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주 올립니다.^^
회원님들 잘 지내셨죠? 제가 안 들어온 사이에 회원분들이 많은 연주도 올려주시고 또 안타가운 소식도 올라와 있었네요.
올해는 참 이상하게 이런 저런 일로 참 바쁜 한해 인것 같습니다.
제가 벌려 놓은 일도 있고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 닥치기도 했구요.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려고 하는데 참 많은 일을 겪게 되네요.
feeling 연주 이후로 2주동안 거의 노가다 비슷한 생활을 했습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저녁 7시까지 뜨거운 햇빛을 맞으면서 일을 하려니 참 죽을 맛이 더군요. ㅎㅎ
서두가 너무 길어졌나요? ^^;;
장인어른께서 제가 지금 사는 동네에서 30년 가까이 철물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올해초까지 아무 문제없다가 갑자기 3개월 전에 건물주인이 재건축하겠다고 가게를 빼라고 하더군요.
뭐 건물주가 하라는대로 해야겠지만 30년 가까이 토박이로 계셨는데 갑자기 3개월 안에 빼라고 하니깐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급한대로 수소문 끝에 가까운 곳에 다시 가게를 구하고 주인이랑 약속한 날 보름전부터 완전 풀 노가다가를 시작했습니다.
보기엔 작은 철물점인데 30년가까이 운영하시면서 이런저런 물건을 많이 들여놓으셔서 그런지 엄청난 짐이 쏟아져나오더군요. ㅋㅋ
일하면서 중간 중간에 하프연습을 해보려고 했는데 장인어른께서 혹시나 날짜를 못 맞추실까봐 마음조리고 계신데 저만 신나게 연습하려니 사위된 입장에서 좀 그랬습니다.
장인 어른께서 오랜동안 인맥유지를 하며 잘 운영하셔서 그런지 주위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다행히 제 날짜 가게를 완전히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할 때는 정말 힘들고 피곤하고 그랬는데 다 옮기고 나니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더군요.ㅎㅎ
더욱 기분 좋은 건 3개월 전부터 동네 체육센터를 다니며 바리스타 필기시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사날 하고 딱 겹치는 바람에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틀 동안 벼락치기 주경야독을 해서 겨우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ㅎㅎ
하고 있는 분야외에 다른 분야에 도전하려니 참 힘드네요.
덕분에 오늘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상큼하고 신나는 곡 한 곡 녹음해봤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서 그런지 2~3번만에 녹음을 끝냈습니다. 역시 마음이 가벼워지니 하프도 가볍게 말을 잘 들어주네요. ㅎㅎ
이곡은 예전에 엄청난 실력의 연주를 올려주신 버터스님이 다른 카페에 크로매틱으로 연주을 올려주신 것을 들어보고 저도 한번 시도 해봤습니다. 크로매틱 연주라 음계가 복잡할 줄 알았는데 악보를 구해서 살펴 보니 멜로디메이커로 충분히 연주가 가능하더군요.
원곡은 F곡 인데 아직 FMM이 없어서 한음올리고 GMM으로 연주했습니다.
MR은 박혜경 버전 미디파일을 구해서 사운트폰트를 적용해서 사용했습니다.
들을 땐 참 편안한데 MR에 맞춰서 연주해보니 생각보다 빠른 곡이 여서 박자 따라간다고 약간 애를 먹었습니다.
보름동안의 일들을 글로 쓰려니 앞뒤도 앞 맞는 것 같고 길이도 참 길어졌네요. ㅎㅎ 회원님들의 눈을 피곤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아직 실기 시험도 많이 남았고 당분간의 큰일이 없을 듯하니 이제부턴 자주자주 곡도 올리고 좋은 정보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2164A538BCECD04)
Lemon Tree
-박혜경-
또 아침이 오는 그 소리에
난 놀란 듯이 바빠져야 하겠죠
또 무언갈 위해서 걸어가고
답답한 버스 창에 기대있죠
더 새로울게 없는 하루겠죠
난 쉬고 싶고 자고 싶고
참 오래된 친구도 보고싶죠
그 흔해 빠지던 남자도
나 오늘따라 안보이는거죠
막 울고싶어지면 밤이 오죠
더 새롭게 더 예쁘게
나의 맘을 상큼하게 할거야
내 꿈에 숨겨온 노란 빛깔 Lemon Tree
나 약속할게 언제나
기분좋은 상쾌함에 웃을래
환하게 반기는 노란 빛깔 Lemon Tree
또 아침이 오면 노래를 해
똑같은 거릴 걸어가도
난 즐거움에 빠져 버리는
그 신비함에 놀라 웃었죠
내 웃음소리 퍼져 향기롭죠
웃어봐요 모두 즐겁게
노래해요 싱그러운 나만의 Lemon Tree
사랑이 많아서 힘든가요
웃고 있는 얼굴이 아픈가요
오~ 환한 미소 내가 줄게요
더 새롭게 더 예쁘게
나의 맘을 상큼하게 할거야
내 꿈에 숨겨온 노란 빛깔 Lemon Tree
나 약속할게 언제나
기분좋은 상쾌함에 웃을래
환하게 반기는 노란 빛깔 Lemon Tree
오 조금만 더욱더
새롭게 더 예쁘게
온 세상을 상큼하게 할거야
가슴에 가득히 내 꿈에 숨겨온
널 위해 가꿔온 노란 빛깔 Lemon Tree
첫댓글 오랫만에 들어보는 청아한 멜로디에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몇번 연습 안하고 올렸다니 부럽네요.....
하프를 물고 직접 연습은 못했지만 잘 안되는 부분은 그냥 가상 하모하나 물고 머리속으로 연습했습니다.
잠깐 쉬는 시간이 날때 마다 얼마나 하프가 불고 싶던지 입이 근질근질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다시 들어보니 급하게 녹음한 티가 여기저기서 나고 있군요. -_-;;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스크롤 압박???
올 상반기엔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군요? 운전면허부터 바리스타 시험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연주해주신 멋진 곡도 잘 들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생각없이 쭈욱 적었더니 반장님께 압박을 드린 것 같습니다. ㅎㅎ
꼭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느낌이네요.
바리스타까지 해결되면 이제 어떤 걸 해볼지 고민 중입니다. 공부할 때는 힘든데 막상 하나하나 얻어지는 쾌감이 참 좋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급하게 녹음했는데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어토닉으로 경쾌한 옥수수틀님만의 새로운 쟝르를 여신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냥 다른 분들 따라해보기 바빠서 아직은 저만의 장르를 개척하기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젠 슬슬 스미트님의 부드러운 연주를 한번 따라해볼까 생각중입니다.ㅎㅎ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뜸하시더니 여러가지 준비하시느라 바쁘셨군요
게다가 효도도 하시구요 ㅎ 처갓집일을 내일같이 걱정하며 도와주시는 옥특님 사랑받으시는 사위이실 것 같습니다 ㅎ
빠른 속주곡 아주 경쾌하게 멋지게 연주하셨네요
잘 들었습니다 ~^^
올해초에는 일도 별로 없고 그냥 놀기도 모해서 이런 저런 것을 준비하다보니 많이 바빠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일이 많이 없을 때 이사를 해서 천만다행입니다.^^
이곡을 듣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MR에 맞춰서 연주해보니 상당히 빠른 곡이더군요. 아직 중간 중간에 퍽 퍽 거리는 게 많이 부족합니다.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게 생활하시는 줄만 알았는데 연주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즐겁게 리듬을 타는 옥틀님의 연주에 살짝살짝 저절로 묻어나는 몸짓을 느낍니다.
옥틀님 제조해주실 커피 향이 벌써 느껴지는데요..
연습을 많이 못한 상태에서 녹음했는데 편안한 마음 덕분에 분위기가 저절로 업된 것 같습니다.
실력은 아직 그대로 입니다. ㅎㅎ
아직 커피를 만져본지 얼마 안되서 실력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맛있는 커피를 직접 내려드릴 날이 있겠죠.? ^^;;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이아토닉에 열정과 열심인 사람들은 다른 모든 일에서도 열심인 것 같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회원님들... 네임을 일일히 열거 하지 않아도 모두가 그러한 것같습니다. 역시 옥수수틀님의 연주도 그런 마음을 즐겁게 감상 해 봅니다. 잘들었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열심히 해볼려고 하다보니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고 있네요.ㅎㅎ
우리 회원님들의 열정이 저에게도 많이 전달된 것 같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수수틀님의 오랜만에 올라오는 연주 감사히 즐겁게 감상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으셨지만 항상 연주욕심이 넘치시니 이리도 발전하시는듯 하십니다.
귀한연주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실력은 없는데 연주 욕심만 엄청 부리고 있습니다. 양보다는 질이여야하는데요. ㅎㅎ
가끔 달구지님의 연주를 들어보는데 계속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시는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부족한 연주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안 뜸하셔서 궁금하기도 했는데, 그러한 일들이 있으셨군요. 장인어른께서는 많이 힘이 되셨을겁니다.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 많이 힘들때, 곁에만 있어도 힘이 되는 그런 일들이 많답니다. 많이 힘드셨겠지만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저도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네요. ㅎ~
가벼운 마음 이어서인지 하프의 음색이 더 경쾌하게 들립니다. 잘 들었습니다.
마음이 가벼우니 하프도 덩실덩실 거렸습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이 좀 들긴했는데 무사히 일을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들 때 곁에서 지켜주는... 그래서 가족인 것 같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수수 틀님 오랫만입니다
그간 일도 많으셨군요 그래두 다이아토닉 열정 대단하셔서 올려주신곡 즐겁게 듣습니다 박혜경 이곡 이뿐곡이지요
경쾌하게 즐겁게 듣습니다 감사히요
로렌님도 잘 지내고 계셨죠? 열정은 넘치는데 연습을 많이 못하고 녹음했습니다. ㅜㅜ
원곡과 다르게 박혜경의 곡은 참 이쁘게 들리더군요. 저도 이쁘게 해보고 싶었는데 신나는 리듬에 취해서 재마음대로 연주했습니다.ㅎㅎ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한 눈 파는 사이 멋진 연주가 올라와 있네요ㅎ
그동안 많은일들이?ㅎ 다른분야에도 도전하시고...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연휴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경쾌하고 멋진연주 잘 들었습니다^^*
큰일을 치르고 가볍게 녹음했는데 또 이런저런일이 겹치네요. ㅎㅎ
좀 지났지만 연휴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집에서 작업하면서 보냈습니다.-_-;
제가 안오는 동안 별밤님 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셨겠지요. 이젠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ㅎㅎ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나도 자주 들어오지 못했는데 옥수수틀님이 안들어와서 혹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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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갔나 하였는데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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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일을 열정으로 돌봐 주었다니 정말 보람된 일을 했네요
힘든 일을 끝내고 한 연주가 힘차고 가볍게 들리네요
아려운일을 처리 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항상 옆지기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아직 못 떠나고 있습니다. 좀 힘들긴 했지만 정리된 모습을 보니깐 참 뿌듯하네요. 다시 모든 것들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긴글이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