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역사와 전통의 자율형 사립고 서울 중앙고, 축구부 100년 역사 자랑 중앙고 이낙영 감독, 전 K리그 고양FC 최연소 프로감독 감독 모교 중앙고에서 명가 재건 다짐 구슬땀 흘려..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회장,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최종덕, 아시아의 야생마 김주성, 2002 월드컵 대표팀 히딩크 감독의 정해성 코치 등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서울 중앙고, 이곳에 프로축구 ‘최연소 감독’의 주인공 이낙영(36) 감독이 서울 중앙고 지휘봉을 잡고 모교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채 폭염속 모교 운동장에서 백록기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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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고 명가 재건에 앞장선 이낙영 감독
![백록기 대회에서 중앙고 선전을 지켜보라는 주축 선수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weeklysoccer.co.kr%2Fdata%2Ffile%2Fanews%2F238164409_c64cd57d_DX2V2176.jpg) 백록기 대회에서 중앙고 선전을 지켜보라는 주축 선수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weeklysoccer.co.kr%2Fdata%2Ffile%2Fanews%2F238164409_18790426_DX2V2119.jpg)
110년 역사와 전통의 자율형 사립고 서울 중앙고, 축구부 100년 역사 자랑 중앙고 이낙영 감독,
전 K리그 고양FC 최연소 프로감독 감독 모교 중앙고에서 명가 재건 다짐 구슬땀 흘려..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회장,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최종덕, 아시아의 야생마 김주성, 2002 월드컵 대표팀 히딩크 감독의 정해성 코치 등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서울 중앙고, 이곳에 프로축구 ‘최연소 감독’의 주인공 이낙영(36) 감독이 서울 중앙고 지휘봉을 잡고 모교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채 폭염속 모교 운동장에서 백록기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월 중앙고 감독으로 부임한 이낙영 감독은 2년 전 만 34세 나이에 K리그2(챌린지) 고양 자이크로FC 감독이 됐다. 정식 감독으로는 K리그 사상 최연소였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 상태인 고양은 해체 됐으며, 이 감독도 1년 만에 프로 무대를 떠났다. 중앙고와 고려대 출신인 이 감독은 남들처럼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내진 못했다. 2005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뛰다 크게 다쳐 20대 중반에 은퇴했다. 반면, 남보다 먼저 지도자의 길을 선택하여 유상철 축구교실에서 초등학생 선수를, 방이중에서 중학생을 지도하며 꾸준히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았다. 모교의 부름을 받아 고등부 지도자로 돌아온 그는 “프로에서 1년을 지내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서도 늘 부족함을 느꼈다. 꾸준히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축구 구조상 고교 축구는 성적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성적이 좋아야 한다. 부담이 프로 때와 맞먹을 정도”라며 “하지만 성적보다는 성장이 중요한 때라고 본다. 기술 등 기초는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3월 막을 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 출전했지만,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6월 출전한 대통령금배에 16강전 결승진출 후 결승에 진출한 초지고를 만나 아쉽게 패하면서 16강에 만족, 하지만 다시 팀 정비를 마친 뒤 출전하는 백록기는 8강 이상 성적을 거두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지난 두 대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다. 가능성이 보였다.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우리 선수들과 다시 의기투합 분위기를 살려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 강점인 “체력, 팀워크, 속도를 살린 축구를 선보이겠다, 새로운 바람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중앙고 축구부 동문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코치로 4강 신화에 힘을 보탠 중앙고 출신 정해성 감독, 잠시 총감독을 역임 했으며, 현재 베트남 프로축구팀을 맡고 있는 정 감독은 이 감독에게 “후배들을 잠깐 가르쳐봤지만 성장하는 게 눈에 보였다. 넌 젊으니까 선수들과 격 없이 소통하면서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고 축구부의 명성을 되찾아보자”고 응원을 보탰다. 한편, 이낙영 감독은 “중앙고 선수로 뛰던 2000년 대통령금배 공동 3위 이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이번 백록기 대회에서는 역사와 전통에 어울리는 좋은 기량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 서부리그에 속한 중앙고는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실점이 인창고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6위로 마쳤다.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했던 이낙영 감독은 학교의 명예와 전통도 무시 못 하지만, 졸업반 선수들의 마지막 전국대회 반드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처럼 젊고 힘 있고, 투지가 넘치는 중앙고만의 색깔을 이번 백록기 대회에서 유감없이 잘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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