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17개교가 9월4일 임시휴업을 결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국 6285개 초등학교의 0.3% 수준이다.
17개교 모두 초등학교였으며, 지역별로 세종 4개교, 경기·전북 3개교, 서울·인천·전남 2개교, 강원 1개교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9월4일 재량휴업에 나서는 학교 수와 이름까지 매일 집계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한 간부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9월4일까지는 매일 오후 3시까지 재량휴업 실시 초·중·고 수와 명단을 공문으로 제출해 달라고 일선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오늘(29일)도 절반 정도 취합됐다고 실무진에게 보고를 받았다"며 "중·고교 보다는 초등학교 중심인 것 같다"고 전했다.
교육부가 일선 교육청에 보낸 공문을 보면, 전날 기준 '학교급별 총괄 현황'과 '개별학교 명단'을 취합해 공문 형태로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매일 전날 기준으로 다음달 4일 재량휴업을 하는 학교 현황을 다음달 5일까지 제출하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고인에 대한 추모에 공감한다면서 이를 위해 월요일인 다음달 4일 교사가 추모를 위해 연가를 내거나 학교 차원의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일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고 파면·해임 징계는 물론 형법상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명까지 포함해 집계를 요청한 것을 두고, 일선 학교에서 부담감을 느껴 다음달 4일 재량휴업에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일선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조사하고 있다고 현장에 부담을 주는 거다. '재량휴업 하지 말라'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며 "교사 입장에서 생각하는 교육감들이 지역별로 꽤 있는데, 교육부가 별로 귀담아 듣는 것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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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저희 학교는 1도 없어요
니네가 협박했잖아요 ㅋㅋㅋㅋ 와 뮤시무시하긔
교육부 진짜 저거 어떻게 안되긔? 교육부를 뭘 위해 존재하는 거긔 쌍팔년도에 애들 윽박지르듯이 교사 교장 협박하고 책임 져야할때 안지고 나서야할 때는 교사 억누르고 말이긔
이게 독재 아니면 뭐예요? 차라리 재량휴업일 지정하는게 서로에게 나을텐데... 4일날 준비도 없이 난리나면 전수조사해서 해임이라도 할건지 ㅎㅎㅎ
정말 독재긔... 잘못된걸 잘못됐다 지적하면 처벌하긔 ㅠ
말 그대로 학교장 재량인데
교육부장관재량휴업일이이긔?
지들 맘대로 휘두르려고 하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독재시절인가요… 숨막히고 답답하긔
재량 휴업일 지정하면 대신 다른 날에 하루 수업 더 하면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긔
그런데 그걸 막는게 어처구니 없게도 교육부긔
코로나시절 교장들에게 책임 다 전가하던 교육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