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뇌동맥류가 터져서 지주막하출혈 치료 받던중 우연히 심방세동이 발견되어서 치료중입니다
천운으로 뇌출혈 쪽은 다행히 이렇다 할 굵직한 후유증은 안남기고 치료종결하고 추척관찰중이고
이제 문제는 심방세동인데 인천에 ㄱ병원에서 뇌출혈도 치료받고 심장내과 연결시켜줘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처음에 연결시켜준 교수는 너무 젊어보이고 세부전공이 일반심장학이라고 소개되어 있는걸 봐선
아무래도 전형적인 막내교수에게 짬처리 시키는 냄새가 짙고 심지어 본인은 시술이나 심율동전환술도 안한다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 해당 병원의 부정맥 전문으로 보는 교수로 바꿨습니다
대한민국 3차병원중에 서울 메이저 빅5가 있고 6위가 분당서울대
그리고 7위를 아주대병원과 ㄱ병원이 다투고 있다죠?
헌데 ㄱ병원 심장내과에 부정맥 전문가가 저희가 지금 진료보고 있는 ㅂㅇㅁ교수 한명 뿐입니다
교수 옮기면서 초진날짜 잡는데 대기기간 2달 걸렸고
한번 진료보면 다음 진료텀이 최소 6주입니다...
심지어 외래진료도 금요일 오전만 합니다.. 외래일정일은 항상 과예약 상태로 꽉 차있고
90분 예약시간 지연은 예삿일입니다
다음 진료예약 텀 사이에 어떠한 증상 이상이 있어도 외래 일정은 절대 못 당긴다네요 모든 금요일 오전이 과예약이라서요
첫 진료때 엑스레이와 심전도 찍고 진료보고 릭시아나60mg+딜라트렌 9mg 처방
첫 진료 후 일주일에 두어번씩은 잠을 잘 못 주무실 정도로 가슴답답함이 심한 날이 있었습니다
두번재 진료때 혈액검사와 심전도 찍고 진료보고 릭시아나+딜라트렌 3mg+코다론200mg+자나팜0.25 처방
항부정맥제 추가에 가슴답답함은 당장 어떻게 못 해준다고 정 힘들면 신경안정제 먹고 주무시라고 자나팜 처방했네요
세번째 진료때 심전도 찍고 진료보고 릭시아나+딜라트렌 3mg+코다론400mg+자나팜 0.25
코다론이 증량되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만 활동하면 한증막에 들어간것 처럼 숨 잘 안쉬어지는것 같고 가슴답답한 증세는 줄긴 했습니다. 잠 들기 힘들 정도로 야간증상이 심한 빈도도 2주에 한번 정도로 줄었구요
다만 초진때 저희가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치료 받길 원한다고 요청 했는데
아직도 심율동전환술이나 전극도자술 얘기가 안 나옵니다...
진료기다리는 중에 심방세동으로 같은 교수에게 진료받는 다른 환자분과 얘기 해봤는데
그 환자분도 일반적인 생활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증세가 심했는데
진료 8번 보고 첫 심율동전환술 했고 1달만에 재발해서 시술까지 받는데 초진부터 따지면 14개월이나 걸렸다더군요
저희 어머니의 경우는 뇌출혈로 체력이 급감해서 운동이 시급한데
그냥 걷기운동만 하는데도 2천보 언저리에서 진도가 나가질 않습니다
근지구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심폐력이 안받쳐줘요...
저희도 동리듬 회복이 급하다면 급한데 14개월 얘기 들으니 눈앞이 깜깜해지더군요
지금 발작성과 지속성 그 사이라고 하던데 이러다 완전히 지속성으로 넘어가서 시술받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원래 제 머릿속 구상은 올해 가을쯤 지금 다니던 병원에서 어머니 도자술 받게 하고
동리듬 회복하면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 키웠다가
내년 3월에 중요한 뇌동맥류 추척검사가 있으니 이상없으면
그 후에는 만약 심방세동이 재발하면 서울삼성병원의 하이브리드 흉강경부정맥술 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뇌출혈 병력 때문에 아무래도 항응고제는 양날의 검인데 항응고제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술식이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제 생각처럼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6주이상 항부정맥제 써야 도자술 가능하다는 조건은 진작에 만족됐는데
다음번 진료가 10월 말이라 만약 다음 진료에도 시술 얘기가 없다면 올해는 그냥 지나가겠네요..
서울 메이저급 병원도 이렇게 진도나가기 어렵나요? 카페글들 보면 이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첫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심방세동으로 3차례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46세 남환입니다.
우선 인천의 ㄱ병원이 7위권이라는건 잘못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기관에서 어떤 기준으로 산정하느냐 일수 있는데 보통 규모(병상수, 의사수등)로 판단하는데 인천에는 20위권 내에서는 인하대병원(13위)이 유일합니다.(23년 뉴스위크 선정기준)
혹시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게는 성공율이 높지 않기에 전극도자절제술 실행안하는 경우가 있고 어느정도 시술 확율이 있는 경우에 실행합니다.
대한부정맥학회에는 부정맥 중재시술인증의와 전문위원이 등록되 있는데요.
언급하신 ㅂㅇㅁ교수는 부정맥 중재시술인증의이시긴한데 중요한건 전극도자절제술은 시술장비가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대형병원이 일반적으로 그런 최신장비를 보유하고 있지요. 안타깝게 ㄱ병원(32위)은 그런 대형병원으로 부르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원하시는 진료를 위해서는 전원하시는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시 한달만에 시술을 예약해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심각한 상황으로 그리 빨리 예약해준것인데 말씀드리고 싶은건 환자 상황에 따라 시술 날짜를 정해주시는듯 합니다.
@이DB윤아로 대형병원보다 상대적으로 그럴수 있다는건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니 그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다만 글쓴이는 병원 수준을 잘못알고 있고 진료방식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니 이런 경우엔 전원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아 그런가요? 1400병상이 넘는다니 어쩌니 하는 글들을 보면서 국내 7~8위 한다던데 허위기사를 잘못봤나 보네요;;
@주안 연세로 봐서 시술을 빨리 해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같으면 서울 메이저병원으로 진료 택할것 같네요.
그리고 혈압약은 지금 드시고있는 약보다 안지오텐신2 차단제로 변경해달라고 하세요.
심방세동 예방에 효과본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그리고 당뇨 고혈압은 없으신지요?
만60세에 당뇨는 없고 혈압은 있으신데 딜라트렌으로 잘 조절됩니다
추가적인 의견은 병원선정시 거리가 문제일텐데 거리상 가까운 병원이 세브란스 병원이 가장 규모가 큰병원이실텐데요. 비슷한 거리로 임홍의 교수님이 계신곳이 평촌 한림대 병원입니다. 임홍의 교수님에 대한것은 카페내 검색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혹은 네이버에서 ㅂㅇㅁ 교수님과 비교 검색해보셔도 비교가 되실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어머님 불편하지 않으신쪽으로 선택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산대가 이번에big5선정이던데요
부산대는 27위 인것 같습니다.
https://howtodothingsbetter.tistory.com/473
@중독
좋은 자료를 링크해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집 가까운 창원 경상대병원이 주 진료 병원인데
저의 예상보다 순위가 높군요,,,52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