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실장은 떠났지만 그녀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녀가 쓰러진 이후로 뭐가 달라졌을까? 국세청에 따르면 동화성세무서 민원실에 직원 수만큼 녹음기를 지급했습니다. 국세청은 다른 세무서 민원실에도 모두 지급하는 등 전국 단위로 녹음기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이는 새로 나온 대책은 아니었습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세금 문제로 얼굴 붉히고 목소리 높이고 심지어 협박까지 하는 민원인들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일선 세무서에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 역시 오래됐습니다. 이에 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영상음성 기록장비를 마련해 일부 보급했으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인터뷰 말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고발 여부를 떠나 "그 민원인의 사과를 꼭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A 씨의 이야기가 해당 민원인에게 가닿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민원인도 이런 참담한 결과를 의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비극을 통해 우리 사회에 형성된 담론은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남을 찌르고 비틀어서 제 것을 우선 챙기거나, 자기 위안을 받는 일부 '악성 민원인'은 콜센터 수화기 건너편에, 초등학교 담장 바깥에, 일선 세무서나 경찰서 민원실 상담 창구 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갑질' 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혹여 도덕으로 부족하다면 법이라도 강화해야 합니다. 이제는 제2, 3의 강 실장이 더 나와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취재파일을 송고할 때쯤 국세청에서 알려온 소식이 있습니다. 해당 민원인에 대해 수사 의뢰 했다는 내용입니다. '살아남은' 직원들이 애초부터 지적해온 부분입니다. 왜 국가가 대신해서 고발해주지 않느냐는 하소연에 늦었지만 응답한 겁니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사과만요? 아마 사과 절대 안받을거고 오히려 명예훼손 이런걸로 역고소나 할 인성같긔. 정말 사과만 받으면 되는거냐긔 사람이 죽었는 데요 사과 받지 마시고 수사 해서 그냥 처벌 받게 하시긔 인간 아닌것한테 사과 왜 받냐긔 ㅠ.ㅠ 하 안타깝긔 진심요.; 업보 다 돌려받길 바라긔
첫댓글 이제야 수사 의뢰를 했냐긔
처벌과 보상이 이루어지길..
사과도 사과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처벌도 꼭 받았으면 좋겠긔.
사과라니 정말 대단하시긔... 찢어죽여야 속이 풀릴 판인데요
제대로 조사되어서 합당한 결과가 나오길 바라긔
사과만요? 아마 사과 절대 안받을거고 오히려 명예훼손 이런걸로 역고소나 할 인성같긔. 정말 사과만 받으면 되는거냐긔 사람이 죽었는 데요
사과 받지 마시고 수사 해서 그냥 처벌 받게 하시긔
인간 아닌것한테 사과 왜 받냐긔 ㅠ.ㅠ 하 안타깝긔 진심요.; 업보 다 돌려받길 바라긔
처벌 사과 보상 다 받으시길....
사과받으면 돌아가신분이 살아나긔? 고소를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