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고 글만 잔뜩 있습니다. 어차피 사진 찍어놓은 거 봐야 한국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
나는 예약을 10일 전에 했다.
짐은 이틀 전에 쌌다. 일정은 전날 짰다-_-; 그렇다. 본받으면 안된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4일 정도 딱맞춰 갔다 올 수 있었다. 하나님이 도우셨는지 태풍치기 직전에 한국에 왔는데, 난 태풍이 오고 있는지도 몰랐다. 뉴스 보니까 비행기가 일본을 못 떠나고 난리다.
하여튼 여행기를 쓰겠다.
아침에 왠지 일찍 나가야 한다는 집의 성화 때문에 무려 세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월요일인데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수속은 30분만에 끝났다….. 뭐 신고하고 검역이고 이런 거 걱정했는데 걸린 거 하나도 없고-_- 허무했다.
음…..항공사 직원들….대체적으로 불친절하다. 티켓팅은 싹싹한 편인데….게이트 여직원들….사람이 뭐 물어보려고 눈앞에 서있는데 무시하고 지들끼리 잡담한다. 공항 남자직원….뭐 물어보면 턱짓으로 가르쳐준다….음…..안 친절하다… 인포메이션….뭔가 당황해하고 있으면 열라 딱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인포메이션이면 가장 친절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일본 갔다왔더니 친절수준에 불만이 생겨버렸다--;;; 뭐 넘어가자.
하여튼 수속을 30분만에 끝내고….면세점 좀 구경하다가 jal에 탑승했다. 처음부터 일본어로 뭐라고 그런다. 난 국제선이니까 처음부터 영어로 물어볼 줄 알았다. 하지만 우선 일본어, 그 다음 영어로 묻는 것 같다.
와~~~ 비행기가 뜬다 뜬다
어린애처럼 비행기 타는 게 제일 재미있엇다--;;;;
기내식이 나오고 티비도 나왔는데, 매트릭스 2를 보면서 회덮밥을 먹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두시간 동안 영화 보느라 지루하지는 않았다. 기내식 맛있는지 맛없는지는 모르겠다. 본인이 원래 맛에 둔감하다.
공항에 내리니 썰렁하다. 입국 심사도 그냥 설렁설렁 통과이다. 세관 직원이 한국말로 어렵사리 ‘신고할 거 있어요?’라고 물어본다. 그의 필사적인 노력을 무시하고. ‘아리마셍’이라고 대답했다. 직원 허무해한다. 한국말로 대답해줄걸--;
스카이라이너는 너무 비싸서 그냥 게이세이선을 타고 아사쿠사로 향했다. 여기서 나의 허접한 여행은 시작된다. 그 첫 테이프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시작되었다.
나는 짐을 세워놓은뒤, 그 위에다 공항에서 산 레몬 씨 인가 하는 것을 올려놓았다. 우리나라 5호선만 생각하고 그냥 잘 가겠거니 했는데, 이게 급정거를 하면서 캔이 휙~ 하고 날아간 것이다. 캔은 철철 넘쳐 흘러서 바로 옆에서 잡담하고 있던 곱상하니 생긴 오피스 레이디의 신발을 덮쳤다. 문이 열리자 여자는 황당한 얼굴로 날 보았으나 내리기 급한지 금방 가 버렸다. 일본인들 표정을 잘 해석을 못하겠는데 우리나라처럼 ‘우씨~’하고 쳐다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화를 낸다기보단 황당해하는 표정이었는데 그냥 앞에다 대고 ‘스미마셍~’ ‘고멘나사이~’ 해버렸다.
뒤에서 수군대는 듯이 느껴졌으나 무시하고 휴지를 왕창 꺼내어 바닥에 흥건한 레몬 씨를 닦았다. (앞으로도 이 레몬 씨 종류는 사기만 하면 쏟았다;;) 그리고 뻘쭘하게 서 있다가 나중에 자리가 나자 얼른 가서 앉았다.
앞에 앉은 한 고등어 커플…. 여자애는 염색하고 뻗친 머리에 허벅지 윗부분만 겨우 가리는 치마를 입었고(속옷이 안 보이는 게 신기하다.) 옆의 남자애는 역시 염색에 참 요란하다…. 둘 다 예쁘장하게 생겼다. 그 두 커플을 구경하며 아사쿠사까지 갔다.
일본인들, 전혀 주변 사람을 흘금거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외국인들이 여행하느라고 많이 앉았으나 일본인들은 그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전혀 쳐다보지 않으며 자기들의 대화에만 여념이 없었다. …..편하긴 하다.
우에노에 내려 아사쿠사로 향하는데, 일본인들도 지하철이나 기관의 직원들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우리나라랑 똑같이 무뚝뚝하다. 그냥 일반인이 더 친절하다. 그래도 물어보며 아사쿠사까지 찾아갔는데, 내려서 여행사에서 프린트 해 준 지도를 펼쳐보니 전혀 뭐가 뭔지 모르겠다.
….10분 거리랬는데. 시야에 보이지가 않는다. 대체 어떻게 가라고?
그건 그렇고 일본 거리 무지 지저분하다. 누가 일본 거리는 깨끗하대!!!
분명히 그런 소리를 들었으나 전혀 깨끗하지 않다. 다른 지방은 모르겠으나 하여튼 아사쿠사는 아니다.
짐을 끌고 이리저리 헤매다보니 그 유명하다는 ‘모스버거’가 보였다. (혹시 모스버거 먹고 싶으신 분…아사쿠사역에서 내려 마츠야 백화점 근처에 있습니다. 골목 안에 있으니 잘 물어봐서 찾으세요)
호텔에 가서 먹을 생각으로 한세트 샀다. 사면서 남자종업원에게 호텔이름을 물어보자 뭔가 가르쳐주기 곤란해하다가 주방문을 열고 나온다;; 가게 밖으로 나와 손짓발짓 다해가며 가르쳐준다. 그리고 나서야 도로 가게로 들어갔다. 갑자기 햄버거가 맛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세사람 정도에게 물어 겨우 호텔을 찾았다. 전혀 10분 거리가 아니다;;
하여튼, 도착하자 생각보다 좋았다. 방은 진짜 성냥갑이라고 하면 될 정도로 좁았으나, 깨끗하고 편리했다. 가자마자 짐풀고 그 유명하다는 모스버거를 먹었다.
맛이 없다-_-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역시 햄버거는 버거킹이 짱이다….
게다가 콜라는 이름도 알 수 없는 거 골랐더니 신맛이 난다;;
음…입맛이 안 맞나보다….그래도 대충 먹었다.
벌써 일곱시고 어두워지고 있다. 나는 어두움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 돌아다닐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동네 구경할 생각으로 밖으로 나왔다. 레몬 씨를 하나 편의점에서 사고(물건 사는 거 진짜 쉽다. 물건을 집는다. 계산대에 놓는다. 직원이 뭐라고 물어보면 분명히 ‘비닐 줄까요 말까요’하는 것이다. 하이 아니면 노 등등 알아서 대답하면 계산을 찍는다. 찍힌 거 보고 돈을 내면 된다. 잔돈 계산이 잘 안되면 잔돈 다 꺼내서 보여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집어간다. 일본말 몰라도 된다. 우리나라 편의점과는 달리 모든 상품 아래에 세세히 가격이 적혀 있다. 여기서 +소비세 5%가 물건값이다.)
그리고 무작정 걸었다. 가미나리몬인가에 도착했다. …….그냥 시장통이잖아! 진짜 볼 거 없다. 그냥 무한정 걷다가 100엔샵에서 빨래용 헝겊가방을 하나 샀다. 그 안에 나도 모르게 레몬 씨를 뚜껑도 안 덮고 그냥 넣어버렸다. 또 철철 흘러버렸다……. 눈물을 흘리며 가방을 탈탈 털고 중간에 자판기에서 펩시를 하나 뽑았다. 음…일본 펩시캔은 되게 크다….
방에 돌아와서 티비를 켰다. 볼 게 없다. 일본어가 들려야 재미가 있지. 그냥 배경으로 틀어놓고 짐을 정리했다. 아까 먹다 남은 모스버거의 감자칩을 입에 물었다. 방부제를 안 쓴다더니 그새 상했나보다;; 그냥 다 버리고 샤워를 했다. 음….속은 어떤지 몰라도 겉보기에는 최소한 깨끗하다. 배수구가 욕조 안에만 있다-.-;; 샤워커튼 치고 샤워해보기는 처음이다. 뭐…..그런대로 따듯한 물도 콸콸 나오고 괜찮았다.
그날 너무 피곤해서 샤워를 하자마자 그냥 자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낯선 일본에 적응이 안 되는지 9시에 자서 11시 반에 깼다-_- 그리고 더 이상 잠이 안 오는 것이다.
밤새 심심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방송은 못 알아들으니 재미가 없고…..(나중에는 못 알아들어도 대충 이해는 갔지만…) 흠…..방송에서 래스트 엑사일인가 하는 만화를 처음으로 봤는데 퀄러티 짱이다…오오 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퀄러티다. 근데 말을 못 알아듣겠다….
광고도 이빠시 보고 못 알아듣는 토크쇼도 봤다.
일본 광고는 대체적으로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내용이 재미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세련되게 만들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광고는 대체적으로 점잖거나 발랄하거나 아니면 세련된 데 반해, 일본 광고는 재미있거나 오버하거나 열라 기발하다. 한 마디로 정신없다. 토크쇼도 정신없………………….기도 하고, …………………이런 걸 공영방송에 틀다니….물론 심야지만… 여자들이 비키니만 입고 나와서 온갖 쇼를 하고, 그걸 보고 남자들은 신이 나서 웃는다. 여자들 벗어제치는 건 일본방송의 기본인 것 같다;;
그리고 추리드라마도 좀 하고, 외국영화 재미없는 것도 보여준다. 뉴스도 좀 하고…
그러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 호텔에서 준 조식권을 들고 내려갔다.
흠…..분위기는 괜찮은데…그런데….맛이 없다. 흑….그 다음 이틀 동안 호텔 조식을 먹지 않았다. -_-;
아침을 먹고 8시쯤 호텔에서 나왔다. 디카도 챙기고 이것저것 챙겨서…. 우선 하라주쿠로 향했다. 음….충격먹은 것은….거리에 나와 처음으로 본 고딩 여자아이….오 치마가 팬티라인을 겨우 가린다….저걸 입고 잘도 학교로 향하다니;;;
둘째 충격…. 국민학생 남자아이….우리나라 80년대 바른생활 교과서에 나오는 바로 그 복장…. 검은 반바지에 네모난 책가방과 하얀 와이셔츠! 를 입고 등교하고 있는 것이다. 순간 이곳은 80년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나이대의 아이들은 전부 모자를 썼다. 색깔과 디자인은 다르지만 다 동그란 모양이다. 귀엽긴 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너무나도 많다. 자동차 안 타고 전부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것 같다.
일본은 교통질서를 잘 지킨다고 들었지만 자동차는 횡단보도 무시하고 홱홱 지나간다. 자전거도 인도로 막 돌아다닌다. 완벽한 교통질서 대중 없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그 유명한 센쇼지를 가 보았다.
….이른 아침의 적나라한 풍경을 보고 못 볼 것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관광객이야 드문드문 있었지만 사람도 별로 없었고, 비둘기들이 우르르 몰려있었으며(비둘기는 지저분하다!), 그 손 씻고 입 헹군다는 수돗가에서는 누가 가래침을 뱉고 있었다. 어디를 보아도 신사의 경건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무엇인가의 진실을 보려면 아침에 찾아가라! 달려드는 햇살 아래에서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열라 썰렁하고 비둘기만 앉아있는 센쇼지에 매력을 느낄 수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러고보면 참 난 시간설정을 못한다. 좀만 더 늦게 나왔어도 와글와글한 관광객과 다코야끼 상점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하여튼 센쇼지는 뒤로 하고, 하라주쿠로 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센쇼지보다 가는 길에 보았던 귀여운 국민학생들과 조그마한 국민학교가 더 흥미로웠다.
출발하면서 이미 느낀 불길한 예감이었지만, 너무나도 더웠다!
우리나라는 이미 선선해져야 할 시기 아닌가.
그런데 일본은 너무나도 덥다! 후덥지근하고, 조도는 장난 아니고, 진짜 더웠다. (이 더운날 막 돌아다니다가 다음날 병났다) 그러고보니 대도시에서는 사람들이 계단이고 턱 난간이고 걸터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덥고 걷기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우리나라 시내 한 번 돌지—와는 차원이 틀리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더 힘든 것 같다.
이 더위를 헤치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하라주쿠로 찾아갔다. 내리자마자 하라주쿠의 쇼핑거리가 보인다.
안내책자에 나온 것을 보고 기대한 것보다는 거리가 되게 좁고 길지도 않다. 그냥 한블럭 걸으면 된다. 책자에 나온 음식점들도 그냥 그래보인다. (본인은 미각이 둔감하므로 음식점에 별로 매력을 못 느낌)
그냥 둘러보고, 거리 밖으로 나와 패션몰들과 커다란 건물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주택가로 접어들었는데 상점이 같이 들어서있다. 사람 사는 가구 바로 옆에 카페가 있고 그런 식이다. 뭔가 대도시 같지 않지만 깨끗하고 아기자기하다. 하라주쿠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는 번쩍번쩍 화려하고 뒷골목은 깨끗하고 아기자기 예쁘다. 사람없는 대낮의 주택가는 예쁜 카페도 보이고 참 곱상한 분위기이다. 사진으로 찍어봤지만 그 분위기가 살아나지가 않는다. 거기 있는 바나 카페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아침 11시였다…..흑…… 다음날 와 볼 수도 있었지만….나의 비극은 이따가 얘기하기로 하자.
하여튼 하라주쿠의 거리는 되게 이뻤다. 뭔가 신기한게, 파란색 구질구질한 주택 주차문이 있고 그 앞에서 한쌍의 아줌마가 애 데리고 잡담하고 있으면, 그 바로 옆에 이쁘장한 바가 있는 것이다. 생활과 여가가 일심동체인가?
돌아다니며 예쁜 악세사리 샵도 구경하고...화장품도 샀다. 뭔가 먹어야 했으나 녹차를 들고 있던 나는... 매직이기도 했고...입맛이 너무나도 없고....녹차만 줄창 마시며....내 몸을 알아서 축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미 몸이 절단나고 있었는데 내 둔감한 신경께서는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입맛 없음+몸이 원래 좀 안 좋음+낯선 곳+무계획+더운 날씨에 긴 바지+더럽다고 평소에 바닥에 잘 안 앉는 스타일+다리 튼튼한 것만 믿고 서 있는 성격= 곧이어 비극이 시작된다...
아~ 그리고 정말 공항사람들 불친절 하죠 ㅠ__ㅠ 저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떠나오려는 찰나에.. 공항직원땜에.. 욕하며 비행기를 탔답니다;; 정말 불친절하고.. 예의를 갖추지 않고.. 몰 하는건지 얘기도 안해주고ㅡ_ㅡ; 사람을 범죄자 처럼 만들어 버리더라고요;;
저보다야 괜찮네요 저는 친구가 늦게와서 비행기 놓치고 여행사 본사가서 다시 내일날짜로 받은후 간뒤 둘다 일본어를 못해서 엄청나게 고생만하다옴 원래 1주일일정이 5박6힐로 쳇. 그리고 일정도 안짜고 아무것도 준비안해간비싼 호텔에서 자고 말이통해야지 원. 영어쓰면 대부분 도망갔다는 ㅡㅡ;; 그래도 잼있었다는
첫댓글 깨끗한 곳은 깨끗하더군요. 하지만, 시내 (시부야, 신주쿠)는 길에 담배 꽁초 막 떨어져 있구. 우리나라랑 비슷하더군요 ^^ 횡단보도도 빨간불인데 사람들 막 지나가구.. ㅋㅋㅋ
도쿄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오사카도 대략 그렇더군요. 가서 느긴게 전철도 구질구질하고 길거리도 더럽다... 이런인상이었죠. -_-+
관광지는 깨끗하고 일반 생활하는곳은 좀 덜 깨끗하고 그렇죠 뭐 ^^; 그나저나 듀오님 고생 무지 하셨는데 읽는 전 재미있네요 ^^; 죄송해요.. 전 8월에 갔었는데 햍볏 알러지가 심해져서 지금도 긁고 다닙니다. 벅벅... 아 ... 가려버라 ㅡㅡ;
몇월에 다녀오셨어요? 저는 습하고 더운거 못참거든요...ㅡㅜ
사진한장 없어도 전부 연상이 되는걸요!ㅋㅋ 글도 재밌고..잘봤습니다^^ 담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글 너무나 재미나요~ 2탄도 기대~
ㅎㅎ 저 윗분말씀처럼 님 고생하셨는데, 저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헤헤.. 왠지 진짜 장면 장면이 눈에 그려지는듯.. 다음편도 얼른얼른~
재밌었어요..그래두 여행 잘 하신것 같은데요.
모스버거가 맛잇는다는 이유는 즉석에서 주문받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 맛있다고 하네요.. 사서 싸가지고가 먹으면 바로 먹는거랑 맛 차이가 좀 난다고 하네요. 저도 일본갔을때 밥먹은지 얼마안되서 모스버걸 발견해서 싸가지고 호텔와서 먹었는데.. 별로였거든요.
아~ 그리고 정말 공항사람들 불친절 하죠 ㅠ__ㅠ 저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떠나오려는 찰나에.. 공항직원땜에.. 욕하며 비행기를 탔답니다;; 정말 불친절하고.. 예의를 갖추지 않고.. 몰 하는건지 얘기도 안해주고ㅡ_ㅡ; 사람을 범죄자 처럼 만들어 버리더라고요;;
사진이 없어도 상상이 다 돼네요^^ 일본 거리도 지저분한곳이 많나보군요^^;;환상이 깨지는ㅡㅡ;;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진짜 사진없어도 잼나용~그 더러운 거리 웁스! 일본은 남녀모두 길에서 담배를 넘 많이펴용 담편기대할께요~
ㅎㅎ 맞아요~ 일부 거리들만 깨끗하죠-_-;; 신호위반;; 일본에서도 많이 하더랍디다-_-ㅋ
일본 국민학생들 가방은 전부 똑같죠..저희 매형이 20년전에 일본 살았었는데 지금도 그때랑 가방이 똑같대요..남자는 곤색,여잔 빨간색 네모난 거북이가방
월드컵 이후 그나마 심야에하는 티비 방송이 많이 점잖아진거라 하더군요..
전 공항직원 참 친절했습니다...어설픈 한국말로...원빈때문에 한국말 배운다면서..저번에 왔을때 자기 항공사타고왔는데 그때 한국말 못해서 자기가 안타까워서 배운다더군요...그러면서 공항 출입증같은거에 원빈 스티커 두갠가 붙여놨는데 막 자랑하더라구요..;;
전 모스버거 먹으려고 신주쿠를 30분동안 버거집 찾으려는 목적으로만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찾았어요.. 무슨 키친어쩌구하는 가게만 보이더군요,.,, ㅜㅜ
저보다야 괜찮네요 저는 친구가 늦게와서 비행기 놓치고 여행사 본사가서 다시 내일날짜로 받은후 간뒤 둘다 일본어를 못해서 엄청나게 고생만하다옴 원래 1주일일정이 5박6힐로 쳇. 그리고 일정도 안짜고 아무것도 준비안해간비싼 호텔에서 자고 말이통해야지 원. 영어쓰면 대부분 도망갔다는 ㅡㅡ;; 그래도 잼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