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승부수…SK 반도체 클러스터(용인원삼) 본궤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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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원이 투자-SK하이닉스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 원삼면일대)
세계 2위 메모리 제조사인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산업 집적단지)' 사업이 다음달부터 환경영향평가 준비에 착수하며 본격적으로 추진
된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경제갈등'의 여파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예정대로 미래 경쟁력의 발판이 될 '반도체 클러스터'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2011년 당시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에 수십조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메모리 2위
업체로 키워낸 최태원 회장이 2022년 이후를 예측하며 던진 '승부수'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는 지난 13일부터 처인구 원삼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
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9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의견수렴에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독성리, 죽능리, 고당리 일원의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각자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주민의견 수렴 기간에 맞춰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등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초안도 마련됐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관련법에 따라 15만㎡ 이상의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허가 절차다.
우선 업체 측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연 및 생활·사회문화환경에 미칠 영향을 조사·예측·
평가하기 위한 리스트를 작성한다. 이것이 바로 환경영향평가 초안이다. 사업자가 이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용인시,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협의를 거치
는 것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주체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이달초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마련해
정부에 보냈고, 이를 토대로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에게 공람할 수 있게 했다. ㈜용인일반
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토지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사업시행자인 SPC 관계자들과 용인시 당국자들이 참석해
산업단지계획과 환경영향평가 초안, 교통영향평가 등의 관련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자와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식 첫 설명회 자리로 사실상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본궤도에
막 오른 것을 의미한다.
다만, SK하이닉스에서는 실무진이나 임원 등 관계자들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착공 전까지는 책임을 지게 되는 사업시행자가 SPC로 돼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50여개 장비, 소재 등 협력업체가 함께 참가하
는 대형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약 135만평)
크기로 2022년 이후까지 120조원을 들여 반도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고 한달 뒤인 3월
에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물량 공급을 확정 받았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체 산업시설용지 약 264만㎡ 중에서 75.5%인 199만㎡ 규모로 4개의 반도
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인근 47만㎡에는 장비 및 소재 협력사들이 들어서는 '협력화
단지'도 조성된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들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 하향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영업이익은 2조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9413억원)보다 80% 감소
했다. 지난 7월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당시 SK하이닉스가 "D램과 SK하이닉스 생산량을 줄이
겠다"고 감산을 공식 발표한 것도 반도체 시장이 예상보다 더욱 좋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
이다.
더욱이 지난 7월초부터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본격 적용한 데
이어서 오는 28일부터는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가 실행되면서 대외 불확실
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흔들림 없이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
하이닉스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시 중국내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의 차질이 초래될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수요의 꾸준한 증대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설비 확보
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 및 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략적 요충지로 부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축구장 약 66개 크기의 협력화 단지에 포토레지스트나 불화수소 같은 화학제품부터 각종 정밀
광학장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협력사를 유치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인근 대기
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 기술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소재·장비 협력사를 유치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력과
이를 통한 소재·장비 국산화 기반을 마련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7월 기재부 예타를 통과한 수서-광주(경기)역 연결노선인 수광선 연장안을
추진중이며 이곳 하이닉스 클러스터가 있는 원삼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현재 하이닉스가 들어설 원삼 죽능리 일대에는 10만9209㎡의 원삼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
으며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가 이곳에 제2공장을 신축중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7003D5D74180F10)
(골든크로스발생 대상승이 임박한 에스티아이 주간차트)
에스티아이는 C.C.S.S.장비 및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쓰이는 핵심 필수
장비를 글로벌 반도체기업에 공급하는 국내1위기업이다.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SCS (XIAN), EXYTE(SINGAPORE), 기타
글로벌 기업들이다.
에스티아이는 넘쳐나는 수주물량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390억원을 투자해 신설공장을 신축
하고있다.
에스티아이는 제 2공장을 건립해 잉크젯 관련 신규장비와 반도체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제2공장의 부지는 1만6529㎡규모다.
제2공장에는 공장 천장에서 이동하는 대형 크레인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무거운
장비를 손쉽게 옮길 수 있고 이외에 공장 자동화 시설도 제1공장에 비해 강화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제조 현장에 필요한 대형 생산설비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아이 대표는 “1공장의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어 주문을 받고도 직접 생산하지 못해 외주
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 10월 공장이 준공되면 많은 물량을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사용자의 요구사항 및 수요형태의 변동에
따라 끊임없는 기술 및 기술표준의 변화가 발생한다”며 “고객의 요구사항 분석과 이에 근거한
기술의 개발, 제품의 효율적인 구현이 기업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건립하는 제 2공장 부지와 연결하여 인근에 추가부지를 확보해 향후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생산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데도 에스티아이가 개발한 특수
생산설비를 적용할 수 있다. 자유자재로 접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생산 공정을 위해 맞춤
개발한 전문 생산설비다. 김 대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쓰이는 생산설비를 개선
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발도 제2공장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CCSS반도체 핵심장비와 3D프린터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1등 기술기업이
기도 하다.
에스티아이는 2015년 부터 생활세라믹제품 및 산업세라믹부품용 세라믹기반 3D프린팅
기술개발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스디아이는 최근 국내최초로 세라믹기반 3D프린터 장비 개발을 완료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으
며 10월말 용인2공장이 준공되면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아이는 이번 국책사업에서 세라믹프린팅과 3D프린팅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전세계 유일
한 기업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게된다.
특히, 에스티아이는 FDC(Fused Deposition of Ceramics) 방식으로 3D프린터를 개발할 계획으로
컬러구현방식에도 집중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며 전세계 세라믹3D프린팅 시장 선점
을 계획하고 있다.
세라믹기반 3D프린터 개발이 완료될 경우 생활세라믹, 전자,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
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정밀 부품소재에 응용 가능하다. 특히 에스티아이는 향후
토레시드社의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 영업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세라믹 3D프린
터가 자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큰 자리메김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스티아이는 최근 자사 잉크젯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 합착 공정 장비를
세계최초로 개발완료했다.
이번 개발한 OCR(Optically Clear Resin)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합착 공정 장비는 미세한 잉크
방울을 분사시켜 패턴을 형성하는 장비로 폴더블, 플렉서블 등의 디스플레이 공정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의 OCA(Optically Clear Adhesive)를 이용한 공정 방식의 Film에 비해 원가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기존의 공정을 완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라미네이팅 공정은 OLED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 글래스를 합착하는 공정
이 핵심이다. 기존의 합착 공정에는 주로 투명한 양면테이프 타입의 OCA가 이용됐다.
이번에 개발된 에스티아이의 잉크젯 공정 방식은 자사만의 독보적인 잉크젯 패터닝 및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공정시간 단축 및 50% 이상 원가 절감이 가능한 방식이다. 미세한 잉크방울을 분사
시킴으로써 스마트폰 카메라나 스피커 등의 홀(hole)을 피해 패터닝이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아직 이 기술이 적용된 공정 라인은 없지만 에스티아이는 기존 OLED뿐만 아니
라 플렉시블, 폴더블 OLED 잉크젯 OCR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폴더블 OLED 재료 또한
개발 완료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아이 김정영대표는 “에스티아이는 2005년 잉크젯 기술을 확보한 이래 2012년도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획기적인 디스플레이
합착 공정 방식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이신제품 생산을 용인 원삼면 제2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크러스터가 들어서면 SK하이닉스와의 수주 및 업무협업의 시너지창출
에 엄청난 극대화를 꾀할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새롭게 비상하는 에스티아이가
원삼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큰 도약의 발판이 될것으로 보인다.
(에스티아이 투자POINT)