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이상훈(32.LG)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처음으로 연봉 6억원을 돌파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마무리 투수 이상훈과 지난 시즌연봉 4억7천만원보다 27.7% 증가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인 6억원에 2003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금액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다 최근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정민태가 받은 5억원.
또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경환(SK)이 계약금 10억원에 3년간 연봉 3억원, 송진우(한화)가 3년간 연봉 3억원에 사이닝 보너스 9억원을 받아 평균연봉은 6억원대에 달하기는 했지만 1년 계약에 연봉 6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팀내 최고참으로서 선수회장까지 맡아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했던 점, 한국최고의 스타 선수라는 흥행성, 박경완 등 스타급 FA선수들의 이번 시즌 계약금액 등을 고려해 국내 최고 대우를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두루 경험하고 지난해 5월 국내에복귀한 이상훈은 지난 시즌 7승2패18세이브, 방어율 1.68을 기록했다.
또 마무리 투수로서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펼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이상훈은 "올해는 반드시 팀에3번째 우승을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LG는 또 투수 류택현과도 지난 시즌보다 3천200만원 증가한 연봉 7천400만원에사인, 김재현을 제외한 선수 전원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한편 21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항상 이른 계약으로 연봉 2,3순위에 머물렀던 '국민타자' 이승엽을 이번만큼은 '연봉킹'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있어 이승엽이 얼마를 받게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승엽은 하와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인 지난 25일 연봉 협상을 구단에 전적으로 위임하겠다고 말했고 구단측도 최고대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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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이상훈, 연봉 6억원에 재계약
姜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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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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