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가루 만들기

[뽀롱이 54년 일산 여]

 
아정농원님 햇생강 5킬로를 구입해서 만들었어요
흙이 많이 묻어있어 잘 씻어야 됩니다
생강을 겹 처져있는 부분을 잘 분리한 후에~
넉넉한 크기 양푼에 넣고 물속에서 비벼 씻으면 흙이 떨어지면서 깨끗이 씻어집니다
5번 정도 물을 따라버리며 씻고 나니 버릴게 하나도 없이 깨끗하고 좋았어요
씻느라 집중하다 보니 씻어논 사진을 못 찍었어요
말리려고 작은 생강 알갱이를 얇게 썰다 보니 3시간은 썬 거 같아요
썰면서 겹치지 않게 펴서 널다 보니 건조기 판 6칸이 꽉 차고

에어프라이어 받침망까지 꽉 차고
집에 있는 망 있는 대로 다 담아서 햇빛에 널었어요

 날씨가 시원하고 햇빛이 좋아서 잘 마르더라고요
 첫날 낮에는 햇빛에 말리고~
저녁엔 50도로 맞춘 건조기에 말리고
뒷날도 낮에는 햇빛에 말리고
저녁엔 45도로 맞춘 건조기에 말렸어요

3일 말리니 적당히 말라서 약성 좋게 햇빛에만 주말까지 빠싹 말렸어요
많던 생강이 마르면서 줄어들었어요 

10월 28일 토요일~

일주일 동안 잘 말린 생강을 갈아서 담아 놓았어요
300ml 생수병 2개 담고~
중간 유리병 1개 넣고~
비닐봉지에 조금 남은 생강가루는
일주일 후에 북해도 여행 떠날 때 생강 꿀 절임할 생강가루입니다
여행 떠날 때에는 생수 페트병 300ml 병에
생강가루 2T 넣고 꿀 200ml 정도 넣어 섞어서

지퍼백에 넣어가면 흐르지도 않고 먹기 딱 좋아요  

 빠싹 마른 생강을 분쇄기에 갈아서 냉동해 놓고 반찬 만들 때도 넣어먹고~
여행 갈 때에도 꿀+생강가루 섞어서 가지고 가면 감기예방에 최고예요
 
참고로 생강은 껍질에도 약효가 좋다 해서
요번엔 생강 껍질은 남겨서 말렸어요
전에 5kg 말려서 코로나 때 생강 꿀차 만들어 출근하는 딸내미들 싸줬더니 코로나도 잘 견뎠어요
그러던 중 만들어놓은 생강가루가 다 떨어져서...​
농협에서 생강가루를 구입해서 꿀차 만들어보니 이상한 향이 약간 나고 내가 만든 깔끔한 맛이 아니었어요
생강가루 만들기 쉬우니 요즘 햇생강으로 만들어두고 냉동실문에 넣어놓고 먹으면 좋아요
 

[영찬이맘(경북 영주,69년생,여)]

고생하셨어요.
정갈하게도 만드셨네요.
한번 만드니 저도 2년은 쓰더라구요.
약효 보셔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뽀롱이 54년 일산 여]

첫답글 감사합니다^^
영찬이맘님도 만들었군요~
생강꿀차 달달하고 칼칼하고 맛있는거 같아요
영찬이맘님 추워지는 날씨에 조심하세요~

[유월( 52세종여)]

분말로 만들어놓고 꿀차는 꿀에 생강가루만 넣으면 되어요?

[뽀롱이 54년 일산 여]

네~
분말로 만들어서 저는 먹기전에 섞어 놓았다가
커피잔에 1스픈 넣고 뜨거운물 부어서 먹어요

[유월( 52세종여)]

아~~미리 재워놓고 드시는게 아니고 먹을때마다 타는군요.답글 감사하고 즐거운 저녁되시길요~~

[뽀롱이 54년 일산 여]

재워놓고 먹어도 될거같은데요.....
그러면 혹시 변질 될까봐 냉장보관해야 될거같고...
냉장보관하면 꿀이 굳는거같고요......
위에양쯤 섞어놓으면
실온에서 열흘정도는 괜찮은거같아요

[유월( 52세종여)]

네. 잘 알겠습니다. 채 썰어 꿀에 재워노니 물생겨 멀거져서 나중에는 안 먹게 되드라고요

[뽀롱이 54년 일산 여]

맞아요~
맛두 변하는거같구요....
가루로 해보세요~
요즘 만들어야 매운맛 덜하더라구요~

[목련秀(45 안양시 만안구/여)]

분말을 구입하고싶네요

[뽀롱이 54년 일산 여]

만드세요
요즘 날씨시원하고 햇빛좋아서 얇게썰어 말리면 잘말라요
농협하나로에서 말린가루 80g에 만원넘어요

[행복하리(50년 서울 강동 여 )]

잘 하셨습니다
건강에 많은 도움 되겠어요

[뽀롱이 54년 일산 여]

행복하리언니 반가워요~
조금만 바지런떨으면 만들수있고 유용하게 먹고있어요.....

[앵두나무 53년 경기일산 여]

저는 물기없이 말려 카터기로 갈아 꿀에섞었더니 꿀이 금방 묽어지더군요
깜놀하여 변할까 냉동실로 넣어놨는데
바짝말려 할걸 후회가 됬네요
한번경험했으니 이제는 뽀롱이님 처럼 해야겠어요 ㅠ

[뽀롱이 54년 일산 여]

네~
빠싹말려서 냉동실에넣고
먹을때마다 하루전쯤 섞어놓으면 상할일없고 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