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본 영화가 무려 10개로 3일에 1개꼴
다양한 영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도 있었고
반대로 생각보다 별로인 것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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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영화
거기에 감독이 말하는 거 대충 들으니 그냥 천재임
그래서 한번 더 봤었는데 역시 색다른 영화이긴 합니다
다만 확실히 대중적인 작품은 아닌 듯
스포를 안 당하고 보는 게 좋습니다
평점은 5.0 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반 개는 까도 될 거 같기도 하고...
2. 레옹
포스터만 봐도 옛날 영화 느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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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는 아는 사람들 다 아는 영화지만
확실히 이 영화는 연기력도 연기력이고 음악도 좋고
명대사도 있고 다 좋은데
1순위는 캐릭터 설정이 너무 잘 됐습니다
레옹-마틸다-그 이름 뭔지 기억 안 하는 경찰
이렇게 셋이 굉장히 잘 설정됐다고 느꼈네요
다만 과대평가된 점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
평점은 4.0
3. 범죄도시4
갈수록 개노잼되는 것 같은 시리즈
2번인가 3번인가 웃은 게 다였던 거 같네요
스토리도 이제는 버거워보이고
딱 하나 좋았던 건 액션 장면
별점은 2.0
4.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문제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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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약을 한번 해보려고 했으나
극후반부가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언젠가 이 작품을 제대로 다뤄보고 싶긴 합니다
당연히 극장에서 본 영화 중 최악의 영화는 달성했지만
생각한 것만큼 최악은 아니었네요
별점은 1.0
5.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아마 이 리스트 중 가장 생소한 영화가 아닐까
1989년작인데 서구 국제영화제 대상을 처음으로 수상한 한국 영화입니다
4K 복원 중이라는 얘기가 몇 년 전에 있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영상미가 굉장히 인상 깊었고 내용이 꽤나 어렵더라고요
제가 또 불교 출신이 아니라서 더 그런 느낌도 있는 듯?
솔직히 불친절한 영화 같긴 합니다만
이 영화 나름의 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관객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는 필요하지 않나...
별점은 3.5
6.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최근 티모시 샬라메의 주가가 떡상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영화 같습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요소와 장면이 존재하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엔딩씬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속편 제작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모 배우의 문제로 인해 사실상 무산된 듯해서 아쉽네요
별점은 4.0
7. 지금, 만나러 갑니다
대표적인 그 시절 일본 멜로 영화로 꼽히는 영화
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
낭만 하나는 이 리스트에서 1위로 꼽을 만한 영화
아쉽게도 제 취향과는 좀 달랐지만 (로맨스는 적이다...)
러브레터 같은 일본 영화나
노트북 같은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도 굉장히 잘 맞을 거 같습니다
여담으로 후일담을 찾아보면 안 되는 영화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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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은 3.5
8.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암울하고 잔혹한 장면이 꽤나 많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현재 살아가는 n포세대들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거 같네요
극장 관객수 4만 따리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이정현의 연기가 압도적입니다
역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제 취향하고 잘 맞아가지고...
평점은 5.0 이라고 하면 이제 영알못 소리 듣겠지
9. 이티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영화 E.T.
얘는 낭만이라기보다는 참 풋풋한 영화랄까요
사실 큰 반전이 있거나 한 영화는 아니지만
보면서 치유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동심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보는 걸 추천하네요
근데 몰랐는데 손가락 저렇게 맞대는 장면은 영화 속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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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은 5.0 이젠 그냥 퍼준다
10. 이터널 선샤인
아 왜 또 로맨스를 집었을까...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지만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이랬다가 저랬다가 중구난방 지 맘대로 하다가
대충 그래도 낭만적이잖아? 하고 얼렁뚱땅 끝나는 느낌
용납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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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트루먼 쇼나 또 볼걸 그랬다
평점은 1.5
첫댓글 교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