내세우고 뉴스에서 나올 껀덕지가
없어요.
그저 매스미디어 같은 언론에 내세우기 보다 자기 있는 위치에서 자기 할 일에만
충실하니까요.
평범한 보통사람이 방송사 뉴스시간이나 신문 사회면 같은 언론에 모습을 나타내는
일은 특별한 선행(善行)을 하였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엄청난 사고나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로 나오는 경우 뿐일 겁니다.
나쁜 일인 경우에는 얼굴을 가려서 알아볼 수 없게 하지만요. (ㅎㅎㅎ)
하긴, 요즘은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것은 적극 알린다는 “자기P.R.시대”라고
어느 정도는 “언론플레이” 같은 게 필요하기도 한다죠.
자기가 고생하고 애쓰는 걸 몰라주는 게 섭섭하여 그런 지 “언론기관과 대중매체”를
통해 자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저같은 평범한 월급장이야 특별히 잘 난체 할 것도 없고 자랑할 일도 없지만요...
어쨌거나, 진실만 제대로 알리고 “노블리스 오블리제”같은 나름의 역할을 다하는
“고위층”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서 신분상이나 어떤 조건으로 계급을 따질 수 없는 거지만,
정치지도자가 됐던 경제적으로 C.E.O. 같은 최고 경영자가 됐던...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필요한거니, 이런 사람들의 도덕적으로도 올바른 행동과 처신이
필요할 겁니다.
요즘, 제1야당 사무총장을 지낸 국회의원 어느 분이 술좌석에서 모 일간지 여기자를
성추행하여 뉴스거리가 되고 있고,
서울구치소 사복 교도관 한 사람이 분류심사과정에서 여성재소자를 성추행했다하여
자살을 기도했던 여성이 결국엔 사망하고 교도관은 구속되었는데,
하필 요즈음에 남녀간의 문제로 망신살이 뻗치는 일이 자꾸 드러나니...
이런 소식을 접하는 저도 우리나라 남성의 한사람으로 씁쓸해 집니다.
오늘은 3월15일 입니다.
어제 화이트데이에 울 여성 회원님들은 남자 분들에게 얼마나 선물을 받으셨는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크건 작건 선물을 주고받으며 행복해 지는 건 기쁜 일입니다.
상술로 만들어진 발렌타인데이ㆍ화이트데이 같은 무슨 특정한 날 보다는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사랑을 나누어야 좋겠어요.
물론, 말은 이렇게 해도 저 역시 제 짝지와 아들, 딸에게 잘 해주는 것이 어렵지만요.
(ㅠㅠㅠ)
벌써 3월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3월의 후반전에도 좋은 봄날에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