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남북 군사회담 주도…이례적 적 언급
북한 위협 강조하며 실기동 훈련 필요 발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북악산 성곽 북측면을 52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에 앞서 최종점검을 위한 산행에서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열쇠를 전달받고 있다. 1968년‘1·21사태’이후52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은 11월1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다. 2020.10.3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18년 남북 관계가 호전됐던 시기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남북군사회담과 9·19 군사합의 등을 주도했던 김도균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이 9일 북한을 적으로 언급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사령관은 8일 국방일보 인터뷰에서 "군사분계선에서 한강대교까지 직선 거리는 50㎞에 불과하다. 즉 서울은 적의 장사정포·미사일, 항공기·무인기 등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그런 만큼 대한민국의 안보는 서울이 중심이다. 하지만 수방사의 장비와 병력만으로는 작전 수행이 매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전방 지역만큼이나 적 위협에 노출돼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그렇지 않다. 고층·고밀도의 서울은 적의 타격 1순위"라며 "최근에는 재해·재난, 감염병, 사이버 테러 등 비군사적 위협도 증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제 훈련이 제한돼 아쉬웠다"며 "이를 보강하고자 간부 교육, 워게임 등 창의적 방법으로 통합방위작전태세를 단련해왔으나 이제는 상황에 따라 실제 훈련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실기동 훈련을 예고했다.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이 종결 발언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0.26. photo@newsis.com
김 사령관은 1965년생으로 육사 44기다. 북한 전문가인 김 사령관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군사신뢰구축TF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육군 수방사령관을 맡고 있다.
수방사는 52사단과 56사단, 제1방공여단, 제1경비단, 제35특공대대 등을 예하부대로 두고 있어 군단장급 보직 중에서도 요직이다.
김 사령관은 사단장을 거치지 않은 최초의 수방사령관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9·19 남북군사합의를 이끈 대북정책통인 김 사령관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사령관에 임명되자 남북 협상 실무 책임을 맡았던 것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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