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 蘇州 ~ 杭州
떡 줄 놈은 생각도 없는데 김치국 부터 챙기는 식으로
상해에 가면 무슨 요행이라도 있다는 망상에 젖고 절어서
중산 묘, 남경학살 전람관,등 남경을 주마간산 식으로 한 바퀴 돌고
역전 앞 허름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남경에서 저녁 출발, 상해에 아침에 도착 하는 기차 표를 직접 구하려고 역전 앞에 서성이는데
어느 중국인이
기차표를 흔들며 뭐라 떠들며 왔다리 갔다리 하길래 표를 빼앗아 확인 해보니 상해로 가는표....
가만히 있어도 기차표가 내 앞에 굴러들어 오나니 ....
말이 안 통해도 기차표늘 주머니에 먼저 집어넣고 그다음 작업에 들어간다 (징 하다 ~ 만주 박씨)
액면가 그대로 더 주지도 않고 덜 주지도 아니하고 회심에 미소를 지으며
성공은 하였으나... 시간표를 보니 새벽 2시에 떠나는 열차이다.
지금이야 조금 발전된 도시 역전 앞에는 호텔 커피 숖이나, 일반 커피 숖이 있을수 있고
날이라도 밝았으면 시내구경이라도 하련만 그 당시에는 저녁시간 만 지나면 모두 한밤중이고
그 당시 전 중국 어느 도시에 가도 매 일반 이였다.
늦은 가을 저녁 8시경..날씨는 조금 쌀쌀하고 조그만 술집도 없고
일반 식당들은 일찍 문을 닫고..오 갈곳도 없고 시간을 때울곳이 없어 헤메는데
역전 한구석에 리여 카 수레에 이불을 싣고 나와 비닐 깔개를 깔고
두터운 국방색 이부자리를 펴 주며 돈을 받는것을 가만히 관찰 해 보니
벼개 까지 포합 하면 3 원 벼개 불 포함은 2 원이다.
기차표 시간을 보여주며 이 시간에 깨워 달라 알아 들었는지 모르는지...나도 모르겠고...
벼개 不要 ...2 원을 주고 가방을 베고 신발을 신은채로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잠이 들었다.
시간이 되여 일어나 상해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출발...
상해에 도착...
태산에서 적어 알켜 준대로 황포江이 흐르는 "상하이 大廈" 근처가 자기네 집이라고 하였으니
그녀가 찿아오기 쉽게 "상하이 따샤"에 < 호텔비가 비싸고 싸고 가릴때가 아닝게...> 묵기로 하였다.
내가 아무리 중국에 초행길 이지만 ....나는 벌써 아는 知人도 있다는 자부심으로 ...
<그 때 여행을 하며 제일 비싸고 좋은 호텔에서 묵었고 상해에서 경비를 과소비 함>
기대 만빵에 ~ 사상누각을 지으며
호텔 보이 (영어가 조금 통함)를 침대에 앉혀놓고
태산에서 헤여진 남에 물건 이지만 상해 아가씨 전화번호를 주면서 호출을 부탁 하였다...
< 그 당시 전화 사정이 열악하여 어느집에 연결하여 그 집에서 연락하여 주는 방식>
조선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너를 찿는다 는 대충 그런 뜻이 겠거니 하는데 ....
호텔보이가 그 녀의 전화를 바꿔주며 전화를 받아 보란다...
그동안 며칠이 되였다고 ...중국 짠밥을 조금먹은 ~ 꼴 값을 하느라고
~ 들은 풍월도 있었겠다 .. 무게를 잡아가며 웨~이 웨~
그 다음은 벙어리 기생 오라버니 되였는지... 음,음, 그게 끝 이다 ...
그러면 어떠하리 저러면 어떠하리...말이 통하지 아니해도
꿩 잡능거이 매.....만주 박씨가 훗날에 만주에서...
젊어 한때는 색깔꾼으로서의 자질이 있었던 사람잉게....
오매불망 ~ 20 여분 후에 기다리던 ... 빰 ~ 빠라 밤 ~
♪~기쁘다 求主 오셨네~
♬ 만 백성이 .....아니고 ~ 한 백성(만주박씨)인디... 허긴 내꺼도 아닌디...(G.R. 하구 있네 그랴)
꿈에 그리던 天使가 활짝 웃으며 방문 을 열고 들어오더니 대뜸 전화부터 써야 겠단다.
어매 이쁭거 상해에 오면 나를 외롭지 않게 해 준다 하더니 ..정말 잉가 부네...
아니 벌써 요케 불러 줄랑가 ~ 그런데 ~ 그 거시기 전화가 가 아니네 ~
가만히 귀 담아 들어 보닝께 ~ ( 중국말은 몬 해도 요런건 잘 들리는벱)
南方 珠海에 있는 자기 대만 놈씨에게 전화를 걸면서
쫑알 ~ 쫑알 ~ 어쩌구 ~ 저쩌구~ 미주알 ~ 고주왈 ~ 하며 호들갑을 떨며 코먹은 소리 연속 이다.
( A.C~ 18,..... 아니 A.C ...신발...시발 택시 다)
<리무진 콜 택시>를 호출하였는데 <시발 택시>가 왔다는 의미 잉께.....
한참을 수다를 떨더니 전화를 바꿔주는데 (뭐가 그리 반갑겠어...ㅉ ㅉ )
영어 쪼께 20 ~30% 나머지 중국말 섞어 간신히 적당히 알아들은 내용은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서
여행을 하는도중 장강물에 퐁당 빠져 죽은줄 알았다는 뜻이겠거니 지례 짐작 하고 말은 안 통하고 ~
어색하고 조금 긴 침묵이 흐른 다음 ~ 뭔가 깜빡 했다며 전화를 또 해야 겠단다....
<시외전화 요금 많이 나온다> 이것 ~ 아 ! 내 중요한 일은 어케 되능 겨
전화 거는 폼새가 제 여자 친구 한테 하는 전화...같은 ~ 디
고 럼 ~ 그래 전화요금 많이 나와도 괜찮응게 밤 새도록이라도 좀 많이라도 쓰더라고..
그러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여...~
조금 가다리니까 ~
손을 잡아 끌며 나가자고 한다.
구세주가 가자는데 지옥엔들 못가겠나 하는 생각에 따라 나서는데...
지금도 번화 하지만 그때도 제일 번화한 난징루입구 상하이탄 근처 화평반점 레스토랑 이다.
<나이 먹은 멋 쟁이 할배가 웨이타로 복무를 하는곳>
조금 기다리니 어느 한 아가씨가 다가와서 합석,
<내가 열차안에서,또 태산 아래 호텔에서 신방을 꾸려준 국제적인 뚜** 인디>
목에 힘을 줘 보며 ~ ( 남자 뚜 목에 힘 주는거 해본 사람 있쑤...나 ~ 해 ~ 봤쑤)
아무렴 ..태산에서 소개를 해준다고 약속을 했던 꾸냥인디..어디 좀 보자 ....
가자미, 인지 도다리, 같은 옆 눈으로 슬금 슬금 훔쳐보는 데 만주박씨 입이 벌어지고
헬~ 레레... 되능거 잠깐이였다
그려 이런 약속은 잘 지키야 되능겨... 그래야 복이 있나니....
상해 아가씨와 오랜 학교 친구인데
얼마전에
상해 "동방항공" 에 航空小姐 (스튜어데스)로 입사를 하였으며
이름은 嚴盈, 나이 는 국가 비밀, 현재 그 항공사에 신입 승무원 연수중 이란다.
목 마른 자가 샘을 파는 법...말이 통 하지 않으니 ..... 미치고 똥줄이 타고 다급 해진
만주박씨 이럴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선식당을 찿아 3 만리 길
극성 스러운 만주 박씨 ...
어느 택시기사를 달달 볶아대여 기여코 뱃 사람(한국 선원)들이 많이 드나든다는
부산식당(조선 식당)을 찿아내고 말았다....(그 당시 상해에는 조선 식당 2개 뿐)
뜻이 있는곳에 길은 있능~겨...암 그렇고 말고
이제는 대화가 막히지 않고 조금씩 소통이 되여 가는데...
남의 속도 모르고...요번 여행중에 처음 중국에 꽃밭에 물을 주는 예비사업에 시작인디
얼씨구 ~ 제대로 된 통역이 등장 하니
상해 아가씨 왈
첯 마디 통역을 부탁하는데
대만친구가 주해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일은 당장 대만친구있는(주해)곳으로 가야 한단다.
.......(G.R.하고 있네)......Eh ( M. 兵. 하고 있네)...M兵은 헌병(M.P.)보다 쎄 다는뜻)
무시기소리 항공쇼제 아가씨 작업도 몬하고 ~ 꽃 밭에 물주는 사업에 발 걸음을 내 딛기도 前에
무슨 소금을 뿌리능겨......또 떠나야 할 여행길도 까마득 헌디 뭔 ~ 귀신 씨 나락 까먹는소리 랴.
<대만 친구가 내가 상해 도착하면 비행기를 타고 같이 주해로 오라고 했다 보채대는데 그게 말이나 돼야지>
상해 임시정부
상해 馬當路에 위치한 임시정부
교활한 만주박씨의 잔머리는 쉴새없이 돌아가고
이글을 읽는 남정네들 입이 있으니까 말해보소...당신들 같아도....나 이런것도 ~ 해 봤쑤....
(변태 4인방 중에 노래방 도우미 하는 某 인사는 전문가 잉게)
내일 부터 돈은 내가 쏠 터이니 무석,소주.항주,를 한바퀴 돌자고 3 막5 장 각본을 쪼께 보여주며
작업 개시 ~ 前 잉게 ~ 두둑한 T/C (여행자 수표)를 까 보이며 ~ 나 돈 이 있승게...(주접에 극치)
지갑에 여유 있는 잔돈(弗)이 따로 있슴에도 ( 거시기 작업 前 잉게 꼴값 하느라고 )
중국은행에 같이 가서 1000 弗 짜리 T/C (여행자 수표)를 100 弗 짜리 10장 cash로 환전을 하고
우리 3 명이 같이 동행 했으면 좋겠다 ...침을 튀겨 가며 강조 했능가 .... 지금은 기억이 가물 ~ 가물..
그 항공쇼제(스튜어데스) 아가씨가 그 항공사에 입사한지가 얼마 되지 아니 하여 갈수가 있을까 ~
하는 근심에 쌓여 있는데 어디다 전화를 해보더니...O.K. 란다. 역씨 하늘이 나를 또 돕기 시작 하는구먼이라.
(중국은 입사한지 얼마 안 되여도 정당한 사유 와 거짖말을 잘하면 가능 한것이 그 당시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했다)
그런 것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公的으로는 그렇지만 私的인 개념에서는 좋은 제도 이다.
소주
경항 운하
운하 풍경.
상해 인근에 주변 여행의 2 泊3 日에 시작 팡파레는 울렸고...무석 ,소주, 항주 를 돌아다니는
여행도중 상해 아가씨의 많은 방조와 도움으로 개방적인 햇 병아리 스튜어데스와 상해 부근 여행이 끝나고
상해에 도착 할때쯤 에는 팔짱을 낄 정도와 가벼운 거시기 정도에 장족의 발전을 하고 상해에 도착을 하여
상해 아가씨가 자기네 부모님 들을 친척 집으로 쫓아버리고 (절대 내가 부탁 안했슴)
그케 하룻밤을 3 명이 한 지붕아래... 나는 안방(主室) 걔 네들은 작은 방 에서 잠이 잘 왔을까 나도 잘 몰~ 러
다음 날은 시장도 봐오고 쇼핑도 하고...예원 을 거닐고 상하이 탄 야경을보고 시내를 돌아 다니고 하는 등 ~
이제 해가 떨어져 더 돌아 다닐곳도 없고 ~ 집으로 오는 도중
상해 아가씨 ...나에게 가만히 살짝 ~ 속삭이는 말이... (중국말 하나도 몰라도 요런 말은 잘 들리는 벱)
자기는 오늘밤 집에 안 들어 온다나..天祐神助가 이런것이여...(하느님은 분명히 살아 계싱 ~ 겨)
이제 남의 집에 주인은 바람고 함께 사라지고 단 둘이 남게 되였는데 어쩌란 말이여 ~ 뭘 어째...
첯째 낯에 쇼핑 해온 맥주와 와인을 처리 하는것도 중요허고 (낭비 잉게)
두째는 나도 잘 모르지만...
훗날 만주에 회색 늑대 소리를 들어온 막가파 가 이런 분위기에서 ...
무사히 밤을 그냥 보낸다면 남자로써 크 ~ 나큰 직무유기가 되고, 숙녀에게는 큰 결례와 실례가 되닝게...
오붓하게 분위기 있게 항공 쇼제 아가씨와 와인을 마시며 조용하고 거룩한 밤을 보냈는데 ......
그 다음 은 ~ 나도 잘~몰러~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상상에. (정말... 기억이 잘 안나서리...)
그렇고 ~ 그런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일찍 상해 아가씨가 찿아와서 주해 가는 비행기표 예약/수속을 해야 한다고 보채 댄다
★ 그 당시 일반서민들은 비행를 타려면 무슨이유로 어디에 간다는 당국에 소개신을 받아야 탑승 가능 함★
이제 굴러 들어온 福 덩어리를 냅두고 떠나는것도 아쉬워 발길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첯째 목적인 중국 여행을 절반정도 밖에 진행을 못하였는데 ~ ~ ~ 안 되지 ~ 안돼...하며
지갑에서 U.S.D.100 弗 짜리 2 장을 꺼내여 각,각, 1 장 씩을 주고
대만 친구가 거주하는 주해 근처 광주 쯤 도착하여 연락을 할테니 그때 광주에서 만나기로 약속 하고
★ 두 아가씨와 광주에서 만나기로하여 < 상해 ~광주 > 비행기 표 값 명목으로 100弗 씩 ★
상해아가씨가 스튜어데스 친구를 데리고 둘이서 광주로 내려오라며
아쉬운 작별을 고 하며........ 계림으로 떠나기로 하였던 일정을 변경하여........기차표 부탁...
지난번 양자강을 배를 타고 내려오며...얻어들은 귀동냥으로 (많이 컷네)
中原 3 代 名樓 가운데 무한에 黃鶴樓,악양에 岳陽樓,를 보았으니...
남창에 등왕각을 보려는 의도하에 江西省 南昌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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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주여!
어찌하여 박씨에게만
호박을 넝쿨체로 주시고
이 이씨에게는 뒤퉁수만 맞게 하였나이까?
86년도 중국 광쩌우를 못들어 가고
홍콩에서 뱅뱅 돌다 인도네시아로 발길 돌렸다 된통 터졌당께요..
박씨님!
아따~ 재미가 있어 읽기는 모두 읽었는디
머리가 미련 해서인지.. 머리속에 충전이 잘 안 되네유...
쬐끔씩 쪼게서 대그빡에 팍팍 들어가게
씨리즈로 올려줘유...~
그나저나 그 시절..
길 나지 않은 중국 아가씨들이 대부분 이었는디 새 도로도 내주고...ㅎㅎㅎ
돌멩이 하나로 두마리 새를 잡는 것을 무시라고 허던디...^^*
그때 그 시절 한번 올라가면 배 고파야 下山 혔는데...
시방은 山 오르기가 힘 드나 봐요?
♩아~ 옛날이여!...ㅎㅎ
성님 여행기가 올라오지않아 조경사업으로 뿌려 놓은 과일 수확하러 가셨나 생각했는데 ... 정말 침이 넘어 가네요 정말 환상적이네요 중국의 변방에서 은거 하기가 아쉬운 재능이네요 계속 기다리 겠읍니다
서라벌 아우님 ! 신라에 달밤에는 무얼로 소일함껴
참 좋은 여행기를 내놓으셨습니다..컴앞에 앉아서 여행을 감상할수있어 감사합니다~!
이번 출간 한번 하시지요,,,
만행님 따라,글로라도 좋은 여행(상해임시정부) .
시방 한국십니까?
가족과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
2010에는 만주벌판의 정거장--"깨끗한鞍山 "에서
자주 뵙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보통 필력이 아니시네요. 심양가면 차한잔 하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