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범죄도시3’ 석탄일 연휴 대규모 유료시사…변칙개봉 안해도 1위할 텐데

[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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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의 직필] ‘범죄도시3’ 석탄일 연휴 대규모 유료시사…변칙개봉 안해도 1위할 텐데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 연휴에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오는 27일과 28일, 29일 3일 동안 매일 2회차씩 전국 극장에서 대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연다. 연휴 기간 동안 오후 2시와 오후4시대 프라임 타임에 상영된다.

‘범죄도시3’은 오는 31일 정식 개봉인 만큼, 연휴 3일 동안 진행되는 유료 시사회는 사실상 변칙 개봉이다.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45%가 넘는 ‘범죄도시3’ 예매율 상당수는 이번 연휴 3일 동안 예매를 포함한 것이기도 하다.

‘범죄도시3’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 후속작. 시리즈의 상징 마동석이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다시 맡았다. 이번에는 광역수사대에서 마약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시리즈 최초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두 명의 빌런이 출연해 액션이 한층 강화됐다.

‘범죄도시3’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높기에,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계 구원투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범죄도시3’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등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6월6일 개봉하는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 ‘부기맨’ 등과 경쟁을 펼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렇기에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고, 연휴 3일을 놓칠 수 없어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변칙 개봉이자 반칙 개봉이다. 정식 개봉에 앞서 기대작이 관객과 먼저 유료로 만나게 되면, 기존 상영작들이 스크린수와 상영회차에 피해를 입어 결과적으로 관객이 줄어든다. 아무리 한국영화 상황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칙이 당연해져선 안된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소규모 이벤트성 유료 시사회가 아니라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하는 유료 시사회는 사실상 개봉을 앞당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작은 영화들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범죄도시3’은 굳이 변칙 개봉이 아니더라도 한국영화 구원투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마동석의 핵주먹이 정의를 집행하듯, 극장가 정의도 같이 집행하면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젴싴밐슼]

범도가 양아치긴 한데요
근데 범도아니면 볼 영화가 없는 것도 사실이죠
안 갈 사람 범도가 끌어온건데
범도 없었으면 보러 가지도 않아요
영화값이 좀 비싸야 말이죠
범도탓 관객탓 하지말고 니들 영화탓이랑 동종업계 극장탓 하세요

[해리넌마법사란다]

이제 변칙개봉 안하는 영화가 없긴해요 유료시사 달고 나오는거 싫어요...선택폭도 줄고 극장입장에선 안나가는 영화 관 줄일 명분이 되니까ㅡㅡ.. 근데 범죄도시 저격기사만 나온건 웃기네여ㅋㅋㅋ

[Bic.]

당장 저번달에도 존윅4 변칙개봉 비판 기사도 떴었어요. 변칙개봉 요새 하더 많이해서 걍 그러려니 했지만 범도3는 그게 해도해도 너무 심해서 더 말 나오는거구요. 작은 영화들은 개봉주에 안보면 내려가는 경우도 많은데 프라임 시간대에 연휴 3일 내내 하니..

[해리넌마법사란다]

아 그렇군여 여튼 유료시사 달고 변칙개봉하는거 너무 싫어요ㅠ

[PLNY]

변칙개봉 꽤나 오래전부터 해오지 않았어요? 무료시사회 거의 사라지고 늘 하던걸로 기억하는데 굳이 까는 기사가 나오는게 신기해요

[힘내]

너무 싫어요. 어차피 볼거라 개봉 전에 다른 영화 보고싶은데, 보기 제일 편한 시간대에 제일 큰 관 차지하고 있는 거 보니까 짜증나더라고요.
말이 유료시사지, 개봉 수준으로 걸어놓고 나중에 연휴때 집계된 것까지 합쳐서 '단기간 몇명 봤다!'로 언플할거잖아요

[냥냥멍멍]

전 범도만 그런 것도 아니고 불법 아니면 뭐 별 생각 없어요. 범도때문에 다른 영화 안 보는 게 아님. 어차피 망한 영화판 뭘하든 알아서들 하고 재밌는 거나 많이 내놓길.

[김너네나잘해라]

변칙개봉은 옛날부터 난리였어요 개봉 첫주 스코어가 즁요하니까 전날 특별 시사나 전주 시사 같은건 5년전에도 7년전에도 그래서.. 안 하면 바보인 수준이 됐죠 범도나 존윅이 비판 기사 달리는 건 예전에는 구좌가 없어서 적게 했다면 지금은 개봉 걸린 영화들이 몇 없어서 전국 프로모션으로 해서 큰 영화들이 다 잡아먹업보여서 그러고요 근데 아마 극장에서 쌍슈들고 좋아하고 더 관 열어줚을 걸요 지금 극장에 사람 별로 없어서..? 그냔 영화판 좋아지고 난 뒤에도 이러지 않기를 바랄뿐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