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은 체코의 首都(수도)인 프라하 호텔에서 一泊(일박)을 하다.
프라하 수도의 市內(시내)에 있는 호텔이다.
이곳에서 제일 큰 숙박시설로 '올림픽 호텔'이라 한다.
새벽에 밖을 내다보니 높은 건물이 바라다 보인다.
동유럽간 旅程(여정)에 처음 본 시내모습이다.
땅이 넓어 고층건물을 짓지 않는다 하는데 例外(예외)이다.
人生 旅路(인생 여로)는 本來 苦行(본래 고행)이다.
南美旅程(남미여정)에 比(비)하면 너무 좋은 餘件(여건)의 旅程(여정)인데도
여행시작 전부터 疲勞(피로)한 상태인 老軀(노구)의 몸으로
이번 여행은 다소간에 不便(불편)함을 느낀다.
목이 좋지 않아 잠자기가 困難(곤란)하여
별 수 없이 준비해 온 洋藥(양약)을 服用(복용)하고
睡眠(수면)을 取(취)하였는데 새벽에도 如前(여전)히 목이 불편하다.
다행한 일은 어제에도 同行(동행)한
戊戌生 女佛子(무술생 여불자)와 間間(간간)히 道談(도담)을 나눈 것이다.
女高同窓生(여고동창생)으로 함께온
丙申生 女人(병신생 여인)과 전날밤에 다투었다고 한다.
우리를 辱(욕)하더라는 것이다.
如狂如醉(여광여취)의 뜻을 새삼 느낀다.
그에게 우리는 미친개요, 술주정뱅이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뒷날에는 잘못했다, 살려달라,
哀願(애원)해도 無所用(무소용)의 시절이 온다.
저 심보로는 修道(수도)하여 人格(인격)을 갖출리 萬無(만무)하고
때가 되어서 설사 뒤늦게 悔改(회개)를 한다 하여도
所用(소용)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지나간 버스를 어찌 세울 수 있고
이미 떠난 龍華船(용화선)을 어찌 되돌려 乘船(승선)할 수 있으리오!
現實(현실)에 치우친 俗人(속인)이라 別數(별수)가 없다.
서양 불상놈의 物質主義(물질주의)는
限(한)없는 하늘의 높은 理想(이상)을 追求(추구)하지만
準備(준비)되어 있지 않은 人格(인격)으로는
幻象(환상)을 指向(지향)하는 꼴이다.
西洋(서양)은 땅의 精氣(정기)가 陰氣運(음기운)이다.
하여 건물을 하늘 향하여 올려 建築(건축)하고
힘있는 자는 언덕 위에 집을 짓는다.
그 이유는 西陽(서양)은 冥府(명부)이며
밝은 아침 해를 남보다 먼저 받고자 하는 性向(성향)이기 때문이다.
日出建陽 壯元峰(일출건양 장원봉)이라는 聖賢(성현)말씀이 있다.
아침 해는 제일 높은 봉우리부터 비친다는 뜻이다.
오늘은 이곳 프라하에서 午前同安(오전동안)에
自由時間(자유시간)을 갖고 市內求景(시내구경)을 한뒤
午後(오후)에는 비엔나로 移動(이동)하는
日程(일정)의 六日次 旅程(6일차 여정)이다.
長長(장장) 네 시간 30여분이 消要(소요)되는 距離(거리)를 가야 한다.
오늘도 三代(삼대)가 積善(적선)해야 맞이 할 수 있다는 맑은 날이다.
우리가 머무르는 午前(오전)까지는 그러하다.
平素(평소) 얼마나 날씨가 不良(불량)하면 이런 말이 나올까? 를 알게 한다.
現地(현지) 가이드 왈
이곳 사람들 앞에 가면 검은색 皮膚人(피부인)이 된단다.
흰피부에 가까운 韓國人(한국인)인데도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곳 사람들이 워낙 햇볕을 받지 못하였기로
皮膚色(피부색)이 흰둥이 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먼저 金日成(김일성) 로드의
체코 首都(수도)에서 自由時間(자유시간)을 보낸다.
예전에 北韓(북한)의 金 日成(김 일성)이 체코에 기차 타고 와서
이 길을 걸어 지나갔었다 하여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거리를 다니다 보니 石像(석상)으로
男性 性器(남성 성기)의 貌習(모습)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陰(음)이 陽氣(양기)를 채우고자 하는 欲求(욕구)임을 알 수 있다.
다리를 건너다보니까 街路燈(가로등) 기둥에
兩面(양면)으로 羊(양)의 머리 彫刻像(조각상)이 눈에 띈다.
이 의미는
첫째 이들의 옛 祖上(조상)이 遊牧民族(유목민족)이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는 陰氣(음기)의 西洋人(서양인)으로써
陽氣(양기)를 상징하는 羊(양)의 기운을 追求(추구)한다는 뜻이다.
셋째 어린양 하나님이 成熟(성숙)한 羊(양)의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뜻이 있다.
넷째는 뾰족한 數(수)를 나타낸다.
그러나 그 국민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거리마다 男女 老少(남녀 노소) 가릴것 없이 담배를 물고 다닌다.
하늘의 공기는 맑은데 지상의 도시가 담배연기로 濁(탁)하다.
非文化 市民(비문화 시민)이다.
이곳에서도 餘地(여지) 없이 聖地巡禮(성지순례)를 하다.
헌데 聖堂(성당)에는
聖子(성자)들 造刻像(조각상)을 많이도 세워 裝飾(장식)해 두었는데
새들의 더러운 配尿(배뇨)를 뒤집어 쓰고 있다.
聖子(성자)들을 기린다는 뜻이
오히려 聖子(성자)를 辱(욕)되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유럽의 내륙지역은 아직 韓流(한류)의 影向(영향)이 깊지 않다.
세계가 열광하는 BTS를 잘 모른다.
체코의 프라하에서 여러번의 寫眞撮影 提案(사진촬영 제안)이 있어서
名分的(명분적)으로 나그네의 役割(역할)은 다한 셈이다.
海印之氣(해인지기)의 끈을 동유럽의 衆生(중생)들과 잇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특히 헝가리는 우리 민족과 가까운 族屬(족속)이다.
오후 한 나절을 버스로 달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도착하다.
現代的(현대적)이라는 느낌을 주면서
整理(정리)가 잘 되어 있는 都市(도시)이다.
살기 좋은 도시 選好度 上位(선호도 상위)에 든다는 비엔나이다.
내가 학창시절 배운대로의 지명은 '빈' 이다.
저녁은 韓國食堂(한국식당)에서 먹다.
看版(간판)이 우리 말로 '김치'라 쓰여 있다.
물론 앞에 작은 글씨로 英語(영어)로도 김치라고도 쓰여 있다.
우리글이 멋있다는 느낌을 외국에서 새삼 느낀다.
한글로는 두 글자면 되는데
영어로는 여러 알파벳 글자로 나열해 써야 한다.
우리 글이 科學的(과학적)이면서도 間便(간편)하다고 여겨진다.
이곳은 프라하보다 훨씬 洗練(세련)된 도시로 느껴진다.
[출처] #2651 나는 누구인가? - 旅 六日次(여 6일차)|작성자 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